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강아지 두마리 목욕시켰어요

귀여워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14-10-10 01:01:30

우다다다 슈나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목욕을 한놈만 시키면 동생놈이 형 안에서 뭐하냐고 밖에서 울고불고 난리라 같이 욕조에 넣어서 같이 샴푸하고

 

또 그 안에서 드라이까지 해결봐야 그나마 혼자 할수 있거든요.

 

연로하신 형아 먼저 항상 샴푸하고 작은놈은 늘 멍충~한 눈빛으로 우직하게 기다리는편인데

 

오늘은 형 얼굴에 샴푸만 하고 있음 끙끙 거리고 말하네요. 저도 빨리 해달라고요.

 

다 씻기고 타올로 물기 털어줄 시간되면 서로 먼저 얼굴닦아달라고 아주 난리인데 그게 매번 너무 귀여워요.

 

수건에 막 얼굴 부비고 파고들고 지들끼리 몸으로 비비면서 자빠지고 ㅎㅎㅎㅎ

 

이럴땐 제 손이 두개인게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거실에 꺼내놓으면 정말 두마리가 우다다다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데 그게 너무 웃겨요 ㅎㅎ

 

큰놈이 알러지가 있어서 밥먹을때 고기같은걸 못먹이니까 작은놈까지 못얻어 먹는게 불쌍해서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두마리 오늘 털깎이고 목욕시키고 귀청소 해주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보고있음 넘 사랑스런애들이에요 ㅎㅎ

 

아프지말고 나랑 오래오래 잘살자 :)

 

 

IP : 211.222.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0 1:03 AM (124.213.xxx.38)

    원글님의 웃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아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저도 강쥐 키우는데 정말 귀여워요.

  • 2. 질문
    '14.10.10 1:06 AM (122.32.xxx.77)

    귀엽네요. ㅎㅎ 저도 낮에 강아지 산책못시켜서 미안해 밤에 나가게 해줬네요..
    산책시키는것은 귀찮지만 시키고나면 뿌듯해요.

  • 3. 행복한것들
    '14.10.10 1:07 AM (58.143.xxx.178)

    형제끼리 살고 있는거네요. 그거 엄청난 행운임
    천수를 건강하게 누리길 바랄께
    슈나우저 형제들아~ 가끔 주인 심부름도 좀 해드리고..ㅋ

  • 4. 저흰 어제
    '14.10.10 1:10 AM (72.213.xxx.130)

    남편이 치푸(치와와 & 토이푸들 믹스)를 목욕 시켰어요. 시키지 않았는데 신통하게도 ㅋ.ㅋ
    목욕타올로 감아서 침대에 내려 놓으니 다다다다~ 나 젖어서 내몸이 내몸 같지 않다는 화남을 표현 ㅎㅎㅎ
    그래서 얼른 새 타올로 한 번 더 말려줌 ㅋㅋㅋ 이불 위에서 긁으며 머리를 파뭍으려 난리 ㅋㅋㅋ
    그래도 향긋하고 깨끗해져 아주 이쁨 그러니만 추운지 이불 속으로 파들어감

    참고로 털이 짧은데 입 주위랑 엉덩이 부근은 좀 잘아줘야해서 목욕 시키는 중에 얼굴 부위만 가위로 살짝 살짝 잘라줬더니 인물이 나네요.ㅋ

  • 5. ...
    '14.10.10 1:10 AM (39.121.xxx.28)

    정말 정말 사랑스럽죠~~~
    제 삶의 이유예요^^
    목욕하고나면 간식을 주거든요..그거알고 간식부터 달라고 난리에요..
    보고보고 또 봐도 이뻐죽겠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자는모습 물끄러미 쳐다봐요.
    살냄새..발꼬랑내..너무너무 향긋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이렇게 같이 하는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구나~느끼며 살아요.

  • 6. 귀여워
    '14.10.10 1:16 AM (211.222.xxx.69)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는 아니구.. 나중에 따로 들어왔어요. 큰놈이 슈나 같지않게 너무 순하고 짖지도 않아서 그러길 바라며 한마리 더 들였는데 이놈은 완전...ㅎㅎ 저를 좀 힘들게 하지만
    그 멍충~하고 순둥한 눈빛이 귀여워서 항상 용서하게되요 ^^
    큰놈이 나이가 많은데 알러지가 도무지 낫질 않아서 요즘엔 화식도 해먹이고 있는데 생각보다 만만찮네요.
    큰애만 줄순 없으니 작은애랑 같이 먹이면 많이 만들어도 둘다 먹성이 좋아서 금방 동나버려서 힘들어요 흑흑 메뉴도 좀 한정적이고..ㅠㅠ 얘네들 민방위훈련 소리나면 둘이서 그 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데 정말 만인에게 보여주고 싶을만큼 귀여워요! 히힛

  • 7. 화식이 뭔가요?
    '14.10.10 1:22 AM (58.143.xxx.178)

    백화점에 화식한우라해서 여물끓여 먹인 소 있긴 하던데...설마 생걸로 먹인다는걸까요?
    저희 집 사료가 간식이 되버려 매번 만들어 먹이는데 나중엔 정말 버겁네요.
    고기 두부 콩 브로콜리 귀리밥,현미밥 한숟갈 요렇게 섞여주거나 국물내고 남은멸치나 청어새끼
    섞어주고요. 어떤거 먹이는게 화식인가요? 솔깃하네요.

  • 8. ..
    '14.10.10 1:28 AM (72.213.xxx.130)

    화식 = 불로 가열해서 만든 음식
    생식 = 날것

    이라는 얘기죠. 피부병이나 까다로운 조건의 개가 아니라면 화식, 생식 한 쪽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직접 요리하려면 개에게 필요한 미네랄과 영양소를 잘 갖춰줘야 하는데, 개는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이지요.

  • 9. 귀여워
    '14.10.10 2:01 AM (211.222.xxx.69)

    앨러지님! 안그래도 저번에 베네드릴을 즐겨찾기 해두긴했는데..용량을 어찌 먹이느지를 몰라서요..
    그리고 이게 사람 알러지약인데 강아지에게 먹여도 되나요?
    사실 가족중 한분이 피부과의사이신데 항히스타민제랑 몇가지 약을 주셨었어요.
    며칠먹이다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강아지한테 항히스타민제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해서..그리구 저도 사람약이라 괜히 잘못먹였다가
    큰일날까봐 병원에서 이틀에 한번씩 약먹이는거 타오고 있는데 ..뭔짓을 해도 별로 효과는 없고 매일 가려워하는 쟤는 얼마나 괴로울까 싶고 ㅠㅠ 늘 고민이에요.

  • 10. ,,
    '14.10.10 5:08 AM (72.213.xxx.130)

    저는 강아지가 4lb라 베네드릴 물약과 꿀을 섞어 플라스틱 계랑스푼으로 먹였는데 졸리워 하지도 않고 별 효과도 모르겠고 ㅋㅋㅋ
    몸체가 작으니 알약은 시도조차 안하고 물약으로 했는데 귀신같이 약이라 안 먹어서 꿀과 섞여 겨우 겨우 먹였던 기억이

  • 11. 고든콜
    '14.10.10 2:00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가끔 몰래 불러다가 주는데 지도 몰래 먹는다는걸 아는지 부르면 정말 조용히 소리없이 의자뒤에 숨어서
    눈만 꿈벅이고 있어요 ㅋㅋ
    ============================================
    아오~귀여워 죽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928 저지방우유는...ㅠㅠ 4 보통우유주세.. 2014/11/16 2,403
435927 김현주는 참 아가씨 미혼 느낌인 것 같아요 30 ..... 2014/11/16 12,521
435926 '하늘로 올라간 꽃누나 故 김자옥' - 영정사진이 넘 곱네요 28 zzz 2014/11/16 13,843
435925 부엌싱크대 한샘이냐 사제냐 8 ***** 2014/11/16 6,794
435924 여기 왜이렇게 자살글이 많죠? 17 아라곤777.. 2014/11/16 2,999
435923 웅진플래이시티 스키장 안에 얼마나 추운가요? 1 패딩 2014/11/16 430
435922 혹시예전럭셜블로거중에 메이라는분 아세요?부산사시는 8 Angela.. 2014/11/16 7,471
435921 고양이가 지금 엄청나게 재미나게 4 놀고 있길래.. 2014/11/16 1,483
435920 이영애는 연예인치고 왜이렇게 나이들어보이는지 9 ㄱㄱ 2014/11/16 5,406
435919 미생 2 뒷북 2014/11/16 1,145
435918 플레이스토어 삭제됐는데 복구 방법은 as밖에 없나요? 5 갤럭시S3 2014/11/16 2,402
435917 웃으면 주름이 정말 많아요. 그래도 웃는게 나을까요? 7 955471.. 2014/11/16 2,609
435916 같은여자라도 좀 싫은여자가 있긴하네요. 2 꽈배기 2014/11/16 1,958
435915 고1,중2와 첫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두아들맘 2014/11/16 1,170
435914 제 생각에...겨울에는~~ 40대 아쥼.. 2014/11/16 574
435913 면접 준비 소개 부탁 1 면접 2014/11/16 552
435912 호주 브리스번에서 세월호 잊지않기위해 교민들이 모였습니다. 1 뉴스프로 2014/11/16 545
435911 우결 김소은 송재림 보는분 계세요? 8 ... 2014/11/16 3,246
435910 에스프레소 만드는 3만원대 도구 6 날아라 2014/11/16 1,599
435909 전 남자친구 이야기 2 무거운이야기.. 2014/11/16 1,419
435908 마*오 아울렛 왔는데 1 별로 2014/11/16 1,054
435907 밤열두시에 갓난쟁이 유아 데리고 20 2014/11/16 4,245
435906 일반심리상담소ᆢ비용이 많이 비싼가요 1 아이가 하려.. 2014/11/16 1,022
435905 분당쪽에 심리치료 받는곳 추천해주세요 1 치료 2014/11/16 676
435904 수능 영어 문제 오류 기사 떴네요. 6 ... 2014/11/16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