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래로 무대에 한 번쯤 올라가 보신 분들..

.. 조회수 : 603
작성일 : 2014-10-08 23:57:30

야외 무대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하면서

 

노래를 열창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의 기분은 어떠세요?

 

저는 노래를 너무 못해서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할지... 부러워요.

IP : 222.119.xxx.1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9 12:07 AM (182.226.xxx.93)

    나도 노래를 잘하는 것 같은 착각이요. 중고등학교 때 노천극장에서 합창대회. 예선 통과하면 본선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근처 남학교 학생들도 많이 왔거등요. 조명 받으면서 바람에 머리결 나부끼는 기분 좋았죠. 단 우리 반을 위해선 입만 뻥긋뻥긋 ㅠㅠ. 그래도 행복했어요.

  • 2. baraemi
    '14.10.9 12:26 AM (27.35.xxx.143)

    야외무대엔 서본적없고 실내에서 몇번 서본적있어요. 노래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무대에 올라 즐길수있는정도? 관객과 같이 호응한다는게 어떤건지 느껴져요. 정말 관객과 같이 호흡하며 노래하는데 굉장히 벅차요. 사랑받는 느낌,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친구가 많이 생긴 느낌 그런게 주됐던거같아요ㅎㅎㅎ 가수들, 연예인들 무대에서 참 즐겁겠다 싶었어요.

  • 3. 합격
    '14.10.9 12:30 AM (112.151.xxx.135)

    저도 그런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대학축제에 유명가수들이 공연을 하지만 예전엔 학생들이 무대를 이끌어 나갔거든요
    전 마지막축제날 밤에 대운동장서 하는 무대에 섰는데
    의외로 떨리진 않고 듀오로 노래를 하면서 밤하늘 바라보던 생각이 나네요
    멀리 스탠드에 앉아있는 관중들의 박수소리도...
    그러나, 지금은 노래방에 가도 잘부르느 노래 한곡도 없고 기타치면서 불렀던 노래도 기억이 안나지만
    오월의 축제날밤에 느꼈던 벅찬 감정은 아직도 생생해요

  • 4. 엌ㅋ
    '14.10.9 12:39 AM (220.117.xxx.125)

    가사 까먹을까봐 머리속이 하얘져서 암것도 안보였어요 ㅋㅋㅋ

  • 5. white
    '14.10.9 1:11 AM (14.39.xxx.68)

    저는 아마추어이긴 했는데 어쩌다보니 아주 큰 무대부터 작은 무대까지 많이 서봤는데요.

    노래를 잘 하고 싶은데 그렇지 않은 거 같아서... 정말 노래 잘하면 소원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분들 얘기는 많이 들어봤고... 그런 상상까지 말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굳이 그 경험이 없다고 해서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좋은 자연의 풍경앞에 서 있을때도 큰 감동을 느끼잖아요^^ 그런 감동들.. 좋은것들 여러가지들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 무대에서 노래하고 그런 경험 부러워할 필요 그닥 없을거 같아요.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장에 가서 열심히 즐기는 것으로도 비슷한 느낌을 어느 정도 공유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살면서 중요한게 많지만... 가난한 사람으로서는....
    결정적인건 지금 가진 재산, 돈 벌 수 있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에 직접적인 기여를 못하는 재주들은 있어봤자 한편으로는 처량한 느낌도 들고 그래요.

    젊을때 가치를 두고 열심히 했던 거 하지말고... 그냥 공부쪽으로 열심히 했다면... 지금처럼 가난하게 안 살텐데... 이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내가 목소리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무슨 악기를 하고 무슨 노래 잘하고 무슨 책도 읽었고, 어떤 것을 보았을때 어떤 걸 느낄수 있고 이런 경험도 있고 저런 경험도 있고....

    물론 그런 여러가지도 있고 and 경제적으로 괜찮다면 더 풍요롭고 좋겠지만....

    아닌 경우에는.... 그냥 가난한... 작은 존재일뿐인거 같아요...
    물론 자기내면적으로는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요...

  • 6. 동아리
    '14.10.9 3:59 PM (211.172.xxx.82)

    대학때 통기타 동아리였는데 학교내외로 공연할일이 많았어요. 롯데월드 야외무대 이런데도 대학동아리연합축제 같은것때문에 서보고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선배 코러스도 서보고.. 학내 대동제나 단대가요제같은데는 거의 매년 서고 동아리에서 해마다 두번씩 큰 정기공연도 열었고..
    엄청 좋아요. 내 노래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모습보면 기분좋고 신나는 노래에 같이 박수쳐주면 날아갈 것 같고 같이 노래하는 사람들이랑 화음잘맞으면 또 그걸로 좋고.
    대학 졸업하니 그런 재미 느낄일이 없네요 회사 장기자랑이나 한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175 19금)남편이 그동안 참고 잠자리했다는 폭탄발언.. 45 가을 2014/10/15 40,462
426174 독감주사 맞으세요들? 5 .. 2014/10/15 1,673
426173 오트밀이 시큼한 맛이 납니다. 상한 건가요? 2 N.Y. 2014/10/15 1,493
426172 헤라 미스크쿠션 대체품 어떤게 좋을까요 9 .. 2014/10/15 1,707
426171 욕지도고구마 3 고구마 2014/10/15 1,365
426170 세탁시간 얼마나 걸리세요? 1 통돌이 2014/10/15 442
426169 [세월호 진상규명]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상식들 - 퍼옴 2 청명하늘 2014/10/15 373
426168 아들이 너무 좋아요.. 어떡해요.. 91 아들바보 2014/10/15 18,271
426167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3층이면 배우들 표정이 잘 보일까요?.. 1 ... 2014/10/15 406
426166 더후 비첩자생에센스 어떤가요? 1 더후 2014/10/15 2,426
426165 저 어젯밤에 이런증상이 있었어요 4 dd 2014/10/15 1,217
426164 싸우는 블로거들 말이죠 9 ? 2014/10/15 8,982
426163 고대 총학 멋지네요 12 한중위 사건.. 2014/10/15 2,412
426162 킹크랩 가격 3 ... 2014/10/15 764
426161 구글로부터 로그인 시도가 차단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는데 첨밀밀 2014/10/15 2,779
426160 "안행부장관, 세월호 당일 김기춘에게 직접 보고&quo.. 2 샬랄라 2014/10/15 726
426159 동생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17 언니 2014/10/15 3,739
426158 곱슬머리도 트리트먼트 꾸준히하면 차분해질까요? 2 곱슬머리고민.. 2014/10/15 2,330
426157 여고생 빈혈이면 2 ... 2014/10/15 733
426156 고등학교때 잘못한 걸로 아이가 상심에 빠져 있어요. 뭐라고 위로.. 3 재수생맘 2014/10/15 888
426155 텔레그램, 문의드려요 2 어렵구나 2014/10/15 764
426154 킹크랩 판매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푸른솔 2014/10/15 302
426153 어제 샵밥에 이어 직구를 망설이는 분들께 5 ㅎㅎ 2014/10/15 1,810
426152 미레나 시술후 부정출혈,몸이 피곤해요ㅜㅜ 2 floral.. 2014/10/15 10,707
426151 보험, 개인연금 많이 붓고 계신가요? 12 ... 2014/10/15 2,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