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에서 공감과 위로...

익명 조회수 : 4,383
작성일 : 2014-10-09 17:05:24
십수년동안 믿고 의지하던 사람에게 힘든일이 있어 공감과 위로를 받고싶다고 하니..

그렇게 해 줄 수 없다네요.

그 사람에게 저는 어떤 존재일까요?




IP : 121.149.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능력부족
    '14.10.9 5:09 PM (218.236.xxx.211)

    그 사람의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EQ가 낮은 것이겠죠.
    그따위 이기적인 인간, 마음에서 버리세요.

  • 2. 믿고 의지만 해오셨으니까 그렇죠
    '14.10.9 5:10 PM (175.195.xxx.86)

    단 한번이라도 그사람에게 공감과 위로를 해주신 적이 있는지 원글님께서 잘 생각해 보세요.

    의지만 하지 마시고 그사람에게 공감도 해주시고 위로도 좀 해주시지...


    이곳에서 많이 보잖아요.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도 서로 주고 받아야지


    일방이 수혈하는 관계는 한계가 있다는것을.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참 이것을 모르고 자기위주로 사는분들이 너무 많아요.

    깊이 들여다 보시길.

  • 3. 익명
    '14.10.9 5:16 PM (121.149.xxx.132)

    윗님..일방적인관계가 십수년 동안 유지되었겠습니까?

    물론 제 자신이 이기적인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겠습니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 4. ...
    '14.10.9 5:20 PM (218.154.xxx.184)

    헉! 이네요.
    어떻게 그런 말을...
    누가 공감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빈말이라도
    그래...나도 그렇게 생각해...그럴 수 있지...힘들었겠다...
    이런 말을 못해주나요???

  • 5. 서운하셨나본데
    '14.10.9 5:33 PM (175.195.xxx.86)

    글쓰신 분이 남자분이라면 자칫 십여년 동안 나는 그래도 공감과 위로를 나름의 방법대로 했다고 생각할수 있지요. 하지만 정작 원글님께서 의지하고 있던 그분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가 되게 소통했는가와는 별개일수가 있기에.

    흔히 어린 아들이 엄마 생일날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자신이 소중하게 아끼는 로봇을 엄마 쓰라고 줍니다.
    엄마는 진정으로 기쁠까요? 아들의 마음이 갸륵한 것이지 로봇은 쓸일이 별반 없잖아요.

    제가 왜 이런 비유를 드냐면 남자분들 중에는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위로와 공감을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자기입장 자기만의 방식으로 접근하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사실 그때그때 감정 표현을 안해서 소통이 되었다고 짐작하고 그리 알고 사는 남자분들도 너무 많다는 것이에요. 여자들이 왜 남편을 자식하나 더 키운다고 생각하고 살겠습니까.

    서운하실 때 서운하더라도 자신의 입장에서의 공감 방식 또는 위로가 아니었는지 잘 점검해 보세요.

  • 6. 가나
    '14.10.9 5:42 PM (112.186.xxx.124)

    십수년간 좋은관계를 지낸 사람이면 성품이 나쁜인간은 아닐터이고 갑자기 사람이 바뀔리도 적으니
    아마 그동안 님과의 관계에서 많이 쌓였던 부분이 터져서
    선을 긋는걸로 보입니다. 아니면 그사람한테 안좋은일이 생겨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둘중에 하나겠네요.

  • 7. 익명
    '14.10.9 5:44 PM (121.149.xxx.132)

    저 여자입니다. 상대가 남자이구요.

    하지만 어느 관점에서 보든 댓글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 8. 가나
    '14.10.9 5:44 PM (112.186.xxx.124)

    믿고 의지했던 사람인걸 보면 평소에 그분에게 감정적으로 의존하거나
    아님 내가 우울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많이해서 상대방이 들어주는 관계일수도 있지않나 생각이드네요..
    보통 친구사이에 이런관계 꽤 되거든요.
    어느 한쪽이 감정적으로 부담이 되는관계요

  • 9. 이런 경우도 있지요
    '14.10.9 6:01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

    늘 공감과 위로를 받기를 원했다면,
    상대방은 해결할 의지는 없고 감정적으로 징징대기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10여년 그런 식이었다면
    상대는 지치고,공감 해주고 위로해주는게
    그때 그때 잠깐 문제회피하는데만 쓰인다는 걸
    정작 문제 해결할 의지를 깍아먹게 한다는 걸 느끼죠.
    한두번은 위로도 공감도 기꺼이 해주지만 10여년 계속되면 충분히 지칠 수 있어요.

    그래서 차라리 냉정하게 이젠 위로도 공감도 안해주겠다,
    응석 그만 부리고 현실을 직시해서 문제 해결을 해라,하는 말일 수 있어요.
    간단히 옆집 아줌마가 주구줄창 남편에 대한 불만을 호소 해 오는데
    위로도 한두번이지
    개선 할 구체적 노력도 안하고,돌아서면 남편과 헤헤거리고
    그러다 문제 터지면 또 하소연 하고....이게 계속 되면
    나는 뭐 감정의 쓰레기통인가?자기 감정 다 나한테 해소하고 ...
    그런 생각 드는 것과도 비슷하죠.
    이런 경우도 있다는 거 말씀 드려요.

  • 10. 자기를
    '14.10.9 6:25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믿고 의지하는게 부담스러워졌거나 고민들어줄 정신적 여유가 없는거 아닐까요.

  • 11. ? ?
    '14.10.9 6:35 PM (211.209.xxx.27)

    해 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요?
    근데 질문 자체가 참 수수께끼 같네요.
    그 사람은 원글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습니다.

  • 12. 아마도
    '14.10.9 6:40 PM (194.230.xxx.113)

    상대방이 지쳤나봅니다~ 남을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저라면 힘들어도 그냥 혼자 이겨냅니다 취미활동을 하던 운동을하던 하며 왜냐하면 주변에서 의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심 피곤해요 자신들은 모르죠 그게 상대방 얼마나 피곤하게 하는건지를요 상대방에게 너무 의지한다는 느낌이 들어 부담스러웠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동안 힘든얘기 안하시다가 오랫만에 했는데 상대방이 이해못해주면 그건 진정친구가 아닌거예요 아니면 남 위로해줄 정신적여유가 없는지도 모르죠 ㅜ

  • 13. 행복한 집
    '14.10.9 6:42 PM (125.184.xxx.28)

    그 십수년 의지했던 사람이
    공감과 위로를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거예요.

    맛있는것도 먹어봐야 맛을내듯
    공감과 위로를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공감이 뭐지
    위로는 뭐고?

  • 14. .....
    '14.10.9 6:46 PM (211.187.xxx.53)

    힘드시겠지만 이해하세요.
    상대방도 님께 말씀 못하실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당시엔 많이 서운했는데...나중에 보니 그 친구도 꽤나 힘들었던 상황이었더라구요.
    몇년뒤에 술 진탕 마시면서 웃으면서 풀었어요.
    지나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으니 너무 서운해 마시고요...

  • 15. 공감할 수 없는
    '14.10.9 8:31 PM (112.151.xxx.45)

    일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거 같아요.
    생각의 차이로요.
    그런 경우 위로해주려고는 노력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선 부족하겠죠.

  • 16. 햇살
    '14.10.9 9:24 PM (203.152.xxx.194)

    그분과 어떤관계인지가 관건...어떤관계입니까?

  • 17. 익명
    '14.10.9 9:51 PM (121.149.xxx.138)

    직장상사이자 친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167 정동하의 a whole new world ... 2014/11/17 654
436166 요즘 살만한 스마트폰 뭐가 있을까요.. 1 아효 2014/11/17 582
436165 진공청소기 어떤게 좋을까요? 5 청소기 2014/11/17 1,197
436164 11 개월 아이 이유식을 넘 안먹는데 , 모유떼도될지 걱정이에요.. 6 .. 2014/11/17 860
436163 자식들 흉을 번갈아가며 보네요 8 .. 2014/11/17 2,469
436162 천주교신자님들 조언말씀 주세요.. 7 .... 2014/11/17 1,020
436161 전국가구기준 순자산 3억이하가 68.8%, 10억이상이 4.1%.. 13 수학사랑 2014/11/17 3,468
436160 우리나라임금 심각하네요 6 화이트스카이.. 2014/11/17 2,314
436159 요즘 활발히 활동하는 김서라씨가 만추에 옥자, 장서라로 나오던데.. 김서라씨 2014/11/17 945
436158 파파이스 -30회 8 /// 2014/11/17 949
436157 절임배추 지금 구입가능한곳! 7 절임배추 2014/11/17 1,336
436156 한국, 네덜란드보다 800시간 더 일해도 생산성은 절반 1 세우실 2014/11/17 442
436155 장기를 왜 가족이나 친척중에서 찾는지 몰랐어요 4 저는 2014/11/17 1,719
436154 단골 의류의 교환 1 바뀐 눈 2014/11/17 594
436153 새댁인데 시어머니한테 할말 다했어요. 에휴. 57 biscui.. 2014/11/17 20,647
436152 국제중 내년부터 추첨이면 의미가 있을까요? 2 귀아라 2014/11/17 1,903
436151 82하는거 주변 분 들 아세요? 3 ..... 2014/11/17 851
436150 이재명 "해먹어봐서 안다. MB식 망국기술" 샬랄라 2014/11/17 977
436149 입천장이 까져서 껍질이 벗겨졌는데요.. 3 아파요 2014/11/17 1,698
436148 숭늉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2 다노 2014/11/17 1,421
436147 겨울 실내용 슬리퍼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4/11/17 1,103
436146 요며칠 교묘하게 전업까는 글들 올라와요. 6 ... 2014/11/17 912
436145 개 키우시는분들께 궁금점 문의합니다 14 궁금 2014/11/17 1,315
436144 화순 적벽을 다녀와서 5 적벽 2014/11/17 1,239
436143 읽고나서 좋아서 권해주고 싶은책있으세요? 6 좋은책 2014/11/17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