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생아때부터 거의 4년넘게 거둬먹인 길냥이가 있어요,
걔 엄마부터 먹이줬었고... 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욱..먹였는데
닭가슴살, 무염으로 생선굽고... 사료도 좋은걸로...
하여튼 잘먹여서 애가 길냥이지만 튼튼하고 좋았는데
얼마전부터 한쪽눈에서 눈물하고 눈곱이 십하게 끼드라구요.
눈물이 줄줄... 그러더니 눈주위가 붓더니 실눈처럼 되고 그 실눈마저도 눈꼽이 마치 풀칠한거처럼되서
거의 눈을 못뜨는데
그 눈을 비빈 손으로 나머지 한쪽눈을 자꾸 만져대니.
나머지눈도 이젠 상태가 똑같아졌어요,
양쪽눈이 다 퉁퉁부어 실눈이 되고 그 실눈마저도 눈꼽으로 떡칠된 상태.
이제 눈도 안보이겠어요 ㅠㅠ
딱 보니까 결막염인데... 안약만 제대로 넣어줘도 낫는건데
그 안약을 못넣어서 시력을 잃게 생겼는데
방법 없을까요.....ㅠㅠ 길냥이가 눈이 생명이잖아요.
제가 저희집 개 병원다녀오면서 의사샘한테 길냥이 안약 넣어줄수있냐고 물었더니
그분이 좀 냉정한 스탈이라 ...귀찮은건지...
길냥이 안약 넣기 힘들다고... 잘못하면 놀래서 폐 출혈이 온다나...ㅠ
그러면서 자긴 안하겠단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약이라도 받아왔는데...
근데, 제가 안을수는 있는데 제 두팔로 안은채로 눈에 조준해서 안약은 도저히 못넣겠더라구요.
제 두팔이 걜 안고있으니 안약 들 손도 없고 ㅠㅠㅠㅠ
아...큰일이에요. 좋은 묘안 없을까요.
케이지 하나사서 무작정 병원에 델고가서 제가 잡고 있을테니 의사보고 넣어달라고 무조건 부탁해야하나...
어떻게 해야될질 모르겠어요. 고양이 잘아시는분들 좋은 방법 없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