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인연이 이어지려다가 말았네요

자동반사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4-10-09 22:41:14
어쩌다가 스펙관리를 못해서 노는 물(?)이 달라진 후로
주변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어요.
어느 집단이든 괜찮은 사람이 한두명은 있기 마련인데, 노는 물이 별로 안 좋다보니
경쟁이 무척 치열했달까.. 친구라도 될까 싶으면 음으로 양으로 방해공작이 엄청났었습니다.

열심히(?) 레벨업하며 친구들과 놀고, 혼자 놀고, 혼자 취미생활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알고지내던, 제가 좋아서 쫓아다니던 남자 사람이 연락한 거예요. 근 2년만에..
어이쿠.

벅차오를 가슴이 이렇게 남아있었나 싶게 둥둥 떠다니다가
진정이 안되어 친구한테 말했더니, 버릇없다며 걔 나쁘다는 거예요.
마냥 좋아하던 저는 의외의 반응에
뭐야 이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나?하고 화났었는데(?) 그 생각이 그대~로 전해졌나봐요.

제가 어설프게 튕긴 꼴이 되어서 파토났어요.
(만나자는데 적극적으로 약속시간 정하지 않음)


저 카톡도 짧게짧게, 남자들 오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보내는게 습관이 되었더라구요.

에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헤실헤실 웃어도 되는데
그것도 다 까먹어버렸네요. 그새.


아무튼 그래서 그 친구? 만날일이 있겠다는 생각에 옷장도 쓰윽 둘러보고 했는데
옷장에 옷은 많은데 죄다 흑백에다가
에코백 뿐인거예요...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20대 여대생(의 끝자락을 잡고싶은 중후반)스러운 아이템 없음.
남자랑 데이트한다고 밥 먹어본게 2년도 전인데다 그나마도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엄마 치마에 엄마 가방 빌려서 나갔었네요.
하하하하

ㅜㅜ

IP : 121.160.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9 10:51 PM (112.158.xxx.2)

    원글님의 글을 읽는데 같이 한숨이 나오는 전 뭐죠?

    남자사람아! 다시 연락해! 약속 잡아줘~~~!!!

  • 2. ㅜㅜ
    '14.10.9 11:04 PM (175.223.xxx.9)

    에휴 월하 노인이 정말 있다면 저기 위에서
    쟤는 줘도 못먹냐~라며 답답해하고 있을듯합니다 ㅜㅜ
    월하 할아버지 한번만 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82 (수정)작년급여 1500미만이신분들 우체국에 7.6%적금드세요 49 모으는 개미.. 2014/10/19 18,298
427981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5 ........ 2014/10/19 2,351
427980 신랑이 고맙고 미안하다는데 7 신랑이고맙데.. 2014/10/19 2,252
427979 남편이 제가 일 그만두겠다니 대출은 어떻게 갚냐녜요 39 씁쓸 2014/10/19 19,027
427978 이런류의 사람 4 어떤가요 2014/10/19 1,172
427977 얼마인가요? 40킬로쌀태.. 2014/10/19 394
427976 대봉감 맛있나요? 5 대봉 2014/10/19 1,659
427975 아까~ .. 2014/10/19 369
427974 CNN 세월호 참사: 고통의 6개월 [한글자막] light7.. 2014/10/19 573
427973 왜 해산물을 삶으면 냄비에 묻은게 왜그렇게 안지워지나요? 6 아니 2014/10/19 2,831
427972 종이호일 냉동할때 써도 되나요? 5 궁금녀 2014/10/19 2,270
427971 아파트 누수는 몇년차부터 진행되나요? 3 누수 2014/10/19 2,326
427970 동생 여자친구한테 반말하면 안되는 거였나요?? 16 어머 2014/10/19 5,106
427969 집안 냄새 은은하게 하는 방법 뭐가 있나요.. 44 ... 2014/10/19 18,564
427968 원글 삭제합니다.. 2 ,, 2014/10/19 789
427967 이스트만 넣은 맨 빵 만드는법 좀 알려 주세요.. 2 맨 빵 2014/10/19 785
427966 이해안되는 점 6 뭐징 2014/10/19 966
427965 진심어린 호의보다 거짓 호의에 더 잘 속는 사람은왜 그런걸까요?.. 8 ㅋㅌㅊ퓨 2014/10/19 1,640
427964 시누이 입장에서 듣고 싶어요 22 뭘까 2014/10/19 4,734
427963 여름에 담은 시어버린 열무김치 활용법 없을까요? 6 열무김치 2014/10/19 2,985
427962 혹시 어린이용 오리발 파실분? 평촌 안양 의왕지역 2 동글밤 2014/10/19 760
427961 “세월호 진실 밝혀지면 보수정권 향후 50년 집권 못할 것” 21 닥시러 2014/10/19 4,337
427960 인조피혁은 수선이 안되나요? 수선 2014/10/19 429
427959 원룸 사는데 이럴때가 제일 무서워요 ㅠㅠㅠ 3 ... 2014/10/19 4,439
427958 의정부 신세계백화점의 예의없는젊은 엄마들, 11 어휴 2014/10/19 4,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