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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분들께 진지하게 묻습니다 지혜롭게 해결할수있게 해주세요

황당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4-10-08 19:51:42

제가 이집에 산지 3년째 입니다

원룸 공동건물이구요 복도에  다섯 집이 있고

구조가 특이해서 두집 씩 아파트처럼 완전히 붙어있습니다

저랑 저희옆집은 그냥 바로 옆방이라고 할정도로 가까워요

그전에 살던분이 올봄에 이사가셨고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제가 소음에 예민해서 밤에 조용히좀 해달라고 하는게 다였어요 트러블도 아니였죠

 

그런데 올해 봄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왔습니다

근데 이여자가 이사오더니 새벽마다 친구들을 불러서 시끄럽게 하고 복도에 담배연기를 피우는겁니다

그때 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새벽3시였는데 조용히좀 해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식으로 싸웠거든요 아니 오히려 아무런 해결을 못해주는 경찰이랑 아침해뜰때까지 얘기하다 들어왔죠

그리고 집주인한테 문자보내서 옆집 너무 심하다고 주의좀 해주라고 얘기하고 난뒤로 2달정도 지났어요

 

그동안은 뭐 마주칠일도 없고 그냥 조용히 지냈는데

 

월요일날 제가 집에와서 현관문 열어놓고 환기를하는데

한 5분도 안되서 이여자가 오는거 같더라고요

저는 화장실에 있어서 몰랐는데 나가보니까 방향제 냄새가 진동을 하는겁니다

딱봐도 저희집 안에다가 그 방향제를 엄청나게 뿌린거 같아요

 

우리집에서 냄새가 나니까 문닫아라 말로 하긴싫다 이거나 먹어라 뭐 이런식으로 의사표시한거 같은데

저도 문 바로바로 닫아야겠다 하고 일단 참았죠

 

근데 바로 다음날인 어제는 제가 좀 집에 늦게 들어갔는데

황당하게도  집에와서 문 열어놓고 있자마자 막 사람내려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그여잔가 하고 바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는 저 들으라고 무슨 얘기를 하던데

한다는 소리가

 

아~냄새~ (굉장히 얄미운 말투로)

악취! 악취!(이를 갈듯이)

 

이러면서 문을 굉장히 쎄게 닫고 들어가더군요.......

 

순간 너무 황당해서 방에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설령 저희집에서 냄새가 난다고 칩시다

그런데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할수가 있지요?

 

아무리 남이라도 저런식으로 말하는 사람 태어나서 처음봅니다

 

너무 경악스럽네요..........

 

 

전 비흡연자에 나름대로 집 깨끗하게 청소하고 산다고 자부하고

남들 놀러와도 참 깨끗하게 해놓구 산다소리 많이 들었던지라 더 화가납니다

제가 뭐 결벽증까지는 아니지만 저런거에 있어서는 좀 민감하거든요

 

 

저 이제 어떻게 반응해야할까요?

 

무시가 답이긴 하지만 바로 옆집이다보니 너무너무 화가나고 속이 썪네요........

 

 

 

 

IP : 220.73.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ㅏ...
    '14.10.8 7:55 PM (223.62.xxx.248)

    첫단추부터 잘못끼웠네요.

    무시하거나
    화해하거나

    드라마라면 이러다 사랑이 싹틀낀데..

  • 2. ㅇㅇ
    '14.10.8 7:56 PM (115.139.xxx.185)

    남자분이신거죠?
    정답대로 하세요
    벼르고 있는 중이예요
    트집잡을거리....
    저렇게 유치한 사고를 하는 사람 무서워요
    심심한 위로를 ㅜㅜ

  • 3. ㅇㅇ
    '14.10.8 7:58 PM (115.139.xxx.185)

    혹시 완전 훈남 친구 있으심
    초대한번 하셔서 옆집여자 눈에 띄게 해보면?

  • 4. 어쩌나
    '14.10.8 7:5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제가봐도 트집잡아 싸우려고 벼르는듯해요..그냥 무시하세요 해결책이라면 이사...

  • 5. 원글
    '14.10.8 7:59 PM (220.73.xxx.129)

    정말 자기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추악한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 새벽에 소란을 떨때도 제가 문이라도 닫고 얘기하시라니까

    한다는얘기가 문을 다 닫아놨다는겁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큰소리로 아 답답해! 문닫아야돼? 이러면서 창문 드르륵 거리는 소리까지 냈던 사람이구요

    경찰이 오니까 집에서 쥐죽은듯이 조용할께요 이런식으로 간사하게 행동하고 나와보지도 않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저런 괘씸한 사람들 처벌할수 있는 방법이야 없겠지만 제가 정말 제대로 개망신주거나 골탕먹이고 싶어요

  • 6. ..
    '14.10.8 8:03 PM (223.62.xxx.21)

    그 여성...완전 거짓말쟁이 이웃이네요
    게다가 뒷끝 작렬ㄷㄷㄷㄷ
    원글님도 지지마시고, 문 안닫고 크게 떠드신거 다 안다!
    이웃에도 사람 사니.. 주의좀 해줘라! 그리고 다 좋은데 한걸 안했다고 오리발은 내밀지 말자!

    뭐 이렇게요..

  • 7. 다이아몬드빛
    '14.10.8 8:08 PM (119.67.xxx.139)

    좀 더 마음을 누그러뜨리세요
    사람이 화가 나서 이성이 마비되면 제가 너무 나가는거일수도 있지만(?) 뉴스에 서로 싸움나서 복수? 안좋게 흘러갈수 있어요 한사람이라도 분노를 일단 누그러뜨리세요

    복수한단 생각말고
    복수하면 상대방도 똑같이 또 복수할걸요 그럼 아마 사는게 힘들거예요

    일단 상대방한테 화해의 제스처라도 해보세요 님이 절대 나빠서 화해해란 소리가 아니라 원래 풀어보고자 먼저 손내미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 같아요

    물론 화가 나시겠지만 만약 내가 화해신청을 했는데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담에 쌩까시는게 아님 뒤에서 님에
    집관련해 해꼬지하거나 하면 조용히 모르게 증거 사진 찍던가
    방법 밖에는 ^^;

  • 8. 경찰에
    '14.10.8 9:06 PM (59.6.xxx.48)

    신고하세요. 밤에 떠들면

  • 9. 경찰에
    '14.10.8 9:07 PM (59.6.xxx.48)

    저 여잔데 저런 문제에 우야무야 하지말고 문서로 해결하세요. 님 손 더럽히지 말고 경찰 구청 아님 집주인이라도 껴서요. 뭘 고민하세요

  • 10. 경찰에
    '14.10.8 9:08 PM (59.6.xxx.48)

    우애므야 ㅡ>유야무야

  • 11. 무대응
    '14.10.8 9:44 P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아무 액션도 마셔요
    이쪽에서 반응이 없으면 그런사람들은
    지풀에 지가 꺾여요

  • 12. 일단은 좀 참아보세요.
    '14.10.9 4:25 AM (36.38.xxx.235)

    참아야 달래질지

    혼을 내야 달래질지 알수 없어요.

    일단은 참을 만큼 참아 보세요.

    님도 일차적으로 문제해결을 잘하신 편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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