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에게 애들 부탁...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4-10-09 19:48:36

제가 재취업을 해서 영등포에서 명동 출퇴근을 하는데

보통 집에오면 7시입니다..빨라야...

돈은 150주는데 알뜰히 부려먹는 회사에요..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참....오랜만에 회사다니니  재밌어요...일을 새로 배우니 스트레스도 받지만..

이일 자체가 제가 좀 좋아하는 부분이 커요...

지난달 170주고 가깝고 칼퇴근 하는데도 마다하고 여기로 갔어요 ㅠㅠ

더 늙기 전에 하고 싶은일을 하려고...

저희 애들이 초등 2.4인데....

제가 이렇게 풀근무는 처음인지라...

지금 1주일 됐는데..저녁을 한번도 못해줬어요..

집에오면 학원 2-3개....막상 집에 있는시간은 1-2시간인데...

제가 없으니...아무도 없는집 나쁘겠죠...

친정엄마는 강동구인데 연세가 70중반이세요...

너무 멀죠..

엄마가 너무 극과극이라 가기가 어렵다고 하시네요.. 1주일에 한번도...

막상 사람을 쓰려고 해도(시간제 가정돌보미) 오히려 애들이 띠엄띠엄 학원을 다니고 하니....

딱히 필요도 업는거 같구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살아 82도 못봤네요..전업이었다 오피스 워커 됐어요.  키보드가 이상해 오타 많아요..

IP : 112.14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9 8:02 PM (211.237.xxx.35)

    애들 어렸을때는 어쩔수 없이 아빠든 엄마든 한쪽이 좀 희생하는 부분이 있는거죠.
    아니면 아깝지만 돈을 쓰던지요..
    애들 아빠는 더 늦게 오나요?
    두 사람중에 한사람이라도 일찍 칼퇴하는 직장 다니면 딱 좋은데요.

    70대 중반 노인분에게 강동구에서 영등포 왔다갔다 하시라 하는건 좀 말 안되는 일입니다.

  • 2. 저녁만
    '14.10.9 8:08 PM (211.178.xxx.175)

    전 학교 돌보미에서 숙제랑 간식 먹이고 3시쯤 나와서 학원 2군데 보내고 5시쯤부터 8시까지만 아주머니 써요.
    아이 데려와서 저녁해서 먹이고 샤워 시키고 그 정도 일하세요. 저도 집에 일찍와야 7시이고 아이 밥 먹이려면 정신없이 밥하고 해야 하는데 아이도 배고파 하고 서로 짜증만 눌더라구요.
    아이도 적당히 학원 다녀와서 집에서 쉬면서 일찍 밥 먹고 하니 제가 가도 할일도 많지 않고 서로 편하기는 하네요.
    원글님도 저녁 시간대로 2시간 정도만 써보세요

  • 3. 돈이 아깝겠지만
    '14.10.9 8:24 PM (211.217.xxx.28)

    그냥 도우미 쓰시는게 어떨지요...돈이 아깝고 꼭 필요한가 싶고 그냥 버틸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장기적으로 직장 다니시면서 아이들 돌보시려면 월급 왕창 쓰더라도 하시는데 좋을 듯 해요. 직장 다니는 즐거움은 님 인생에서 소중하고 또 소중한 일입니다. 지금 월급 다 털어놓고 직장 다니면 뭐가 남을까 싶지만 일 즐겁게 열심히 하면 경력이 좋아지고 5년을 잘 버티면 급여도 많이 올라갑니다. 저는 그 돈이 아까워 종종거리다가 결국 일을 포기했지요. 힘드니까 그 좋던 일이 싫러지더군요.

    그리고 두 시간 봐주시는 도우미는 구하기 어려우실거에요. 도우미들도 월 수입이 어느정도가 되어야 그만둔다고 안하고 꾸준히 하세요. 월 60이상은 되어야 일년 넘게 지속되더라구요. 도우미 집에서 한 두시간 그냥 계시는 한이 있어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4. 저녁만
    '14.10.9 8:49 PM (211.178.xxx.175)

    국가에서 하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가 딱 2시간 단위로 가능해요. 비용은 지원없이 본인이 백프로 부담해도 시간 5천5백원이니까 크게 부담이 안되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392 아들이 힘들어 합니다. 2 대전 2014/10/19 1,125
427391 믹서에갈리나요? 2 생강 2014/10/19 458
427390 웰퍼스온수매트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1 모루모루 2014/10/19 1,047
427389 남편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19 궁금 2014/10/19 8,123
427388 이건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1 시크릿 2014/10/19 614
427387 대추.생강차 스텐냄비에 끓여도 될까요? 괜찮나요? 2014/10/19 902
427386 외국살던 아이들 특례입학 몇 년살아야하나요? 5 특례입학 2014/10/19 2,050
427385 나이먹으니 치석도 참 잘생기네요 7 ㅇㅇ 2014/10/19 4,322
427384 오원춘사건을 나쁜녀석들에서 제대로 까줘서 속 시원하긴 한데.. 7 미제사건 2014/10/19 2,464
427383 [펌] 같은 학교 학생도 모르는 우리 단과 대 전통 4 ... 2014/10/19 1,169
427382 수능영단어 윗단계 어휘포켓북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4/10/19 307
427381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 대머리될까봐.... 7 자궁적출후... 2014/10/19 2,035
427380 안산에 사시는 분들께 맛집 질문 드릴게요 ^^ 2 yolo 2014/10/19 731
427379 이코노미스트 "박근혜가 한국 국민에 더 심한 모독을 가.. 샬랄라 2014/10/19 939
427378 겔랑구슬 파우더가 뭐하는 물건인가요 6 모모 2014/10/19 3,616
427377 평소 집에서도 썬크림 바르시나요? 5 저는 바르는.. 2014/10/19 1,539
427376 편의점에서 도시락 세개 사가지고 왔어요. 7 ... 2014/10/19 2,079
427375 소소한 저의 뷰티 노하우예요. 135 흘러가는 시.. 2014/10/19 22,808
427374 더이상 윤일병의 비극이 없도록 2 아미콜 2014/10/19 478
427373 요즘 제일 마음에 와닿는 말이에요 7 인간관계 2014/10/19 1,944
427372 목감기가왔는지 완전히잠겨 말이안나올지경 1 목이콱 2014/10/19 649
427371 지갑이 냉장고에.. 5 django.. 2014/10/19 1,242
427370 하체비만형 허벅지에 카복시크림 효과있을까요? 2 다리살빼고파.. 2014/10/19 4,218
427369 거리가 있어야 관계가 유지되는 이... 갱스브르 2014/10/19 732
427368 아랫글 보고 저도 한드 하나 추천하고 갑니다 2 .... 2014/10/19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