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한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지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4-10-10 13:40:04
여기글들중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괴롭고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나서 깨달은건
그 사람을 사랑했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때 그사람을 사랑하던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했던거라는

그말에 어느정도는 공감도 갈듯 했는데
지금 현재 만나는 사람과 잘 안되서 속상한건
그사람과 함께 있는 내모습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가령
낙엽이 막 떨어지는 가을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걷고 싶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쁜옷을 입고 예쁜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그 풍경속에 있고 싶다던지
그런 이미지요
그런데 실상은
그 사람은 바쁘고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냥 만나서 시간 때우다 헤어지고
이런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닌것 같은
제가 너무 환상속에 사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자신의 이미지
그거 중요한건가요?
뭔가 내중심적인 유아적인 생각인가 싶다가도
전 막 상상을 하거든요
그 사람옆에 있는 저를요
예쁜 모습과 좋은 분위기
내가 빛나는 모습을요

이거 버려야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가 싶어서요
철이 덜 들은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IP : 223.62.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4.10.10 1:43 PM (115.161.xxx.209)

    사랑은...타인에게 행하는 "자위"란 말이 있어요...

  • 2. 이미지
    '14.10.10 1:57 PM (223.62.xxx.93)

    사랑은 타인에게 행하는 자위
    이말도 무척 어렵네요
    스스로 위안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
    남녀간의 사랑은 결국은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에 가까운거군요
    이말이 잘 이해가 안가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하지만
    결국은 나도 자신의 이미지를 쫓고 있는 형국
    뭔가 관계가 이그러진 모순처럼 느껴지고
    사랑한다고 느끼지면 뭔가 모순이 느껴지는 이런마음
    혼란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03 안지크도 고가라인과 저가라인 여러가지 나오나요? 1 ... 2014/11/22 1,378
438002 김제동 ㅋ 7 ㅇㅇ 2014/11/22 3,930
438001 미치겠어요 김장김치양념 급해요 9 아악 2014/11/22 2,322
438000 친정 3 궁금 2014/11/22 759
437999 고3아이 진로 8 궁금 2014/11/22 1,798
437998 영국 박사 계시면 질문 좀 드릴게요 2 궁금 2014/11/22 1,299
437997 개로 시작하는 5 낙엽 2014/11/22 1,116
437996 냉장고를 뭘로 채워놓아야할까요? 15 이힛 2014/11/22 3,431
437995 전업주부님들 돈관리 누가 어떻게 하세요? 12 원글 2014/11/22 3,212
437994 82에서 제일 보기싫은 댓글 18 보기싫어 2014/11/22 3,582
437993 닭도리탕 간이, 날카롭게 짠듯한 이맛은 뭘까요? 8 .. 2014/11/22 1,120
437992 방송대학교 장학금 매번 타는게 흔한일인가요? 27 . 2014/11/22 6,196
437991 송혜교, 맨해튼콘도 관리비안내 압류되자 허겁지겁 납부 배경 3 두근두근탈세.. 2014/11/22 5,949
437990 와우 남대문시장 대박이에요 6 남대문시장 2014/11/22 6,832
437989 김장할때 생 새우 갈아넣는다는데요.. 9 새우 2014/11/22 3,477
437988 도미노 올댓치즈피자 맛있나요? 1 구구구 2014/11/22 2,985
437987 결혼생각한 남친이 헤어지자는데요 48 ..... 2014/11/22 18,023
437986 객관적으로 이쁘장한데 개성 강한 성향이라면 결혼상대로 남자들이 .. 57 심각 2014/11/22 11,787
437985 엄마 잔소리 듣기 싫다고 집 나가버렸어요 4 어쩌죠? 2014/11/22 2,098
437984 위안부 할머니 실화 (한국인이라면 꼭 보세요) 7 에이잇 2014/11/22 2,264
437983 인천계양체육관가는길 알려주세요(지하철 3 배구팬 2014/11/22 2,718
437982 일산 사시는 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2 혹시 차가 .. 2014/11/22 1,097
437981 짠돌이 남편 덕(?)에 제 배만 불렀네요. 14 나만 배불러.. 2014/11/22 4,972
437980 구찌 크리스탈 소재 가방 있으신 분? 1 2014/11/22 673
437979 이런 아파트 사도 될지 모르겠네요 1 투자용 2014/11/22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