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자식놈땜에..

..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14-10-08 17:58:12
오늘은 속이 좀 많이 상하네요..
기대는 안하지만 중간만이라도 가면 소원이 없겠네요.
그거 하나 빼고는 다 좋은넘이라..그거 믿고 사는데..
성적표 받고 기운이 빠져서 혼자 온 거리를 헤매고 다녔네요.
실연당한 여자처럼..
그러다 집에 왔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붓던 자기 적금을 깨서 게임기 사면 안되겠냐는데..확 올라오는 속을 누르면서 수업 들여보내고 앉아 있자니..
이건 그냥 어이가 없어서 눈물이 다 나네요.

IP : 115.79.xxx.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8 6:02 PM (211.237.xxx.35)

    에휴..
    저도 수능을 보는 자식이 있는데
    참... 자식이 내가 아니더라고요. 나도 그 시절 공부 그리 잘하지도 않았고..
    부모 마음이야 중간만이라도 했음 좋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아이가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내려놓으세요.
    공부 못해도 자기 적성과 자기한테 맞는 직업 찾아서 잘 사는 사람도 있고요..
    내 건강부터 지켜야죠..

  • 2. 메이
    '14.10.8 6:06 PM (175.223.xxx.7)

    그 아픈만큼 크게 자랄거에요.^^ 저축한다 생각하세요.

  • 3. 가을
    '14.10.8 6:14 PM (58.140.xxx.196)

    다좋은것 에 빨간줄에 별표시 해드립니다.
    언젠간 다들자기 자리에 턱하니 앉아있을테니
    너무 마음졸이지 마시고 건강한 관계형성이 즁요한것 같아요.
    아이둘다 대학생이 되고보니 공부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네요.
    그야말로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 4.
    '14.10.8 6:1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공부는 진즉 포기했고 제발 집에나 제때제때 들어 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허구헌날 친구들이랑 밖으로 싸돌아 다니고..
    미칠지경입니다..

  • 5. 길고 짧은건
    '14.10.8 6:21 PM (210.205.xxx.161)

    재어봐야 안다잖아요.

    저두 다 크니 공부 그닥 별로 신경안쓰여요.
    몸 튼튼하고 사고방식 올바르면 뭘해도 잘될것같아보이더군요.

  • 6. 저도
    '14.10.8 6:55 PM (175.223.xxx.42)

    저도 어디가서 말하기 창피한것들 많은데 여기서는 말하게되네요.공부아니면 다른걸로 힘들게 하고..그게 더 힘들면 공부는 신경도 안쓰게 됩니다.물론 잘해주면 이쁘죠.저는 공부야 아무렴 어때? 하는 상황에 사는 사람이고 고3엄마예요.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힘든 엄마맘은 충분히 알것같아요..옆에있음 손이라도 잡아드리고싶어요.힘들때 혼자 답답한 맘을 잘알거든요.같이 힘내요.

  • 7. 여기가천국
    '14.10.8 7:22 PM (175.195.xxx.224)

    토닥토닥
    공부못해도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란거 아시죠??
    님은 최선다하신거고요
    자녀분은 자녀분의 인생 잘 개척해나갈겁니다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응원해주고 토닥해주는 어머니모급에 자녀는 더 애척을 느낍니다

  • 8. 가을님..
    '14.10.8 7:32 PM (39.121.xxx.164)

    '아이둘다 대학생이 되고보니 공부그다지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네요.'

    이 대학생이 될 가능성이 낮아서..
    저도 아들 성적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

  • 9. ..
    '14.10.8 9:35 PM (115.79.xxx.81)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혼자 창고방 가서 엉엉 울고 나왔더니 속이 좀 풀렸어요.
    눈치 빤해서 방에서 아끼던 초콜릿 갖고 오더니 먹으래요.
    스트레스 받을땐 단거 먹는거라구...또 울컥하더라구요.
    착하긴 참 착한데..
    애기때 침대에서 떨어진적 있는데..그래서 그런건지..
    어릴때 크게 혼낸적이 있는데 그 때 충격받어 그런가..
    별생각이다..ㅠㅠ
    아이는 중학생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917 끝이 없는 '민생 삼재' 출구 없는 서민의 삶 1 세우실 2014/10/29 497
430916 바자회 - 양심선언 합니다 14 누구였을까요.. 2014/10/29 2,990
430915 척추측만증과 보험 7 아이 2014/10/29 1,569
430914 청소기 1 쎄쎄 2014/10/29 433
430913 영어 고수님 도움 부탁드려요. 6 wonder.. 2014/10/29 679
430912 개념없는 미혼언니 8 행복한삶 2014/10/29 2,447
430911 백내장 수술 해 보신분 가벼운 수술인가요 8 주변에서 2014/10/29 2,279
430910 차 가져가면 많이 지체될까요? 5 조문객 2014/10/29 653
430909 엡손 TX 113 을 쓰는데 검정색만 따로 구매할수 없나요? 1 어쩌나 2014/10/29 427
430908 황정음의 끝없는 사랑,보신 분 찾습니다. 6 이제야 보다.. 2014/10/29 1,231
430907 아프니까 청춘? 아프게 늙어가는 88세대 4 청년빈곤대예.. 2014/10/29 1,806
430906 세월호 시체1구 인양 이상하네요 8 dddd 2014/10/29 4,171
430905 아침부터 선전 보고 (한숨...) 찜찜해요. 3 아침 2014/10/29 1,273
430904 멍때리는거 병인가요? 10 질문 2014/10/29 2,750
430903 친정복 8 2014/10/29 1,783
430902 숭례문 단청 부실시공…단청장·공무원·감리사 '합작품' 2 세우실 2014/10/29 470
430901 베란다 유리창에 글래스시트 붙이는거요~~ 3 ,,,, 2014/10/29 918
430900 랍스타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14 맛있나요? 2014/10/29 2,275
430899 전세금 대출금을 수표로 주기도 하나요? 4 급질문 2014/10/29 831
430898 조금더러움)치질때문에 피가계속 나는데 ‥ 8 .. 2014/10/29 1,854
430897 압력솥에 수육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5 ... 2014/10/29 2,990
430896 한화팬분들 질문드립니다(야구) 15 ㅇㄷ 2014/10/29 978
430895 일반인조문객이 어제 삼천명은 됐나네요 9 ㅡㅡ 2014/10/29 2,015
430894 김장김치 주문해야 하는데요....추천좀 부탁드려요... 10 김장 2014/10/29 2,689
430893 뉴욕타임스, 세월호 295번째 시신 발견 보도 3 홍길순네 2014/10/29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