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들 이러나요?

조언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4-10-10 08:55:52

어릴때도 물이며 뭐며 떠놓을수가 없었어요. 

엎지르고 쏟고 넘어지고...

 

6세인데 아직도 그럽니다.

빨대컵은 필수로 구비해놨지만

다른 식구가 먹으려고

어쩌다 컵에 뭘 놔뒀을때도 당연히 그러고요.

 

주의력이 확실히 부족한거 같아요.

우리 애만 그런건지. 어릴땐 어리다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6살인 지금도 아직 그러는게 맞는건지.

답답하고.......... 제가 참 좌절이 됩니다.

어제밤은 급기야 화가 폭발하고.

화내고 풀지도 않고 잤더니 새벽에 깨서 죄책감에 잠도 못자고

등산때문인지 화때문인지 몸이 아프네요.

 

고작 물 엎지르는것 하나에 뭔   좌절이냐 하시겠지만.

일일이 예를 들순 없고...이게 매사에 그런 편이라서요...

 

6세맘님들, 아님 그 언저리 맘님들 말씀 좀 듣고 싶네요.

 

 

 

 

 

IP : 211.253.xxx.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바케라...
    '14.10.10 8:58 AM (14.32.xxx.97)

    연령 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침착해지는 애들도 있고
    약간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데
    마냥 기다려주는게 아이를 위해 딱히 좋다고는 못하죠.
    집에서 그런다면 나가서도 그렇다는 소리니까요.
    소아정신과 한번 가보세요.

  • 2.
    '14.10.10 9:00 AM (115.139.xxx.121)

    물을 바닥에 놔뒀는데 쏟았단거죠?
    전 아예 물종류나 먹다남은 접시류를 바닥에 놔두지않아요.
    어른인 남편도 바닥에 물 놔두면 쏟아요. 애는 당연하겠죠.
    뭐든 먹고나면 바로 치우는 습관 들이세요. 그럼 될거같네요.

  • 3. 윗님
    '14.10.10 9:05 AM (211.253.xxx.18)

    어휴... 그거야 당연히 그렇게 하죠.
    하지만 사람이 어찌 매번 그렇게 하나요.
    어쩌다 한두번 의식 못했던 것조차 저리 하니 그런거죠.

    남편과 저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접시류를 아예 바닥에 놔두지 마라, 그럼 될거 같다, 라....
    참.... 이런 분들은 그런 아이 안키우니.... 뭐라.....

  • 4. 음님
    '14.10.10 9:06 AM (14.32.xxx.97)

    고작 물 엎지르는것 하나에 뭔 좌절이냐 하시겠지만.
    일일이 예를 들순 없고...이게 매사에 그런 편이라서요...
    원글을 좀 잘 읽으시고...ㅡ.ㅡ

  • 5. ..
    '14.10.10 9:09 AM (116.36.xxx.174)

    남자아이인가요?
    저희 애들 보면 딸은 고맘때 차분하고 조심스러웠구요
    지금 6세 아들은 좀 덜렁대요. 뭔가 자기 관심사에만 집중
    하고 그 외에는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같아요.
    아직 어려서 시야가 좁을수도 있을 것같구요..
    여러 모로 살펴보세요~~

  • 6. 6세
    '14.10.10 9:12 AM (182.221.xxx.59)

    정도 되면 대부분은 그정도는 아니죠.
    4살 정도까지는 쏟고 닦고 일상이지만 5,6살 되면서 그런 문제는 확연히 좋아지는거 같긴해요.
    근데 여아 남아 차이도 있지 않을까요??
    여자 애들은 거의 쏟은 일도 없지만 6살 정도 되면 조금 쏟아도 엄마 도움 없이 알아서 닦아 놓거든요

  • 7. 케바케
    '14.10.10 9:13 AM (218.51.xxx.207)

    우리 육세 남아는 잘 안흘려요 조심스럽고요 특히 액체에 더 그런거같아요
    친구 중 여아가 정말 물이건 과자건 죄다 흘리는 애 있는데 이번에 풀 배터리검사하고 놀이치료 시작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가세요 흘리는것도 있지만 그때그때 지적질에 아이의 마음이 알게모르게 많이 다쳤을거에요

  • 8. ..
    '14.10.10 9:14 AM (223.62.xxx.78)

    6살이면 충분히 말귀 알아들어요.
    단단히 주의시키시고 그래도 반복적으로 그런다면 아이를 위해서도 따금히 혼내시는게 좋아요
    저희도 좀 엄하게 훈육한건 자기도 신경쓰고 조심하는 편인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시기가 있어요.
    이제 뭐라하면 잔소리 하지 마라고 대들어요 ..7살이예요 ㅜㅜ

  • 9. 원글
    '14.10.10 9:19 AM (211.253.xxx.18)

    딸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흘리는것도 있지만 그때그때 지적질에 아이의 마음이 알게모르게 많이 다쳤을거에요"
    그래서 가능한 지적하지 않으려 하는데...
    따끔히 혼내는 것도 해본거 같은데...

    휴...

  • 10. 첫댓글임
    '14.10.10 9:22 AM (14.32.xxx.97)

    소아정신과 심각하게 생각지 마시구요
    감기때문에 소아과 가듯 가볍게 한번 가보세요.
    경미한 adhd일수도 있는데, 초기일수록 치료 쉽구요.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아이도 자신의 잦은 실수에 스트레스 받고 있을수도 있어요.

  • 11. 수수엄마
    '14.10.10 9:23 AM (125.186.xxx.165)

    6세 남아
    물 마시다가, 물 따르다가 흘려요
    장난칠 때도 있고 아무생각없이 그럴때도 있구요

    아이들 물컵은 일정한 장소에 둬서 스스로 먹게하는데
    대부분 별일없지만 가끔 동생 물컵을 건드려 쏟기도 하고 그래요
    쏟으면 혼냅니다. 주의하라고 ^^

  • 12. 여아면
    '14.10.10 9:24 AM (182.221.xxx.59)

    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이제 몇달후면 7세 접어드는지라 그정도 주의력은 있어야할것 같아요.
    별건 아니겠지만요

  • 13. 6세딸
    '14.10.10 9:35 AM (180.231.xxx.47)

    6세 딸인데요. 아이스크림은 입에 다 뭍히고 아직 먹어요
    그치만 물컵을 쏟거나 그런일은 많진 않아요. 가끔그래요.
    한번씩 넘어지는거야 그렇다치고
    그리고 그렇다고 엄청 얌전한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쏟는다고 뭐라한적은 없어요. 그정도 실수는 저도 하고
    저도 많이덜렁거려서 이해하려고 해요.

    저희아빠가 제가 뭘 쏟으면 죽일듯이 야단쳐서 무서웠거든요.
    그러니 더 긴장되고 무섭고..

  • 14. ..
    '14.10.10 9:47 AM (221.140.xxx.225)

    6세 딸인데 컵 엎지르는건 4살 이후로 없었어요;
    물론 제가 많이 주의를 하는 편입니다.
    아이도 조심성이 많은 스타일이고요.

  • 15. 아이에 따라
    '14.10.10 9:55 AM (183.97.xxx.222)

    아이성향과 엄마성향이 다르면 더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저희애는 더 커서도 물 자주 쏟아요. 물론 더 어려도 조심성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요즘은 이렇게 아이한테 말해요.
    내가 고쳐보려했지만, 너의 성향인 듯 하다. 지금은 엄마가 치워주지만 밖에 나가서 이러면 식사분위기를네가 망칠 수도 있고 더 커서는 네가 치워야하고, 물아닌 다른 걸 쏟아 남에게 세탁비를 물어줘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니, 스스로 물을 잘 엎지른다는 것을 잘 알고 팔 활동범위내에 두지 말아라.. 그리고는 엄마가 항상 어떤 위치에 안전하게 둘 지 보여주면 스스로도 차차 조심해요.
    아이들이 어찌 다 똑같을 수 있을까요. 물은 닦으면 되니 엄마 이거 다 치울동안 손들고 있어라고 나직히 말하고 특별히 야단은 안 쳐도 될 듯 해요. 전 그렇게 하네요

  • 16. 시력검사
    '14.10.10 9:55 AM (203.226.xxx.90)

    한번 해보세요.
    아직 본격적 학습이 안 이루어진 시기라서 그냥 넘어가기도 하더라구요.
    가까운건 잘 보이니 티가 안나구요
    멀리서 한 1미터정도도 희미하게 보여서 물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안되기도 해요.
    그냥 번호 맞추는 검사말고 안약넣고 동공키워서 받는 검사로 시력검사 한번 해보세요

  • 17. ...
    '14.10.10 10:08 AM (122.31.xxx.141)

    아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제가 그런데, 저도 아이가 못하는거를 고쳐주려고 노력하고 화도 내보는데(실제로 너무 심하게 화가 나는데 많이 참아요. 그래도 화를 자주 내게 돼요.)

    근데 그 상황에서 화를 안내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멀찍이 떨어져 생각해보니 저의 문제더라구요.

    많이 지쳐있고, 다른 방식으로 양육할 수 있는데 그런걸 잘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

  • 18. 아줌마
    '14.10.10 10:32 AM (122.37.xxx.213)

    울 아들도 조심하란 말까지 하는데도 엎지르고 해서 화를 많이 냈는데 윗분처럼 그런 상황에서 화를 안내는 분을 보고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제가 육아에 지쳐있었던거죠. 그담부턴 안엎지러게끔 컵을 바로 치운다거나 조금 높은곳에 둬서 와서 마시게 하거나
    해요. 울 아인 주의력 결핍이나 산만함 시력문제 요런런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엄마가 애를 잘 아니 잘 판단하시길.

  • 19. .....
    '14.10.10 10:37 AM (175.223.xxx.14)

    6세 딸 키우는데요.
    아직도 아이스크림은 몇 방울씩 흘리고 먹어요..
    워낙 아껴먹는답시고 천천히 먹으니 녹는 듯 ㅠ
    그런데 물은 흘리거나 엎지르지는 않는데요..
    식탁위나 침대옆 협탁에 물 따라서 유리 머그컵에 두면
    목마르다 하면 가서 먹으라고 하거든요.
    알아서 잘 먹고 도로 올려둡니다.
    방바닥에는 컵은 안 둡니다..
    강아지가 있어서 ㅠ

    그런데 아이들 성격은 케바케라..
    그냥 조근조근 조심하도록 가르치시명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할 수 있는 타이밍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시든지요.
    다른 아이들은 5세에 해도 우리 아이는 7세에 하는 아이일 수도 있으니까요.
    5세에 하나 7세에 하나 8세에 보면 둘다 똑같이 하는 아이인거고.. 차이도 없죠 뭐 ㅠ

  • 20. 도움은 별로 안되겠지만
    '14.10.10 10:38 AM (125.208.xxx.160)

    물 쏟고 뭐 엎지르는것만 보자면 제가 잘 그래요. ㅠㅠ 저 사십대 후반인데 지금도 가끔 그렇지만 어릴때는 물론 커서도 자주요. 어른들 말씀으로 덜렁댄다고 하죠 제 관점에서 보면 조금만 딴 생각하거나 집중 안하면 그렇더군요.
    제 성격이 꼼꼼한 편은 아니지만 ADHD와는 거리가 멀고 머리좋고 공부 잘 했어요. 직장에서도 유능하단 소리 들었구요. 참 넘어지기도 잘했어요

  • 21. 원글이
    '14.10.10 11:26 AM (211.253.xxx.18)

    조언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댓글 하나하나 새겨들을 게요.
    제가 육아에 많이 지쳐있기도해요.
    출퇴근이 멀어서 새벽에 나가 퇴근.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밤 시간에 집에도 안가고 놀이터행.
    그냥 멍합니다.

    제가 여유 가지도록 노력하고,
    이런 저런 검사도 해보고 해야겠어요.

    바로 윗님 글도 많은 위로 되네요.

  • 22. ...
    '14.10.10 11:28 AM (175.223.xxx.230)

    저희 딸은 8세인데 올 초 까지 많이 그랬어요 예를
    물로 드셨지만 앞에 뻔히 보이는 데도 꽝 부딪치고
    에휴 예민한 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많이 했지요
    전 그게 답답하니 계속 지적질했어요 좋게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그런데 좋게든 나쁘게든 입 대는 자체가
    아이한테 긴장감을 유발해서 오히려 더 덜렁대게
    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부딪치거나하면 아우 진짜
    아프겠다 하고 물이나 다른거 쏟으면 괜찮다 하고
    대신 뒷처리는 아이가 하도록 했어요 요즘은 거의
    기억 안날정도로 덜렁대는일이 없네요 함정은 세살
    동생이 더 심하게 엎지른다는거ㅠㅠ
    저희 딸은 학교나 학원에서는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시간이 좀 더
    걸리겠거니하고 넘 신경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26 미생의 고과장 보면...저것도 능력인것 같아요 7 조직에서 2014/11/19 3,329
436925 계란집 상호 좀 지어주세요 27 sksk 2014/11/19 2,057
436924 호도과자글 무시 좀 하세요 5 어휴 2014/11/19 796
436923 샌드위치메이커 잘 사용하시나요? 22 전인 2014/11/19 3,853
436922 만성두통 10 고민 2014/11/19 1,114
436921 석사 마친 딸, 박사과정에 대해서 문의한 글 지워졌나요? 9 찾아주세요 2014/11/19 1,836
436920 손옥 금가서 깁스 했었는데 병원 가야 할까요? 1 정형외과 2014/11/19 881
436919 패딩 옷깃에 뭍은 화장흔적 어떻게 관리하세요? 2 추우니까 2014/11/19 1,542
436918 블로그판매자들. 절대 금액 싼게아니네요! 14 구르미 2014/11/19 7,942
436917 배아픔 증상 이건 뭔가요? 1 초록나무 2014/11/19 3,491
436916 중딩 내신영어에만 올인하는게 4 2014/11/19 1,495
436915 단지 상가 편의점 주인이 성추행 전과 2범이네요. 2 소오름 2014/11/19 1,294
436914 삼시세끼보니 텃밭채소에대한 로망이.....ㅋㅋㅋ 11 2014/11/19 2,761
436913 김자옥 빈소 사진 보다가 18 생각 2014/11/19 12,884
436912 노인분들 음악소리 줄여달라고 말쑴드리는 게 필요하긴 해요. 보스포러스 2014/11/19 464
436911 미생의 다른 인턴들은 다 떨어진건가요? 8 dma 2014/11/19 4,729
436910 외동아이여서 그런지 저희아이가 늦는건지... 4 외동 2014/11/19 1,323
436909 패딩에 비비크림묻은거 드라이크리닝 맡기면 없어질까요??? 7 으앙으엥으엉.. 2014/11/19 2,288
436908 조언 부탁드려요 (고등학생 심리상담) 3 행복이 2014/11/19 931
436907 냉난방밸브 확인하다 추락사 경비원…”업무상 재해” 外 1 세우실 2014/11/19 758
436906 문과지만 최고 취업 잘되는 과 6 빅뱅 2014/11/19 15,322
436905 성수대교 건너갈때 전 무서워요. 5 .... 2014/11/19 1,362
436904 노니님 김장양념 급 질문이요... 김장양념 2014/11/19 546
436903 도라지배즙이 편도선에도 좋은가요. 붓는거 예방 음식이라도.. 2 .. 2014/11/19 1,076
436902 김장용젓갈 끓여서 상온에보관하면될까요? 2 젓갈고민 2014/11/19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