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4-10-09 03:27:04

질문이 좀 이상한가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올해 92세인 할머니가 치매환자세요. 지금 요양원에 계시구요
성격이나 말씀하시는건 예전과 같이 온순하고 조용하신데
시공간 계속 왔다 갔다 구분 못하시고, 가족들 얼굴도 잘 기억 못하세요...

이런분들은 평소에 어떤 정신상태로 계신가요?
희노애락이 확실하게 느껴지나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지 못하시겠죠?

얼마전에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거기 요양사 분들이 다른 할머니들이 뭐 실수하시거나 돌발 행동을 하시면
좀 틱틱 거리시더라구요.. 물론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거 보니 좀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얼마전에 넘어지셔서 좀 다치셨는데
아픈거나 이런건 확실히 느껴지겠죠?? 그런 표현하는 방법조차 잊으셨을까 걱정이 돼요..

그냥 할머니가 기분좋고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는데...
할머니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나 생각을 읽을 수 없으니 
혹시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든데 혹시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IP : 14.47.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9 9:15 AM (180.66.xxx.172)

    늘 시도때도 없이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날씨따라 기분타는 사람같구요.
    뇌가 고장나는거니 기분 알래야 아실수 없어요.
    그냥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본인이 외롭고 힘든건 못느끼시고 그냥 본능대로 기분대로 사시니 좀 오래사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2. 치매도
    '14.10.9 10:40 AM (175.210.xxx.243)

    예쁜 치매가 있대요. 가족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대요.

    1.흘러간 옛 노래 들려주기
    (본인이 좋아했던 가요, 판소리, 찬송가....)
    2. 지루함,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해 리듬에 맞춰서
    춤추고 체조를 해서 몸을 움직이게 한다.
    3. 향기치료로 아로마향으로
    라벤더 향, 레몬밤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4. 오감 치료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자극한다.
    5 오일이나 로션으로 손이나 발을 마사지한다.
    6. 애완동물 치료로 고양이는 충성심이 없어서 개를 추천한다.

  • 3. 하나더요,,
    '14.10.9 10:43 AM (175.210.xxx.243)

    글을 보니 요양사들이 할머니의 실수에 틱틱댄다고 하셨는데 치매환자에게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돼요.
    이 글 참고하세요.

    실수를 해도 기억력을 높인다며 지적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뇌 손상을 가속해 기억력이 더 나빠진다. 게다가 보호자에게 나쁜 감정을 갖게 돼 공격 성향을 드러낸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혼이 나면서 무엇인가 배웠는데, 지나고 나니 학습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꾸중을 들었던 기억만 남는 것과 비슷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900 글로벌포스트, 특별법 통과와 한국대표 종단들의 반응과 요구 보도.. light7.. 2014/11/04 245
432899 베리떼 써보신분 1 버리떼 2014/11/04 1,256
432898 천 개의 태양 읽었어요.. 이슬람 근본주의의 여성비하?는 어디서.. 6 무식해서 죄.. 2014/11/04 1,808
432897 갭 직구해보신분~~ 9 2014/11/04 1,541
432896 노안에 좋은 양로혈, 정확한 자리 아시는 분? 26 ... 2014/11/04 7,451
432895 다세대 주택 15채나 갖고도 생활고 일가족 숨진채 발견 14 ... 2014/11/04 5,878
432894 적극적인것과 집착의 차이는 뭘까요? 7 마이홈 2014/11/04 1,452
432893 현관문 보안관련 팁 8 ㅇㅇ 2014/11/04 5,066
432892 감사하고 고마운분께...(어제 컴 사진) 15 .. 2014/11/04 1,262
432891 11월말 중국 효도관광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모녀 2014/11/04 776
432890 초6 아이가 졸업선물로 노트북을 원해요 8 엄마 2014/11/04 1,581
432889 사십대 중반 남자 누빔점퍼 어디서 살까요? 6 .. 2014/11/04 1,375
432888 내년부터 책, 학원비, 신문, 예술품에도 부가세 매긴다네요. 8 보셨어요? 2014/11/04 1,581
432887 또띠아로 과자굽기 땡구맘 2014/11/04 986
432886 전화준다하고 안하는 유치원 선생님 3 ㅌㅌㅌ 2014/11/04 1,165
432885 기름이 눈밑에 튀어서, 바세린 발라놨더니..점되겠어요 ㅠ.ㅠ 7 아이참 2014/11/04 3,072
432884 닥치는대로 부가세 매기네요. 3 ... 2014/11/04 1,609
432883 철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40 반문명주의 2014/11/04 2,516
432882 회사 안 망해도 밀린임금 300만원까지 정부 우선지급 세우실 2014/11/04 696
432881 사먹는 사골국, 도가니탕, 곰국류 추천해주세요. 1 나나나 2014/11/04 833
432880 고구마 말랭이 맛있게 만드는 팁 나눠주세요 3 .. 2014/11/04 1,790
432879 치아교정마무리. .궁금. 2 ... 2014/11/04 936
432878 다시 올릴께요..--;;; 2 몰라요 2014/11/04 544
432877 초등때 diat 엑셀 (?)이런 자격증 따두면 대학갈때 도움되나.. 18 초등6 2014/11/04 4,226
432876 학원비 부가세 부과하게 되면 사교육비 부담 커지네요 6 힘들다 2014/11/0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