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4-10-09 03:27:04

질문이 좀 이상한가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몰라서...

올해 92세인 할머니가 치매환자세요. 지금 요양원에 계시구요
성격이나 말씀하시는건 예전과 같이 온순하고 조용하신데
시공간 계속 왔다 갔다 구분 못하시고, 가족들 얼굴도 잘 기억 못하세요...

이런분들은 평소에 어떤 정신상태로 계신가요?
희노애락이 확실하게 느껴지나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지 못하시겠죠?

얼마전에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거기 요양사 분들이 다른 할머니들이 뭐 실수하시거나 돌발 행동을 하시면
좀 틱틱 거리시더라구요.. 물론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거 보니 좀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얼마전에 넘어지셔서 좀 다치셨는데
아픈거나 이런건 확실히 느껴지겠죠?? 그런 표현하는 방법조차 잊으셨을까 걱정이 돼요..

그냥 할머니가 기분좋고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는데...
할머니가 느끼는 진짜 감정이나 생각을 읽을 수 없으니 
혹시 지금 너무 외롭고 힘든데 혹시 가족들이 모르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ㅠㅠ



IP : 14.47.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9 9:15 AM (180.66.xxx.172)

    늘 시도때도 없이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날씨따라 기분타는 사람같구요.
    뇌가 고장나는거니 기분 알래야 아실수 없어요.
    그냥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본인이 외롭고 힘든건 못느끼시고 그냥 본능대로 기분대로 사시니 좀 오래사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2. 치매도
    '14.10.9 10:40 AM (175.210.xxx.243)

    예쁜 치매가 있대요. 가족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대요.

    1.흘러간 옛 노래 들려주기
    (본인이 좋아했던 가요, 판소리, 찬송가....)
    2. 지루함,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해 리듬에 맞춰서
    춤추고 체조를 해서 몸을 움직이게 한다.
    3. 향기치료로 아로마향으로
    라벤더 향, 레몬밤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4. 오감 치료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자극한다.
    5 오일이나 로션으로 손이나 발을 마사지한다.
    6. 애완동물 치료로 고양이는 충성심이 없어서 개를 추천한다.

  • 3. 하나더요,,
    '14.10.9 10:43 AM (175.210.xxx.243)

    글을 보니 요양사들이 할머니의 실수에 틱틱댄다고 하셨는데 치매환자에게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돼요.
    이 글 참고하세요.

    실수를 해도 기억력을 높인다며 지적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뇌 손상을 가속해 기억력이 더 나빠진다. 게다가 보호자에게 나쁜 감정을 갖게 돼 공격 성향을 드러낸다. 학창시절 선생님께 혼이 나면서 무엇인가 배웠는데, 지나고 나니 학습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꾸중을 들었던 기억만 남는 것과 비슷하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125 또 돌아왔나봐요 짜고 치는 고스톱 글들... 3 ... 2014/10/11 1,272
425124 바디로션 냄새가 견디기 힘들어요 9 ... 2014/10/11 3,608
425123 기차표 이거 가능한가요? 4 ... 2014/10/11 629
425122 아이가 희귀병일지도.. 4 뽕남매맘 2014/10/11 2,616
425121 참치 너무 많이 먹으면 수은 쌓인대요 11 참치 2014/10/11 4,471
425120 금요일 퇴근부터 지금까지 업무관련 이메일 3 ..... 2014/10/11 641
425119 또 이런 경우는 첨이네요. 자꾸 계약을 미루는 집주인 5 부동산거래 2014/10/11 1,387
425118 82글 읽고 영화 연인 봤어요 또 좋은 영화 없을까요? 14 늘푸른 2014/10/11 2,787
425117 관악구 마을공동체를 위한 촉진 교육, 우리 마을 업그레이드 강좌.. 참누리 2014/10/11 390
425116 관악구 부모교육 신청하세요! 중간에 들으셔도 됩니다, 회비는 만.. 참누리 2014/10/11 1,056
425115 웃는 얼굴이 최고네요 6 .... 2014/10/11 7,626
425114 사랑의매는 있다vs없다 7 .. 2014/10/11 991
425113 오트밀에 빠졌어요~~ 33 gh 2014/10/11 8,838
425112 오늘 하루종일 남편이랑 한마디도 안한거 같네요 4 어처구니 2014/10/11 1,498
425111 나이많은 미혼 독립해야하나 고민되요 12 카라 2014/10/11 4,522
425110 친구결혼식 불참사유.. 18 마르게리 2014/10/11 11,236
425109 택배로 현금보내도 될까요 10 2014/10/11 5,015
425108 제대로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려니 식비가 올라가네요 8 아직은 요령.. 2014/10/11 2,016
425107 남편이 넘 재수없어요 6 . 2014/10/11 3,120
425106 죽고싶을만큼 힘들때 위로가 됐던 노래나 음악 44 혹시 2014/10/11 11,661
425105 영어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21 하마아줌마 2014/10/11 1,021
425104 독감 예방주사 매년 맞으시나요? 4 .... 2014/10/11 1,887
425103 백화점에서 트렌치 코트를 1 타미 2014/10/11 1,336
425102 교회 갔다 왔다고 거짓말한 지 몇년째인가 1 아빠는목사 2014/10/11 1,346
425101 쭈글쭈글해진 패딩들... 겨울느낌 2014/10/11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