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보니 그냥 떠올라서요.
동네맘중에 정도 많고 맘이 푸근한 맘이 있어요.
삼년전 겨울 시중에서는 판매안되고 지인과 친척들한테만 판매한다는 최고급 과메기를 친정엄마가 보내셨다고
조금씩 맛보라고 동네맘들에게 나눠줬어요.
다들 맛있다고 난리던데 전 보기만해도 도저히 못먹을것 같아 이웃맘께 넘겼네요.
그리고 다음해 다시 또 나눠주기에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하니 제가 먹을줄 몰라서 그런거라고 직접 쌈까지 싸주면서
먹으라고 하도 법석이라 먹어봤는데 진짜 제겐 ㅠ.ㅠ
며칠전에 수다떨다 과메기얘기가 나왔는데 그 맛을 몰라보는 제가 진짜 안타깝데요.
이번해에도 쌈싸서 또 먹여줄거라구... 먹다보면 이맛이군 느낄거라구^^;;
오지랍이 아니고 진짜 맛있는거를 즐길줄 모르는걸 너무나 안타까워 하는 ..
참 고역이긴 하지만 그 맘이 전 고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