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20년만에 혼자만의 휴가를 가질려고 합니다

혼자만 휴가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4-10-08 11:30:26

저희 직장에는 20년 이상 재직자에게 주는 특별휴가가 5일 있습니다

저도 대상이 되지만 감히~말못하고 있다가, 또 지나가면 못쓰는 거라서, 용기를 내어 휴가를 신청했습니다

5일중에 3일만요.ㅎㅎㅎ 차마 5일 다 쓰겠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명문화된 휴가라서 겉으로는 말씀을 않하시지만 속내는 못마땅하다는 듯...어쩔 수 없죠..관리자 입장에서는.

 

하여튼 휴가 결재가 날 것 같고요

지금 생각으로는 어차피 남편이랑 애들하고는 시간이 안맞아 함께 할 수가 없을 것 같애요

맘으로는 두사람 다한테 얘기않하고 나 혼나 몰래 좀 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침에 출근한다고 나가서 나혼자 뭘 하면 좋을까요?

이런 기회가 잘 없어서...좋은 기회인데..당장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분위기좋은 까페가서 커피마시는 거하고..책 좀 보고...

IP : 14.40.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5일 신청하시지~
    '14.10.8 11:48 AM (112.186.xxx.156)

    저 같으면 5일 신청합니다.
    20년 근속으로 당연히 받는건데요.
    일이란 것은 내가 잘 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것이지
    5일 근속휴가를 3일 받는다고해서 인정받는게 아니잖아요.

    어찌되었건..
    저 같으면 5일이라면 휴일 끼고 해서 1주일 시간이 나는건데
    그렇다면 호주든지 아니면 알래스카, 하여간에 가보고 싶었는데 미처 못간 곳..
    그런 곳으로 떠나겠어요. 훌쩍..

  • 2. ...
    '14.10.8 1:05 PM (125.128.xxx.122)

    당일만 가능하신거죠...가족들 몰래...그냥 조조영화보고, 경락마사지 받고, 아니면 3일 시내 호텔 좀 저렴한데 잡아서 낮에 호텔에서 놀다가 밤에 집에 오고...그렇게 해도 3일 여행한 기분날것 같아요. 저도 20년 다녔는데...너무 부러워요. 돈 아끼지 말고 팍팍 쓰세요.

  • 3. 25년차...
    '14.10.8 1:35 PM (218.232.xxx.10)

    5일 모두 신청하시고, 남은 연차 추가 해서 적어도 10일( wokring Day)......그러면 휴일 포함해서 14일 정도 되니, 산속에서 지내셔고 되고, 여행을 다녀오셔도 되고,,,,

    부럽습니다. 20년차 휴가...

    힐링하시고, 더 열심히 정년까지....홧팅하세요...~~~^^ 즐거운 휴가,..

  • 4. 에효
    '14.10.8 1:44 PM (220.76.xxx.234)

    누릴수있을때 갔다오셔야하는데...
    본인이 하고 싶었던거 하세요
    정말로 혼자지내시고 싶었다면 얘길 안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남편과 아이들과도 의논하셔서 시간 맞춰서 2박 3일이라도 같이 다녀오세요
    미리 짐작으로 시간이 안 맞을거다 하지 마시구요
    20년간 너무나 성실하게 직장생활하셨을텐데 시간 날짜 잘 맞춰서 한번쯤은 다녀오셔도 아무 지장 없어요

  • 5. 혼자
    '14.10.8 3:43 PM (211.36.xxx.3)

    혼자 가자니 남편이나 아이가 걸리는거면 그냥 출근한다 하고 당일로 놀러다니세요.
    경춘선 청춘열차 2층 좌석 예약해서 강촌이나 이런곳 다녀와도 괜찮고, 조조영화보고 쇼핑으로 하루 보내시고, 그래도 20년 근속인데 자기한테 주는 선물로 전신 맛사지 같은거 예약해서 받으세요.

  • 6. 저는
    '14.10.8 5:38 PM (223.62.xxx.31)

    집 가구구조 바꾸고 맛있는 음식만들고 아이들 도시락싸서 갖다주고 배웅도하고 학교에도 데리러가고 수제간식도 만들어주고 못했던 일 하고 싶어요...

  • 7. 저는
    '14.10.8 5:40 PM (223.62.xxx.31)

    밀린 병원진료도 받고 은행 볼일도 보고 동사무소 서류도 새로 떼고 평일에 하지못해서 우울했던...
    낮에 쇼핑도 하고 친구도 만나서 브런치하고 대낮에 영화도 보고... 저도 20년차인데 연차밖에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89 아름다운 이별 입관 5 2014/10/19 2,917
427288 잠이 오지 않아서요 9 ........ 2014/10/19 1,216
427287 전 진짜 유리멘탈인가봐요ㅜㅠ 13 유리멘탈 2014/10/19 4,535
427286 더나은 세상 만들기위한 나만의 실천법 있으세요 8 좋은세상 2014/10/19 1,695
427285 비녀와 쪽머리 대여 가능한 곳 8 형제 결혼 2014/10/19 969
427284 손연재 글 읽으면서 45 1111 2014/10/19 3,920
427283 근데 서태지가 시나위 나와서 4 ㅇㅇ 2014/10/19 894
427282 사명대사 기리는 사명호국광장에 쇠말뚝과 빨간십자가 ... 2014/10/19 394
427281 발이 편한 구두 추천좀 해주세용^^~~ 2 나븝 2014/10/19 1,829
427280 "이제 내 카톡 좀 그만 뒤져" 패기돋는 벽보.. 11 닥시러 2014/10/19 2,338
427279 동원에서 연어 통조림 나오던데 이거 다 양식산 아닐까요? 6 연어 2014/10/19 1,461
427278 SK TV 보시는분들 안 불편한가요? 6 머리나빠 2014/10/19 1,282
427277 나 혼자 바보같은 느낌... 117 깊은 외로움.. 2014/10/19 20,022
427276 홍콩가도 될까요? 4 요즘 2014/10/19 1,397
427275 손녀 백일 선물 3 늦바람 2014/10/19 5,496
427274 g바이게스 2 게스 2014/10/19 597
427273 잃어버린 노트북은 추적해서 찾을길은 없나요? 5 핸드폰처럼 2014/10/19 1,935
427272 질스튜어트는 입는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6 몰라서 2014/10/19 5,853
427271 미생의 강하늘은 어떤 역할인가요? 2 0행복한엄마.. 2014/10/19 3,117
427270 만두2접시를 쏘려고 돈 걷으시는 엄마에게 드렸는데 1접시만 주문.. 10 중1엄마 2014/10/19 4,541
427269 대화를 이어주는 열린 대화법 1 ... 2014/10/19 1,743
427268 마틴김씨 통역 엄청잘하시네요 1 qyg 2014/10/19 2,267
427267 대입 시 한자급수시험 어디에서 취득한 것이 유용한지요? 3 .. 2014/10/19 1,184
427266 한씨 아직도 광고 나오나요? 1 고양이2 2014/10/19 635
427265 미생 김대리 말이에요...막영애 닮지 않았나요??? 3 ... 2014/10/19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