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때문에 친정형편이 너무 어려워졌을때,

남동생 조회수 : 5,016
작성일 : 2014-10-08 18:56:22

남동생이 많이 사고 치고 다녀서, 친정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게다가 친정아버지는 조기에 회사에서 짤리셔서, 아직 많이 젊으신데도,

20년이상 백수이십니다.

친정엄마는 가사도우미 다니시구요.

그나마 월세 조금나오고, 국민연금으로 근근히 사십니다.

 

남동생 신용불량자 신분으로 친척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이도 많은데, 장가갈 돈도 없을 뿐더러, 집한칸 마련할 돈도 없어요~

이미 친정돈을 모두 도박빚으로 날렸지요~~

 

친정은 땅이랑 뭐 있긴 하지만, 팔아야 되는거구요,,

그나마 할머니 돌아가시면, 유산 받을게 있는데,

그거 받아서, 남동생 장가가면, 전세집이나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남동생은 몇년있음 40살이구요. 부모님이나 편하게 사시지, 가사도우미 다니시면서도,

그동안 도박으로 날려먹은 돈이 얼마인데, 유산 받아서, 전세집 해주시겠다고 하시니,

친정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ㅠㅠ

 

 

현금 여유분이  없으시니, 그나마 밥술이나 뜨는 저에게 친정에서 너무 의지를

하시니, 넘 부담스러워요~~ 저희 외벌이에 월급쟁이라, 뭐 떼돈 버는것도 아니구요,

 

여태껏 동생 정신못차리고 있을때, 제가 대출받아서, 친정에 큰 목돈 드는 일은

모두 해결했어요~ 동생이 날릴뻔한 땅도 제가 돈 들여서 엄마명의로 돌렸구요.

 

제가 무슨 말이라도 (아이한테 돈 많이 든다) 하면, 앓는 소리 하지 말라 하시고~~!!

친정엄마라도 맘 편하게 말한마디 하기 힘드네요~

뭐라도 보내드리면 좋아하시고, 이젠 대놓고, 아빠옷도 사 보내라고 하시고~~!!

여태껏 엄마 옷이나 약, 게다가 보험료도 15년째 제가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저희집이 돈이 넘친다고 생각하시는지,,

저 알바 다녀도, 점심 시간에도 어디가서 뭐 하나 사먹지 않고,

쓴 커피 한번 결혼생활 20년동안 안 사먹을정도로, 알뜰합니다~~!!

 

남동생은 시골에 부모님이랑 살다가, 친척분 회사가 저희집이랑 한시간거리라,

제가 불러주기만 아마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여태껏 반찬이랑 생필품 과일 왠만한건 다 챙겨줬는데,

동생이 날릴뻔한 땅도 제가 살렸는데, 모두 다 자기꺼라고, 은연중에

말하는 남동생 보고, 맘이 돌아섰어요~~

 

엄마는 그래도 본인 아들이라고, 저보고 잘해주라고 요즘 왜 그러냐고?

많이 섭섭하다고 하시지만, 저도 저희 아이, 저희 남편 한푼 두푼

모아서 열심히 알뜰히 사는데, 왜 남동생 친정까지 다 제가 신경쓰면서

보살펴야 하는지,, 너무 화가 납니다....ㅠㅠ

 

이렇게  만들어버린 남동생도 밉고, 남동생 때문에

사채업자한테 저까지 전화로,  또는직접 찾아와서, 몇년을 시달렸는데,

한번도 진심으로 사과 한적도 없었구요.

지나간일 이야기 하면 뭐 하냐는 식이라, 더더욱 뻔뻔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친정과 남동생에게 나쁜 딸, 나쁜 누나인가요???

모두들 저한테만 바라니까, 저도 이젠 싫어요~~ㅠㅠ

 

 

IP : 116.122.xxx.3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lj
    '14.10.8 7:02 PM (121.186.xxx.135)

    나쁜 딸이 아니고 호구 노릇하신거잖아요.. 더이상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거구요..

    자.. 이제 행동으로 실천하시면 됩니다..

  • 2. 전혀
    '14.10.8 7:02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안나쁜데...친정식구들한테는
    근데 남편과 자식한테는 만이 미안해야될듯

  • 3. 댓글들은 안봐도 비디오
    '14.10.8 7:03 PM (175.182.xxx.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원글님 돈으로 해결한 걸 왜 친정엄마 명의로 하셨어요?
    원글님 명의로 하셨어야죠.
    남편이 보살이네요.
    자식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열심히 살다가 망한 동생이라면 도와 줄 수도 있겠지만
    도박으로 말아먹은 동생...또 어느여자 데려다 고생시키려고
    장가보낼 생각을 하시는지.
    친정부모는 부모라 눈이 멀어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시는듯 한데요.
    원글님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세요
    한푼도 안도와 줘도 나쁜누나,나쁜딸 아니예요.
    도와주면 나쁜 아내 나쁜 엄마입니다.
    지금까지 지나치게 잘 해주셨어요.
    욕 좀 먹고 물질적 지원은 끊으세요.
    남편이 진짜 불쌍...애들도...

  • 4. wj
    '14.10.8 7:09 PM (211.58.xxx.49)

    늘 생각하는거지만 해줘서 고마운거 없어요. 안해줄때 섭섭하지.
    근데 이제 그만하세요.
    저도 그런 딸이였는데 이제 점점 줄였어요. 왜냐면일단 마음을 접었으니까요.
    마음 접으니까 행동도 따라오더라구요.
    딱 할 도리만 합니다. 오히려 욕안먹고편해요.

  • 5. 하이고
    '14.10.8 7:09 PM (182.210.xxx.19)

    호구노릇은 그동안 한 것만으로도 넘칩니다.
    그만 끊으세요.
    원글님 남편은 또 뭔 죄랍니까.
    친정의 요구는 단호하게 님 선에서 차단하세요.

  • 6. 그런데
    '14.10.8 7:12 PM (223.62.xxx.79)

    말끝마다 '요~~'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진지함이 좀 반감되네요.

  • 7. 띠리링
    '14.10.8 7:15 PM (125.177.xxx.27)

    폰이라 익숙치도 않은데...
    나쁜 딸이 아니라 나쁜 아내네요. 친정만 겁내지 말고 남편 맘속도 살피세요. 저러다 정 떨어져합니다.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로 이러심은 어쩌려구요

  • 8. ㅎㄷㄷㄷ
    '14.10.8 7:58 PM (180.227.xxx.113)

    남편이 원글님이 친정 호구로 사는거 알아요? 어후.. 게다가 원글님은 스스로 호구노릇하지만
    남편은 뭔죄래요??? 게다가 그 돈... 엄밀히 따지면 살림 잘해서 살림 잘 불려서 자식안테도 도움줘야
    하잖아요.그런데 뭔 살림을 그런식으로 해요? 그것도 전업주부가요??? 시어머니가 저런요구 했으면
    이혼하자고 남편 들들 볶을거잖아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내가정경제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세요.
    친정 주머니 노릇 그만하시고요.

  • 9. 바보
    '14.10.8 8:15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나쁜 딸이아니라 나쁜아내공감...맞벌이도아니고 외벌이월급으로 친정빚잔치를 하다니 남편분이 착하신건가요 억대연봉인건가요? 이제 40을 앞둔 남동생뒷바라지를 왜님이하는지....그남동생은 평생을그리살다 있는재산거덜나면 그땐?? 이혼안당하시려면 그만하세요!!

  • 10. 정신차리셈
    '14.10.8 8:24 PM (119.202.xxx.136)

    내아들이 이런 여자랑 결혼할까 겁나네요
    정신차리세요
    원글이 엄마 ᆞ남동생한테 느끼는 감정을 읽는 제가 다
    느끼네요

  • 11. 심청 빙의
    '14.10.8 8:30 PM (221.157.xxx.126)

    효녀심청이에 빙의라도 하셨어요??
    외벌이시라면서요
    시댁에는 얼만큼 하는데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한테는
    맺고 끊는게 확실해야해요.
    님 나쁜 딸은 아니지만 나쁜 아내 맞아요

  • 12. @ @
    '14.10.8 8:32 PM (211.110.xxx.188)

    나쁜아내지 왜 나쁜 딸일까 나쁜부모고 나쁜동생이구만 아들만둘인데 이런 며느리 들어올까 무섭기까지하네 남편이본가에 이러고산다면 남편죽인다고 거품물텐데 불쌍한남편 불쌍한 윈글 자녀 에효 결혼왜했수 남의집귀한아들 괜히 불쌍하네 정신차리쇼 호갱님

  • 13. 으이그
    '14.10.8 8:39 PM (125.128.xxx.7)

    읽는것만으로 속터져요. 원글님 등신쪼다같아서리(죄송) 왜 그러고 살아요? 지팔자 지가 꼰다는게 맞다니깐요. 계속 친정 동생 치닥거리 하고 사시구려.남편은 뭔죄래?

  • 14. 브낰
    '14.10.8 8:58 PM (65.189.xxx.103)

    저번에도 글 올리셨죠?
    남동생 집에 반찬해가니까, 친정 엄마가 빨래도 해주라고 하셨댔나?

    그때도 말했지만, 하지 마세요.
    친정에 돈 그만 쓰세요.

  • 15. 이왕 남에땅 될거
    '14.10.8 8:58 PM (58.143.xxx.178)

    대출받아 내가 사겠다했다
    나중 감당하기 힘들어 매매했다
    하든지 하셨어야죠.
    님 아이들 앞으로 뭐라도 하나씩 해두실 생각
    하셨어야죠. 지금이라도 그만하세요.
    힘들다 얘가했음 드리는 것도 줄이세요

  • 16. 그 남동생
    '14.10.8 9:09 PM (58.143.xxx.178)

    게임하느라 나와보지 않는다!
    그냥 혼자 살아야 되는 타입이고
    어쩜 님 느끼지 못하셨겠지만
    사고방식의 기본은 모친판박이 일듯
    아버지자리로도 아님. 미래 태어날 아이도
    님같은 느낌받을듯
    그 땅에 대출 몇천 얹어두세요.
    우리형편 많이 안좋아졌다 우는소리하세요

  • 17. 11
    '14.10.8 9:50 PM (1.252.xxx.150)

    그렇게 빨리고 사니 해주고도 대접 못 받는 것이죠.

  • 18. ㅇㅇ
    '14.10.8 10:57 PM (182.226.xxx.10)

    장가보내서 뭐하게요
    멀쩡한 여자 만나면 남의집 귀한 딸 인생 망치는거고
    비슷한 여자 만나면 더 골치 아파질 뿐..
    그 인간 때문에 피빨리는건 사위하나로도 넘치죠

  • 19. 서서히
    '14.10.9 12:19 AM (203.128.xxx.95) - 삭제된댓글

    한발 한발 정리 하세요
    신랑이 회사에서 짤릴거 같다
    월급이 줄었다
    더 이상은 힘들거 같아 어쩌냐
    등등

    친정도 님만 믿게 만들지 마시고
    그들도 그들대로 살 방법을 모색할 기회를 주세요

    갑자기 끊지 마시고 아주 서서히 눈치 못채게
    하신다음 빠지세요

    나한테 안 기내는것만으로 복터진거다 생각하고
    땅을 팔아 먹든 말든 상관 마시고
    님은 님 가정을 잘 지키세요

    알바한다는것도 짤렸다 알리고
    애들 학교에 봉사간다고 핑계대시고요

    알아서 동생이 알아서 살게 하세요

  • 20. 나거티브
    '14.10.9 1:35 AM (175.223.xxx.60)

    20년이요? 자식들이랑 남편은요?

  • 21. 그 땅,
    '14.10.9 2:01 AM (211.219.xxx.151)

    엄마한테, 동생한테 말해요, 내 몫도 있다. 남동생한테만 다 주지 말라고.

    엄마들의 그런 마음이 사실은 딸에게는 정말로 독이 되는 사고방식임.

    딸더러 다른 형제를 엄마가 하는 거처럼 돌보라고.....ㅋ


    엄마의, 부모의 이기심. 자식 생각은 안 하는 부모의 이기심.

    부모되어서 이럴려면 자식 낳지 말아야 해요.

  • 22. ..
    '14.10.9 9:27 AM (119.202.xxx.88)

    에고 보살이네요.
    님 남편한테 이혼 안당한거 보니 님 남편이 보살이라구요.
    때려치세요.
    땅이 넘어가든 말든 신경 쓰지 말고 두세요. 살려놔봐야 님 어머니는 그거 나중에 아들 주실거에요.
    인연 끊다시피 하고 사세요.
    명절 생신만 딱 봉투 드리고 나머지 다 끊어요.
    바보 바보 바보

  • 23. ..
    '14.10.9 9:28 AM (119.202.xxx.88)

    그리고 저런 인간 절대 장가가면 안됩니다.
    책임감 없는 것들이 자식은 줄줄이 낳아놓고 나몰라라 합니다. 조카 등록금까지 대고 싶지 않으면 절대 장가 보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 24. 나쁜
    '14.10.9 11:30 AM (119.71.xxx.86)

    나쁜아내 나쁜엄마입니다
    아빠 번거 외삼촌도박빚 뒤처리에 들었내요

  • 25. 한국남자들 수지타산 따지고 이기적이라더니
    '14.10.9 2:25 PM (223.62.xxx.49)

    세상에 아직 이런 남자가 있다니..
    님남편말이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66 프린터기 잉크충전하다 주사바늘에 찔렸는데요 ㅠㅠ 3 해피해피쏭 2014/11/26 1,182
438965 해외여행경험 거의 없는 가족인데요, 홍콩VS싱가폴? 18 2박3일 2014/11/26 3,336
438964 제가 사귀는 사람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요/ 28 ,,, 2014/11/26 12,758
438963 공무원이신분들 자녀분등 실비보험 계속 유지하시나요 7 궁금 2014/11/26 1,830
438962 스벅 다이어리 받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13 비락식혜 2014/11/26 4,240
438961 돈 정산 안하는 사람들 일부러 그럴까요? 4 참.. 2014/11/26 1,936
438960 고기로만 곰탕을 끓이려고 하는데요... 2 나주곰탕 2014/11/26 757
438959 정수기 쓰다가 버리신 분 계세요? 6 창공 2014/11/26 1,558
438958 공연 2 추천 2014/11/26 393
438957 한달 된 신생아 냉동실에 넣어 숨지게 한 부모 36 ... 2014/11/26 9,715
438956 재취업 실패사연 5 힘든하루 2014/11/26 2,181
438955 곰탕집 깍두기 죽이 되었는데 4 해질녁싫다 2014/11/26 1,291
438954 스스로책안읽는데(초1)도대체 언제까지 읽어줘야할까요?ㅠㅠ 3 어설픔 2014/11/26 832
438953 분당 미금역 어린이치과 2 궁금해 2014/11/26 1,364
438952 푸켓 잘아시는분 3 자유여행초보.. 2014/11/26 895
438951 김앤장 변호사는 보통 얼마정도 받나요? 8 궁금 2014/11/26 6,149
438950 빡세고 지루하지 않은 근력운동 동영상이 뭐가 있을까요? 집운동 2014/11/26 661
438949 보리새우는 껍질 까서 갈아야 되나요? 5 김장 2014/11/26 718
438948 "떫다,고소하다" 영어 표현은 뭔가요? 4 .. 2014/11/26 8,134
438947 아파트 착공후 보통 얼마만에 입주인가요 3 분양 2014/11/26 1,478
438946 마시는 우황청심원 - 긴장 심할때 먹어도 되나요? 5 드링킹 2014/11/26 3,125
438945 허벅지 운동, 다리운동만 해도 힙이 전보다 좀 이뻐지는 거 같아.. 6 ..... .. 2014/11/26 3,282
438944 워커홀릭 동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22 2014/11/26 7,143
438943 엄마되기 힘들어요 .. 16 .. 2014/11/26 2,396
438942 물광메이크업이 나이들어보이나요? 5 ㄱㄱ 2014/11/26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