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글들중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괴롭고 힘든시간들을 보내고 나서 깨달은건
그 사람을 사랑했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때 그사람을 사랑하던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했던거라는
그말에 어느정도는 공감도 갈듯 했는데
지금 현재 만나는 사람과 잘 안되서 속상한건
그사람과 함께 있는 내모습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가령
낙엽이 막 떨어지는 가을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걷고 싶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쁜옷을 입고 예쁜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그 풍경속에 있고 싶다던지
그런 이미지요
그런데 실상은
그 사람은 바쁘고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냥 만나서 시간 때우다 헤어지고
이런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아닌것 같은
제가 너무 환상속에 사나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자신의 이미지
그거 중요한건가요?
뭔가 내중심적인 유아적인 생각인가 싶다가도
전 막 상상을 하거든요
그 사람옆에 있는 저를요
예쁜 모습과 좋은 분위기
내가 빛나는 모습을요
이거 버려야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인가 싶어서요
철이 덜 들은건지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한다는건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지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4-10-10 13:40:04
IP : 223.62.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갱스브르
'14.10.10 1:43 PM (115.161.xxx.209)사랑은...타인에게 행하는 "자위"란 말이 있어요...
2. 이미지
'14.10.10 1:57 PM (223.62.xxx.93)사랑은 타인에게 행하는 자위
이말도 무척 어렵네요
스스로 위안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
남녀간의 사랑은 결국은 이타주의보다는 이기주의에 가까운거군요
이말이 잘 이해가 안가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하지만
결국은 나도 자신의 이미지를 쫓고 있는 형국
뭔가 관계가 이그러진 모순처럼 느껴지고
사랑한다고 느끼지면 뭔가 모순이 느껴지는 이런마음
혼란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3155 | 자기집 도로명 주소, 국민 절반밖에 모른다 8 | 세우실 | 2014/11/07 | 568 |
433154 | 초등과 중학교가 나란히 있는경우 어떤지요?. 4 | 학교 | 2014/11/07 | 609 |
433153 | 신혼부부 전셋집 조언 좀 주세요 7 | . | 2014/11/07 | 1,010 |
433152 | 중등 딸아이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고 있었네요. 11 | . | 2014/11/07 | 1,733 |
433151 | 돼지고기 수육 4 | 질문 | 2014/11/07 | 1,090 |
433150 | 남자 나이 30에 고등학생 얼굴을 가진 동안이면 20 | eorlf1.. | 2014/11/07 | 10,905 |
433149 | 난방텐트 추천 부탁드려요. 5 | 추천부탁 | 2014/11/07 | 1,685 |
433148 | 너무 단 낙지젓 양념 방법 2 | ... | 2014/11/07 | 724 |
433147 | 수능치는 집 선물주셨나요? 4 | 고민 | 2014/11/07 | 1,275 |
433146 | 명언하나 투척~ 10 | 내자식이뻐요.. | 2014/11/07 | 2,726 |
433145 | 30대 중후반 남자 겨울 코트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 아이엄마 | 2014/11/07 | 2,725 |
433144 | 생강청 만들때.. 1 | ... | 2014/11/07 | 1,156 |
433143 | 스마트폰가계부앱 알려주세요 6 | 스마트폰앱가.. | 2014/11/07 | 807 |
433142 | 오늘 다이빙벨 보러 함께 가실 분 계실까요?? 2 | 대구 | 2014/11/07 | 349 |
433141 | 에어포스 청소기 | 궁금해요 | 2014/11/07 | 355 |
433140 | 요즘 머리하는값이 너무한듯 12 | ㅠㅠ | 2014/11/07 | 3,355 |
433139 | ”아빠, 저 예쁜 누나들은 뭐야?” 등굣길 성매매 펜션 | 세우실 | 2014/11/07 | 1,281 |
433138 | 농작물 주시는 것, 이런 글은 없는 것 같아 저도 첨언하나 합니.. 18 | 흠. | 2014/11/07 | 2,580 |
433137 |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 어떤가요? 4 | ... | 2014/11/07 | 8,438 |
433136 | 아들이 허루종일끼고살아요. 1 | 스마트폰 | 2014/11/07 | 526 |
433135 | 디플로마트,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통해 보는 한국 경제.. | light7.. | 2014/11/07 | 385 |
433134 | 인터스텔라 5 | ㅣ영화 | 2014/11/07 | 1,897 |
433133 | ~하면이 영어로 무엇인가요? 6 | ... | 2014/11/07 | 1,123 |
433132 |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전.. 김치가 별로 안들어갔어도 김치맛이 많이.. 7 | 김치김치김치.. | 2014/11/07 | 1,342 |
433131 | 이런 초1아들.어쩌면 좋을까요? 2 | 오마갓 | 2014/11/07 | 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