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배 피는 여고생

아침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4-10-08 08:18:08

아침에 청소할려고 베란다 창문을 열다 보니 딸아이가 지나가는게 보였어요

나간지 10여분이 지난지라 지금쯤이면 교실에 있을 시간인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어떤 여자아이랑 화단 뒤편

으쓱한데로 들어가더군요.

50분까지 등교시간인데 8시 다되록 학교안가고 뭐하는걸까

허둥지둥 내려가봤더니 친구는 담배피우고 있고 딸아이는 기다리면서 얘기중

날보고 깜짝놀란 애들에게 일단 등교부터하고 갔다와서 얘기하자 했어요.

저희 딸아이는 담배안피우는거 확실하고 담배피우는 단짝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0.10.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10.8 8:21 AM (218.50.xxx.49)

    단짝이 담배라.. 유유상종입니다.....

  • 2.
    '14.10.8 8:34 AM (203.242.xxx.19)

    담배가 왜 나쁜지 왜 쿨하지 않은건지 얘기를 나누어보세요
    아이 스스로가 담배를 싫어할수있게요
    하지만 친구랑 사귀지 말란 말은 마세요 들을 리도 없고 반감만 살테니까요

  • 3. ㅇㅇㅇ
    '14.10.8 8:35 AM (211.237.xxx.35)

    유유상종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어떤 특별한 애들은 담배를 피는데도 뭐 나머지행동들은
    그닥 문제가 없는 애들도 있고, 아무튼 요즘 애들이 담배에 관대하긴 하더군요.
    그리고 대학생들 보니 멋으로 그러는건지 열에 일곱여덟은 담배 피는듯하고;;;
    담배가 피부에 얼마나 나쁜지 다이어트에 얼마나 최악인지.. 한번 담배를 빨아들이는 순간
    돌이킬수 없는 중독에 빠지기 시작한다는걸 잘 알려주세요.

  • 4. 저도
    '14.10.8 8:41 AM (223.62.xxx.18)

    음님 이하 윗분들말에 동의해요. 그친구 사귀지 말라고 하는건 반감만 들고 어차피 듣지도 않아요.
    또 요즘 여자애에게 담배가 예전처럼 타부시되는 대상이 아니기도 하고요(상큼한 여대생들도 엄청 많이펴요)
    그냥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만 얘기나눠보세요. 여고생에게 어필하는 큰 해악은주변사람에게 안좋은 냄새 나게하는거랑
    피다가 안피면 부작용으로 살찌는거 일거같아요.

  • 5. 무조건
    '14.10.8 9:10 AM (121.174.xxx.89)

    담배 피는 아이가 나쁘다는건 정말 선입견이예요.
    뭐가 유유상종이라는건지...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담배 피는 아이들 종종 보는데 "아 저런애도 피구나!"
    생각할 정도로 착한 아이도 있었어요.

  • 6. ------
    '14.10.8 9:27 AM (218.50.xxx.49)

    착한 아이일지언정 가정교육은 전혀 못받은 아이입니다..

  • 7. 많이 놀라셨겠네요..
    '14.10.8 9:59 AM (211.214.xxx.31)

    고딩들을 오래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다양한 생김새 만큼이나 생각과 판단이 다르다는 전제 하에,,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는 생각 하에 제 경험을 남깁니다.

    일단 위 댓글들의 말씀에 온전히 또는 일정 부분 공감하구요,,
    제가 가르치는 여학생 중에 마음결도 생각도 예쁘고 누가 봐도 평범하고 노력하는 학생인데
    어느 날 제가 담베 핀다는 걸 감지헸어요 친한 친구들 다 알고 있엇고 다른 친구들은 안 피는 상황이었어요 시간을 좀 보내다가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
    "담배 피는구나~~?"로 시작해서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사실 저는 안 피지만 공감대 형성으로 하얀
    거짓말을^^ ) 차라리 술을 마셔라?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이다~ 등등 이야기를 했네요
    그 녀석이 아직 담배를 끊지는 못했지만 ㅠ 끊으려고 무척 노력하고(제게 그런 노력의 이야기들을 고백하고
    자신의 일상을 많이 오픈해요) 무엇보다 자신을 객관화 해서 보려 하고 믿고 이해해 준 어른에 대해 고마워
    하는 듯 합니다.
    학교 끝나고 두 녀석을 부르신다 했으니,, 맛난 것 해 먹이시며 혹은 이 좋은 가을 날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달달한 코코아나 케익 먹이시며 두 녀석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진심을 담아 얘기해 주시는 것 어떨까요?
    단,, 녀석들에게 섣부른 충고나 결정을 내력 주시는 건 금물입니다.^^

    세월이 흐른 후 따님에게 맛진 엄마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오랜 세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인의 경험담입니다. 어른이 믿어주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 8. 저도
    '14.10.8 10:02 AM (61.253.xxx.25)

    오늘 혼날일. 학교안가고 배회한일 담배파우는친구
    저는. 학교안가고 배회한거에만 촛점맞추시길 권해요
    담배 일장연설 안해도 아이 알아요 혼내봐야 반감
    친구.담배파운다구 솔직히 못 끊어요

    선생님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것도 괜찮고요
    한아이탬으로만 집중적으로 혼내시는게 효과있어요

  • 9. ..
    '14.10.8 10:37 AM (110.10.xxx.96)

    진심어린 답변 고맙습니다.
    저희집에서 몇번봤던 친구는 애교많고 활발한 괜찮은 아이였어요.
    저도 촛점을 담배보다는 시간개념에 맞춰서 얘기하고 싶었어요.

  • 10. 지니1234
    '14.10.8 2:25 PM (114.129.xxx.238)

    이럴때..우리아이가 피는것도 아닌데 말하기도 쉬운건 아니네요.
    근데 저도 그맘때 그랬지만...담배 피는 아이한테 담배의 나쁜점을 말해봤자 귀에 안들어옵니다.,
    담배의 나쁜점 몰라서 어른들은 피나요?
    몸에 나쁜줄 알면서도 피는게 담배지요.이런건 이야기 해봤자 어른이든 아이든 소 귀의 경 읽기 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741 드라마나쁜 녀석들 보시나요? 5 ,,, 2014/10/12 1,365
425740 권태 갱스브르 2014/10/12 530
425739 막장드라마 좀 알려주세요~ 9 막장 2014/10/12 839
425738 의대 vs 공대 41 ㅇㅇㅇ 2014/10/12 8,385
425737 공무원 연금 깎을려고 엄청 언론 플레이하네요. 20 ..... 2014/10/12 2,550
425736 '사노라면' 프로 재밌네요 2 시민 2014/10/12 932
425735 임플란트가 깨져요 ㅠㅠ 4 임플란트 2014/10/12 1,883
425734 더웠다 추웠다 하는 것도 갱년기인가요? 7 ㅜㅜ 2014/10/12 3,341
425733 전 좀 착한가 봅니다 7 몰름 2014/10/12 1,270
425732 예수는 일본에서 죽었다? 7 미스테리 2014/10/12 1,861
425731 저희는 젊은사람들로 싹바꿨어요 37 경비원 2014/10/12 18,641
425730 이촌동 vs 잠원동 15 2014/10/12 5,002
425729 체코에 간 남편이 연락두절이에요 46 걱정입니다 2014/10/12 26,943
425728 우리나라 대기업 간부들 중국에 산업스파이질 기사에요. 2 anger 2014/10/12 1,061
425727 일기는 일기장에.. 4 펑예정 2014/10/12 806
425726 땀 정말정말 많으신분?? ㅠㅠ 6 공유해요 2014/10/12 1,315
425725 지금 YTN 뉴스 진행하는 여성 앵커 누구? ..... 2014/10/12 664
425724 저칼로리 어묵은 없나요?? 3 .. 2014/10/12 1,341
425723 성당 다니고싶은데 사는동네말고 다른 동에 있는 성당 다녀도되나요.. 8 Mm 2014/10/12 1,996
425722 예전엔 어려운집 애들이 공부를 8 ag 2014/10/12 1,996
425721 개봉한 곤약보관 어떻게 하나요?? .. 2014/10/12 2,660
425720 백내장 다초점수술? 단초점? 아시는 분 계세요? 척척박사님들.. 2014/10/12 2,161
425719 이부지 ㄴ 2혼 얘기 7 밑에 2014/10/12 5,598
425718 베스트글에 1 행복 2014/10/12 1,076
425717 한우 사태, 국거리 외에 뭘 할 수 있나요 8 잘못 산 2014/10/12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