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화력 애교 여성미 타고난 분들이 넘 부럽네요. 부부동반 캠핑을 갔는데

붙님성 조회수 : 6,155
작성일 : 2014-10-07 22:48:52
저는 30대 부부들끼리 캠핑을 갔는데,
저는 씩씩하게 또 미련하게 애둘 돌보며 밥까지 알아서 잘먹고 치우기도 잘하는 스타일이고, 같이간부인분은 얘들때문에 못먹겠다며 안먹고 옆에 있으니 남편이 쌈싸주고 걱정해주고...아기띠를 남편이 해줬다가....깍두기를 잘라주고... 부럽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는 생긴것만 여자고... 습관 습성 행동 등등은 거의 남자같아요
수다도 안좋아하고, 무디고, 여성스럽게 말하지도 못하고, 단지...좀더 자기연민이나 감성적이고 차분하긴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여자로서 좀 매력없고 혼자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좀 슬프네요
IP : 1.226.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씩씩하신데요 뭘
    '14.10.7 10:53 PM (211.207.xxx.203)

    님은 진국 스타일일 거 같고요. 곁에 친화력 좋은 사람 있고
    그 사람이 진상이 아니라면, 그 여성미 친화력 애교가 나에게도 좀 스며들더라고요.
    근묵자흑이란 말도 있잖아요,

  • 2.
    '14.10.7 11:08 PM (211.36.xxx.227)

    원글님이 예로 드신 여자는 친화력 애교 여성미와는 상관 없는 것 같은데요? 내숭과 요령 또는 응석이죠.
    저도 씩씩하게 애 둘 돌보며 잘 해먹고 잘 치우고 그러는데요. 그거와는 상관없이 아무하고나 잘 친해지고 애교도 잘 부리고 천상 여자 소리 들어요.
    저도 약한 척하고 애교 부리면서 남편 부려먹을 때도 있지만 맨날 그러고 사는 거 별루예요.
    무슨 재미로 사나 싶더라구요.

  • 3. 붙임녀
    '14.10.7 11:35 PM (175.195.xxx.86)

    항상 애교있고 입안에 사탕처럼 그리 하는 여자들 좋아서 업소가잖아요. 업소녀들은 이런저런 훈련도 받으면서 훈련받으니 단련될텐데 ... 뭐 업소녀들도 결혼한다는데 그런 사람 가정생활하면 자기 남편에게 날마다 손님 대하듯 똑같이 할까요?

    애교도 진정성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것이지요. 남여가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

    여자의 매력을 남자기분 맞춰주는 도우미 이미지로 가지고 계시면 업소녀들이 갑일듯 해요.
    근데 남자들은 업소녀들도 이사람 저사람 바꾸면서 한곳에 안가던데 원래 본성이 그런가봐요.
    아무리 애교에 서비스 좋아도 딴 여자 또 찾고 .. 뭐 부러운 측면이 있을수 있겠으나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아셔야 할듯. 남자들은 조강지처형도 필요하고 아이잘 돌보고 교육잘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밤에는 또 섹시한 여자도 필요하고 지적인 매력도 있어서 대화가 통하는 여자도 필요하고 아무튼 필요한 여자는 많은데 그 어떤 여자도 이많은 역할을 다 할수 있는 여자는 거의 없겠죠. 남자도 마찬가지고.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가 자신에게 맞춤복이니 가끔 부족한 부분은 자신이 감내하는거죠.

    왜 여자에게만 변신하길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남자들도 밤에는 카사노바에 낮에는 돈도 마니 벌어주는 능력남에 집에들어오면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애들과 잘 어울리는 좋은 아빠에 청소나 요리도 잘하는 그런 만능 남편 으로 변신하길 여자들도 원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아무리 같이간 여자로 변신해도 남자들은 또 다른 욕구를 충족하길 원하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요.
    님의 남편도 만능도 아닌 평범남일것이니 자신을 비하하지 않으셔도 될듯.

  • 4. 그래도
    '14.10.7 11:54 PM (220.117.xxx.186)

    마음은 여잔데 생긴건 남자같은것 보단 덜 슬프지 않을까요.
    그리고 묵묵히 애들 잘 거둬먹이는 여자가 결국 가장 여성성이 크던데요.
    저도 여자탈쓴 여자입니다만..

  • 5. ..
    '14.10.8 12:43 AM (222.104.xxx.122)

    애교하고 연관없어요
    저 애교하고 담쌓았는데 천성이 다정한 울신랑 제가 그러고 있음 챙겨줘요.
    다정한 신랑만난거지 본인비하쪽으로 가지마세요.

  • 6.
    '14.10.8 8:48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 곰같은마누라에요 쩝...남편성격자체가 다정해요 특히나 야외에나가면 남편이 거의 다하죠 저두 손빠르고 씩씩한 편인데 남편이 챙겨주는편이에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고기를 궈도 남편이 굽고 애들이랑 저먼저 챙겨주고요 애들도 남편이 데리고 놀아주는편...워낙 애들도 좋아하고 성격자체가 다정다감...

  • 7. 그래도 님의
    '14.10.8 9:42 AM (211.202.xxx.67)

    말씀에 힘 얻고 갑니다.
    묵묵히 애들 잘 거둬먹이는 여자가 결국 여성성이 크던데요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016 중고 런닝머신 어데서..사면 져렴할까요? 2 중고런닝머신.. 2014/11/18 1,073
437015 세 살 딸아이가 '엄마 나가지마' 하네요. 10 뽁찌 2014/11/18 2,637
437014 코트 좀 봐주세요..처음으로 빨간색 코드 주문해 놓고 고민중입니.. 10 ... 2014/11/18 1,934
437013 간첩이 없으니 간첩만드는거 아닐까요?? 5 ㅇㅇㅇ 2014/11/18 641
437012 주머니(?) 구입처 알려주세요. 2 --- 2014/11/18 611
437011 패딩이나 고가옷들 드라이크리닝 크린토피아에 맡겨도 믿을만한가요?.. 6 그냥 세탁소.. 2014/11/18 4,171
437010 여기엔 참 학부모님들이 많으셔서.. 11 ... 2014/11/18 2,166
437009 패딩이나 등산복이 겨울에는 기능이 더 좋지 않나요 ㅜㅜ 4 .. 2014/11/18 1,116
437008 대치동에서 오후 4시간 정도 뭐하면 좋을까요? 16 대치동학원 2014/11/18 2,701
437007 대기업 부장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미생보다가 2014/11/18 2,680
437006 미대 국어A 백분위 65정도 어느학교 가능할까요? 6 수능 2014/11/18 1,539
437005 여성의 풍부한 감성은 어머니 대화방식 덕분 4 레버리지 2014/11/18 1,457
437004 국제 피아노 콩쿠르들을 평정한 북한 어린이들 1 NK투데이 2014/11/18 1,165
437003 어려운일 없이 살았는데.. 4 ㅠㅠ 2014/11/18 1,933
437002 숨겨진 영재가 꽤 많지 않을까요 2 2014/11/18 1,348
437001 '이혼 후 양육 버거워서' 자살기도 30대 여성 구조 37 삼포세대 2014/11/18 5,659
437000 국가인권위원회 이벤트 해볼만 하네요. 블라불라 2014/11/18 609
436999 입 짧은 아이는 이유가 뭘까요? 7 ........ 2014/11/18 2,590
436998 새누리당, KBS·EBS ‘직접통제’ 시도 3 샬랄라 2014/11/18 811
436997 감동적이었던 bbc엔터테인먼트- 우리의 손과발 해와달 2014/11/18 619
436996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사 전원·군검찰 쌍방항소 7 세우실 2014/11/18 797
436995 중학교 깜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교육적 효과.. 2014/11/18 5,284
436994 국정원.. 유우성 사건 증인에게 2천만원 포상 4 확인 2014/11/18 555
436993 82의어느분때문에 저 일상이 힘들어요 ㅠㅠㅠ 135 윽.. 2014/11/18 26,928
436992 하늘이 엄청 맑은데 미세먼지가 나쁠 수도 있나요? 1 ... 2014/11/18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