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달아놓은 집이 저희집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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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 1-2, 3-4라인 아무도 없고 옆동도 없고 뒷동 3개동 중에도 이불 널어놓은 집은 있는데;;; 태극기는 없네요.

전 사실 개천절에 태극기 주문해서 오늘 처음 다는거에요.
그동안은 이사를 하도 많이 다녀서 태극기 살 생각은 못했었는데 외곽으로 집사서 이사왔는데(낡은 집이지만) 태극기 사서 달아놓으니 뿌듯해요.

어제 댓글에서 보고 빵터졌었는데 저도 이제 태극기를 보면 가스통 할배들이나 서북청년단이 떠오르긴 하네요;;;

[저희 아파트는]

태극기 안달면 통장, 관리소장이 들들 볶아대서....
이런거 사생활 침해아닌가요?

[솔직히]

아파트값이나 오르고 손연재나 이쁘면 그만인 나라가 아니던가요?
난데없이 한글날에 백범선생이 떠오르다니 세종대왕님께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