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인연이 이어지려다가 말았네요

자동반사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4-10-09 22:41:14
어쩌다가 스펙관리를 못해서 노는 물(?)이 달라진 후로
주변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못 만났어요.
어느 집단이든 괜찮은 사람이 한두명은 있기 마련인데, 노는 물이 별로 안 좋다보니
경쟁이 무척 치열했달까.. 친구라도 될까 싶으면 음으로 양으로 방해공작이 엄청났었습니다.

열심히(?) 레벨업하며 친구들과 놀고, 혼자 놀고, 혼자 취미생활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알고지내던, 제가 좋아서 쫓아다니던 남자 사람이 연락한 거예요. 근 2년만에..
어이쿠.

벅차오를 가슴이 이렇게 남아있었나 싶게 둥둥 떠다니다가
진정이 안되어 친구한테 말했더니, 버릇없다며 걔 나쁘다는 거예요.
마냥 좋아하던 저는 의외의 반응에
뭐야 이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나?하고 화났었는데(?) 그 생각이 그대~로 전해졌나봐요.

제가 어설프게 튕긴 꼴이 되어서 파토났어요.
(만나자는데 적극적으로 약속시간 정하지 않음)


저 카톡도 짧게짧게, 남자들 오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보내는게 습관이 되었더라구요.

에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헤실헤실 웃어도 되는데
그것도 다 까먹어버렸네요. 그새.


아무튼 그래서 그 친구? 만날일이 있겠다는 생각에 옷장도 쓰윽 둘러보고 했는데
옷장에 옷은 많은데 죄다 흑백에다가
에코백 뿐인거예요...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20대 여대생(의 끝자락을 잡고싶은 중후반)스러운 아이템 없음.
남자랑 데이트한다고 밥 먹어본게 2년도 전인데다 그나마도 그게 소개팅이었는데
엄마 치마에 엄마 가방 빌려서 나갔었네요.
하하하하

ㅜㅜ

IP : 121.160.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9 10:51 PM (112.158.xxx.2)

    원글님의 글을 읽는데 같이 한숨이 나오는 전 뭐죠?

    남자사람아! 다시 연락해! 약속 잡아줘~~~!!!

  • 2. ㅜㅜ
    '14.10.9 11:04 PM (175.223.xxx.9)

    에휴 월하 노인이 정말 있다면 저기 위에서
    쟤는 줘도 못먹냐~라며 답답해하고 있을듯합니다 ㅜㅜ
    월하 할아버지 한번만 더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264 신한스마트 인터넷저축보험 1 신한스마트 .. 2014/10/10 832
424263 남편 일원동에서 여의도 출퇴근하라고하면 너무 심한가요 25 이사 2014/10/10 3,789
424262 서태지 발음이 너무 부정확하네요. 15 @@ 2014/10/10 7,744
424261 낮에 편입 관련된 글 쓰신 분 있었는데, 댓글 반응이... 4 neybee.. 2014/10/10 1,356
424260 가을철 건강관리(1) 스윗길 2014/10/10 553
424259 켈로이드피부는 점빼면 안돼요?? 7 .. 2014/10/10 6,131
424258 나이들었는데 얼굴에 윤기 나는 사람은.. 24 갑자기 궁금.. 2014/10/10 16,163
424257 국민 티비 뉴스K 다시보기 3 10월9일 2014/10/10 631
424256 서귀포로 여행왔어요..내과 츄천해주세요 2 플리즈 2014/10/10 728
424255 슬라이딩 책장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5 책정리 2014/10/10 3,528
424254 이거..그린라이트인가요, 갖고 노는건가요? 25 2014/10/10 5,055
424253 남향은 난방비 얼마나 나오나요? 1 ㅇㅇ 2014/10/09 736
424252 길고양이 생선줄때는?.. 7 생선 2014/10/09 1,010
424251 오늘의 진수성찬... 2 주말... 2014/10/09 1,258
424250 옷장에 넣어뒀던 옷을 꺼내 입으면.. 2 냄새 2014/10/09 2,214
424249 해외 동영상인데 좀 찾아 주세요. 2 .... 2014/10/09 405
424248 입덧의 신세계!! 6 임산부 2014/10/09 2,881
424247 23살에 보험사에 찾아가 무턱대고 보험가입했네요.. 12 라떼사랑 2014/10/09 1,361
424246 텔레그램 다운 받고 싶은데 6 아이폰 4s.. 2014/10/09 3,134
424245 서태지 해피투게더 아쉽지만 여전히 팬으로서 사랑해요 25 요리좋아 2014/10/09 4,487
424244 송도 집 매매? 5 고민 2014/10/09 3,732
424243 카톡 살리려고 알바 풀었니?" 한글날 신조어 '다르바'.. 2 ... 2014/10/09 810
424242 아파트 1층 방범 괜찮을까요? 7 니키 2014/10/09 4,069
424241 서태지 감금의 아이콘이라는 말에 상처 받았다네요 11 ... 2014/10/09 4,816
424240 책상추천 해주세요 ii 2014/10/09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