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강아지 두마리 목욕시켰어요

귀여워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4-10-10 01:01:30

우다다다 슈나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목욕을 한놈만 시키면 동생놈이 형 안에서 뭐하냐고 밖에서 울고불고 난리라 같이 욕조에 넣어서 같이 샴푸하고

 

또 그 안에서 드라이까지 해결봐야 그나마 혼자 할수 있거든요.

 

연로하신 형아 먼저 항상 샴푸하고 작은놈은 늘 멍충~한 눈빛으로 우직하게 기다리는편인데

 

오늘은 형 얼굴에 샴푸만 하고 있음 끙끙 거리고 말하네요. 저도 빨리 해달라고요.

 

다 씻기고 타올로 물기 털어줄 시간되면 서로 먼저 얼굴닦아달라고 아주 난리인데 그게 매번 너무 귀여워요.

 

수건에 막 얼굴 부비고 파고들고 지들끼리 몸으로 비비면서 자빠지고 ㅎㅎㅎㅎ

 

이럴땐 제 손이 두개인게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꺼내놓으면 정말 두마리가 우다다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그게 너무 웃겨요 ㅎㅎ

 

큰놈이 알러지가 있어서 밥먹을때 고기같은걸 못먹이니까 작은놈까지 못얻어 먹는게 불쌍해서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두마리 오늘 털깎이고 목욕시키고 귀청소 해주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보고있음 넘 사랑스런애들이에요 ㅎㅎ

 

아프지말고 나랑 오래오래 잘살자 :)

 

 

IP : 211.222.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0 1:03 AM (124.213.xxx.38)

    원글님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아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저도 강쥐 키우는데 정말 귀여워요.

  • 2. 질문
    '14.10.10 1:06 AM (122.32.xxx.77)

    귀엽네요. ㅎㅎ 저도 낮에 강아지 산책못시켜서 미안해 밤에 나가게 해줬네요..
    산책시키는것은 귀찮지만 시키고나면 뿌듯해요.

  • 3. 행복한것들
    '14.10.10 1:07 AM (58.143.xxx.178)

    형제끼리 살고 있는거네요. 그거 엄청난 행운임
    천수를 건강하게 누리길 바랄께
    슈나우저 형제들아~ 가끔 주인 심부름도 좀 해드리고..ㅋ

  • 4. 저흰 어제
    '14.10.10 1:10 AM (72.213.xxx.130)

    남편이 치푸(치와와 & 토이푸들 믹스)를 목욕 시켰어요. 시키지 않았는데 신통하게도 ㅋ.ㅋ
    목욕타올로 감아서 침대에 내려 놓으니 다다다다~ 나 젖어서 내몸이 내몸 같지 않다는 화남을 표현 ㅎㅎㅎ
    그래서 얼른 새 타올로 한 번 더 말려줌 ㅋㅋㅋ 이불 위에서 긁으며 머리를 파뭍으려 난리 ㅋㅋㅋ
    그래도 향긋하고 깨끗해져 아주 이쁨 그러니만 추운지 이불 속으로 파들어감

    참고로 털이 짧은데 입 주위랑 엉덩이 부근은 좀 잘아줘야해서 목욕 시키는 중에 얼굴 부위만 가위로 살짝 살짝 잘라줬더니 인물이 나네요.ㅋ

  • 5. ...
    '14.10.10 1:10 AM (39.121.xxx.28)

    정말 정말 사랑스럽죠~~~
    제 삶의 이유예요^^
    목욕하고나면 간식을 주거든요..그거알고 간식부터 달라고 난리에요..
    보고보고 또 봐도 이뻐죽겠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자는모습 물끄러미 쳐다봐요.
    살냄새..발꼬랑내..너무너무 향긋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이렇게 같이 하는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구나~느끼며 살아요.

  • 6. 귀여워
    '14.10.10 1:16 AM (211.222.xxx.69)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는 아니구.. 나중에 따로 들어왔어요. 큰놈이 슈나 같지않게 너무 순하고 짖지도 않아서 그러길 바라며 한마리 더 들였는데 이놈은 완전...ㅎㅎ 저를 좀 힘들게 하지만
    그 멍충~하고 순둥한 눈빛이 귀여워서 항상 용서하게되요 ^^
    큰놈이 나이가 많은데 알러지가 도무지 낫질 않아서 요즘엔 화식도 해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만찮네요.
    큰애만 줄순 없으니 작은애랑 같이 먹이면 많이 만들어도 둘다 먹성이 좋아서 금방 동나버려서 힘들어요 흑흑 메뉴도 좀 한정적이고..ㅠㅠ 얘네들 민방위훈련 소리나면 둘이서 그 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데 정말 만인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귀여워요! 히힛

  • 7. 화식이 뭔가요?
    '14.10.10 1:22 AM (58.143.xxx.178)

    백화점에 화식한우라해서 여물끓여 먹인 소 있긴 하던데...설마 생걸로 먹인다는걸까요?
    저희 집 사료가 간식이 되버려 매번 만들어 먹이는데 나중엔 정말 버겁네요.
    고기 두부 콩 브로콜리 귀리밥,현미밥 한숟갈 요렇게 섞여주거나 국물내고 남은멸치나 청어새끼
    섞어주고요. 어떤거 먹이는게 화식인가요? 솔깃하네요.

  • 8. ..
    '14.10.10 1:28 AM (72.213.xxx.130)

    화식 = 불로 가열해서 만든 음식
    생식 = 날것

    이라는 얘기죠. 피부병이나 까다로운 조건의 개가 아니라면 화식, 생식 한 쪽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직접 요리하려면 개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영양소를 잘 갖춰줘야 하는데, 개는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이지요.

  • 9. 귀여워
    '14.10.10 2:01 AM (211.222.xxx.69)

    앨러지님! 안그래도 저번에 베네드릴을 즐겨찾기 해두긴했는데..용량을 어찌 먹이느지를 몰라서요..
    그리고 이게 사람 알러지약인데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나요?
    사실 가족중 한분이 피부과의사이신데 항히스타민제랑 몇가지 약을 주셨었어요.
    며칠먹이다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강아지한테 항히스타민제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해서..그리구 저도 사람약이라 괜히 잘못먹였다가
    큰일날까봐 병원에서 이틀에 한번씩 약먹이는거 타오고 있는데 ..뭔짓을 해도 별로 효과는 없고 매일 가려워하는 쟤는 얼마나 괴로울까 싶고 ㅠㅠ 늘 고민이에요.

  • 10. ,,
    '14.10.10 5:08 AM (72.213.xxx.130)

    저는 강아지가 4lb라 베네드릴 물약과 꿀을 섞어 플라스틱 계랑스푼으로 먹였는데 졸리워 하지도 않고 별 효과도 모르겠고 ㅋㅋㅋ
    몸체가 작으니 알약은 시도조차 안하고 물약으로 했는데 귀신같이 약이라 안 먹어서 꿀과 섞여 겨우 겨우 먹였던 기억이

  • 11. 고든콜
    '14.10.10 2:0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
    아오~귀여워 죽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292 살돋에 고급정보라고 칭찬후기가 많아서 왕창 구매했는데.. 13 ᆞᆞᆞ 2014/10/11 3,432
425291 욕이 배뚫고 들어오진 않는다? 17 궁금 2014/10/11 3,340
425290 첫월급 얼마 타고 어떻게 쓰셨어요? 1 아스라하지만.. 2014/10/11 865
425289 중국인이 많아지긴 했나봐요. 10 사회문제가 .. 2014/10/11 2,194
425288 후지티비 세월호 6 브낰 2014/10/11 947
425287 토요일인데 이웃집 공사해서 소음에 시달려요 3 신고대상? 2014/10/11 1,348
425286 서울-서울 근방에서 유아 자전거 종류별로 진열해놓고 파는곳은 어.. ... 2014/10/11 417
425285 시누이가 시부모상을 당하면 가봐야하나요? 45 2014/10/11 7,481
425284 82 언니 동생들~ 덕수궁 주변 맛있는 음식점, 찻집 알려주세.. 2 촌아짐 2014/10/11 1,225
425283 생강효소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5 생강효소 2014/10/11 1,521
425282 연봉이 아주 높은 사람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8 다시한번 2014/10/11 3,796
425281 웰빙*님 고구마 연락처 아시는분ㅠ 3 호박고구마 2014/10/11 818
425280 염색하고 가늘어진 머리 복구 방법 없을까요? ㅠㅜ 10 루나 2014/10/11 3,934
425279 어제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노홍철 낚시편을 보고... 7 콩이랑빵이랑.. 2014/10/11 4,042
425278 첫월급 55 토요일 2014/10/11 5,195
425277 이제 정말 남편과 끝내야 할것같아요 23 직감 2014/10/11 11,172
425276 눈 흰자위가 늘어난경우 1 조언 2014/10/11 1,021
425275 10년 묵은 솜이불 틀어서 12 솜이불 2014/10/11 2,452
425274 이적 " 거짓말" 에 이런 영상이.. 8 phua 2014/10/11 1,906
425273 고추간장장아찌 만들때 간장소스... 5 고추간장장아.. 2014/10/11 1,054
425272 친정이 가난하면 결혼해서도 생활비드려야하나요? 17 ㅠㅠ 2014/10/11 7,053
425271 결혼하고 자녀없는 분들..노후 준비는..? 65 ㅎㅎㅎ 2014/10/11 11,011
425270 갱년기인지 우울증초기인지 잘모르겠네요 7 고3엄마 2014/10/11 1,910
425269 남편생일 즈음이면 허리가 아프시다는 시어머니.. 14 궁금 2014/10/11 3,040
425268 오래된 아파트 인테리어 하려고해요 4 인테리어 2014/10/11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