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에게 애들 부탁...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4-10-09 19:48:36

제가 재취업을 해서 영등포에서 명동 출퇴근을 하는데

보통 집에오면 7시입니다..빨라야...

돈은 150주는데 알뜰히 부려먹는 회사에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참....오랜만에 회사다니니  재밌어요...일을 새로 배우니 스트레스도 받지만..

이일 자체가 제가 좀 좋아하는 부분이 커요...

지난달 170주고 가깝고 칼퇴근 하는데도 마다하고 여기로 갔어요 ㅠㅠ

더 늙기 전에 하고 싶은일을 하려고...

저희 애들이 초등 2.4인데....

제가 이렇게 풀근무는 처음인지라...

지금 1주일 됐는데..저녁을 한번도 못해줬어요..

집에오면 학원 2-3개....막상 집에 있는시간은 1-2시간인데...

제가 없으니...아무도 없는집 나쁘겠죠...

친정엄마는 강동구인데 연세가 70중반이세요...

너무 멀죠..

엄마가 너무 극과극이라 가기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1주일에 한번도...

막상 사람을 쓰려고 해도(시간제 가정돌보미) 오히려 애들이 띠엄띠엄 학원을 다니고 하니....

딱히 필요도 업는거 같구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살아 82도 못봤네요..전업이었다 오피스 워커 됐어요.  키보드가 이상해 오타 많아요..

IP : 112.14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9 8:02 PM (211.237.xxx.35)

    애들 어렸을때는 어쩔수 없이 아빠든 엄마든 한쪽이 좀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거죠.
    아니면 아깝지만 돈을 쓰던지요..
    애들 아빠는 더 늦게 오나요?
    두 사람중에 한사람이라도 일찍 칼퇴하는 직장 다니면 딱 좋은데요.

    70대 중반 노인분에게 강동구에서 영등포 왔다갔다 하시라 하는건 좀 말 안되는 일입니다.

  • 2. 저녁만
    '14.10.9 8:08 PM (211.178.xxx.175)

    전 학교 돌보미에서 숙제랑 간식 먹이고 3시쯤 나와서 학원 2군데 보내고 5시쯤부터 8시까지만 아주머니 써요.
    아이 데려와서 저녁해서 먹이고 샤워 시키고 그 정도 일하세요. 저도 집에 일찍와야 7시이고 아이 밥 먹이려면 정신없이 밥하고 해야 하는데 아이도 배고파 하고 서로 짜증만 눌더라구요.
    아이도 적당히 학원 다녀와서 집에서 쉬면서 일찍 밥 먹고 하니 제가 가도 할일도 많지 않고 서로 편하기는 하네요.
    원글님도 저녁 시간대로 2시간 정도만 써보세요

  • 3. 돈이 아깝겠지만
    '14.10.9 8:24 PM (211.217.xxx.28)

    그냥 도우미 쓰시는게 어떨지요...돈이 아깝고 꼭 필요한가 싶고 그냥 버틸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장기적으로 직장 다니시면서 아이들 돌보시려면 월급 왕창 쓰더라도 하시는데 좋을 듯 해요. 직장 다니는 즐거움은 님 인생에서 소중하고 또 소중한 일입니다. 지금 월급 다 털어놓고 직장 다니면 뭐가 남을까 싶지만 일 즐겁게 열심히 하면 경력이 좋아지고 5년을 잘 버티면 급여도 많이 올라갑니다. 저는 그 돈이 아까워 종종거리다가 결국 일을 포기했지요. 힘드니까 그 좋던 일이 싫러지더군요.

    그리고 두 시간 봐주시는 도우미는 구하기 어려우실거에요. 도우미들도 월 수입이 어느정도가 되어야 그만둔다고 안하고 꾸준히 하세요. 월 60이상은 되어야 일년 넘게 지속되더라구요. 도우미 집에서 한 두시간 그냥 계시는 한이 있어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4. 저녁만
    '14.10.9 8:49 PM (211.178.xxx.175)

    국가에서 하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가 딱 2시간 단위로 가능해요. 비용은 지원없이 본인이 백프로 부담해도 시간 5천5백원이니까 크게 부담이 안되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00 전세집에 가스건조기 설치할 수 있을까요? 4 가스건조기 2014/11/24 2,115
438899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에 입주하신 분 계신가요? 입주 2014/11/24 1,462
438898 이승만과코오롱관계댓글퍼옴 에이잇 2014/11/24 764
438897 김치냉장고 다용도실에 두는 분들 많으세요? 6 , 2014/11/24 3,338
438896 김장 1월달에 해도 될까요? 4 김장 2014/11/24 1,869
438895 썸타다 잠수타는 남자2 23 희망고문 2014/11/24 8,298
438894 a형 독감이 다시걸리기도 하나요? 2 작년에 2014/11/24 917
438893 피트 시험 보셨거나 준비하시는분들께 여쭤요 4 bbb 2014/11/24 2,756
438892 현재 30대 여자분들 가치관이 낀 세대 같아요 15 ... 2014/11/24 3,889
438891 작은회사 오래 다니신분,,,,,,,,,,,, 9 직장인 2014/11/24 2,772
438890 웬만한 '투쟁가' 다 따라 부르는 7살 어린이 (오마이뉴스) 5 ... 2014/11/24 983
438889 올해도 어그 많이 신을까요?ㅠㅜ 19 괜히샀나. .. 2014/11/24 3,557
438888 50에 저축 시작해도 가난 면할 수 있을까요? 5 ㅜㅜ 2014/11/24 3,552
438887 쌀보관을 잘못해서 벌레가 3 쌀이..... 2014/11/24 909
438886 여성용 스니커즈 어디꺼 신으세요? 2 dd 2014/11/24 1,543
438885 수학빼고 다 복수정답이네요 38 그지같은 수.. 2014/11/24 3,283
438884 많이 읽은 글에 고시공부하는 내딸 글... 가슴아프네요 3 중등임용준비.. 2014/11/24 1,525
438883 연애에 관한 좋은 글귀 1 .... 2014/11/24 1,219
438882 신용카드 발급하면 선물주나요? 13 나무안녕 2014/11/24 1,929
438881 미생에서 안영이랑 신우현팀장이랑은 무슨 관계예요? 16 그네시러 2014/11/24 50,634
438880 갈비탕용 뼈? 고기를 샀는데요 1 fr 2014/11/24 564
438879 임산부 파마, 안될까요? 9 임산부 2014/11/24 1,866
438878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요 15 고혈압 2014/11/24 7,404
438877 님들~얼굴 하얗게 보이려면 어느걸 발라야 하나요? 10 흰 피부로 .. 2014/11/24 2,607
438876 EBS 강좌 연강수강권 끊을 만 한가요? 토토 2014/11/24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