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억5천 대출 받아 집 매매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ㅇㅇ 조회수 : 35,625
작성일 : 2014-10-07 20:57:10

30대 초반 아이없는 부부예요. 결혼 2년차이고, 아이는 2년후에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전세가 만료되면서 저희 재산 1억 + 1억 5천 대출 받아 집을 매매할까 하는데요.

국가에서 하는 대출을 받을 예정이고, 15년 납입에 이자 포함 한 달 100-110 정도 입니다.

가계 수입은 신랑 외벌이 300이에요. 제가 사정이 있어 일을 쉬고 있고, 아이도 가져야 하니,, 앞으로

수입은 신랑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나중에 저도 일을 할 수 있으면 해야죠.

 

일단 위치는 서울 구로구청 근처에 있는 한 동짜리 아파트(?)이구요.

신랑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도보 10분 정도예요.

둘다 외곽으로 가는 건 싫고 해서,, 한 10년 정도는 살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랑 외벌이에 100-110의 이자를 감당 할 수 있을까..

지금은 저희 둘이라 어떻게든 살겠지만, 아이라도 낳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무지 걱정이 되네요.ㅠㅠ

사실 무리라는 걸 알지만, 저희가 저축을 못해요;; 결혼 2년 동안 모은 돈이 없네요;;

그래서 반강제적으로라도, 저축식으로 생각하고 집 매매 하려는 생각도 좀 있어요..

 

 

1억 5천 대출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

이자 100-110정도 한 달에 내면 정말 그렇게 많이 힘든가요?ㅠㅠ

경험 있으신 분들께 ㅠㅠㅠ

조언을 구합니다.

 

 

IP : 218.237.xxx.16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7 9:04 PM (119.148.xxx.181)

    반강제 저축이 하고 싶으면 차라리 적금을 드세요...
    우리 남편은 회사 신협에서 아예 월급에서 적금 떼고 월급 주는 것도 있던데.
    그런거 없어도 월급날 통장에서 적금으로 자동이체 시켜보던가요.

  • 2. 333222
    '14.10.7 9:13 PM (220.117.xxx.223)

    정년보장되는 맞벌이라면 모를까..앞날이 확실한 것이 없는 경우인데 무엇을 믿고 큰 대출을 받습니까? 게다가 부동산 구입...남편 불쌍한 일 만들지 말고 멈추세요.

  • 3. 00
    '14.10.7 9:17 PM (116.120.xxx.230)

    정말 아이 태어나면 그때부터 돈들어요~^^;;
    분유값 기저귀값이 젤크고.. 옷값도 은근.. ;
    집있으면 재산세도 내야하고.. 오래살 집으로 집주인 잘만나서 전세살이도 좋을듯해요..
    저축도 해야지.. 윗분들 말씀처럼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야죠

  • 4. ..
    '14.10.7 9:23 PM (1.226.xxx.142)

    부동산 전문가가 조언했더라구요. 빌라 전세에서라도 살면서 적금 들어 종자돈 모으다 보면
    집 살 기회 있을 거라구요.
    보통 3-4년 안에 갚을 수 있는 융자가 제일 합리적인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는..

  • 5. 동생이
    '14.10.7 9:23 PM (112.173.xxx.214)

    2억 넘는 대출로 이자만 90... 새집에 살지만 무척이나 후회합디다.
    게다가 집값 마더 떨어져 제부도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빚이 많음 내집 좋은 것도 잠깐이고 새집 좋은것도 몇달이에요.
    저두 대출 7천인가 안고 새아파트 이사 갔는데 막상 가서 사니깐
    이자가 너무 아까워 팔았어요. 별루 후회 없습니다.
    나이 들수록 마음 편히 사는게 최고라서 남의 집도 좋네요.

  • 6. ..
    '14.10.7 9:24 PM (1.226.xxx.142)

    너무 무리한 융자 얻으면 못 버티고 헐값에 넘기게 돼요..
    여유가 있어야 느긋하게 버티면서 좋은 가격에 팔죠..

  • 7. 무리에요
    '14.10.7 9:24 PM (211.36.xxx.250)

    외벌이 300이면 무리에요

  • 8. ..
    '14.10.7 9:24 PM (1.226.xxx.142)

    이자가 지금 거의 최하일텐데 혹시 이자라도 오르면 집이 아니라 애물단지 됩니다..

  • 9. 접니다
    '14.10.7 9:25 PM (112.152.xxx.230)

    버는 대로 돈 들어가는 데가 너무 많아서 전세1700살다가
    82년에 8천 대출 받아 8500짜리 사서 수리하고 세금내고
    그집에서 16년 살았어요
    후에 또 일이 생겨서 2억 넘게 대출 받아
    4억짜리 집 사고..
    가족들은 편히 살고
    저는 엄청 힘들게 살았지만
    벌어도 내돈이 안되는 처지라
    오로지 은행덕으로 살았죠
    다행히 맞벌이라
    부도는 안내고 살았어요
    권할 일은 못되죠
    현명한 사람들이 들으면 미쳤다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일을 안내면 집을 못사겠더라구요
    전세는 너무 불안했던 그당시 집값 급등세도 있었고..
    제가 살면서는 집값이 별 변화가 없었고
    그냥 이사 안다니고 내집에서 살았다는 것만..
    잘한건지 못한건지는
    생각 안합니다
    그냥 내 인생이 그렇게 돌아간 거죠

  • 10. 제발
    '14.10.7 9:27 PM (182.210.xxx.19)

    무리하게 대출 받아 집 사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가장 웃긴 말이 뭔지 아세요?
    대출 받아 집 산 후 갚아나가면 그게 적금드는거나 한가지라는 이상한 논리펴는 거예요.
    왜 힘들게 벌어 은행에 이자내주며 돈을 모읍니까.
    1억짜리 집 찾아보세요.
    그리고 애 낳기 전 까지 빡세게 돈 모아 집 늘려가세요.

  • 11. ..
    '14.10.7 9:29 PM (1.226.xxx.142)

    접니다 님은 호황기였어요. 지금 50,60대가 그렇게 돈 벌었죠.
    하지만 그걸 불황기와 인구 감소 세대에게 권할 건 못 돼요ㅠㅠ

  • 12. 접니다
    '14.10.7 9:34 PM (112.152.xxx.230)

    알아요
    사실 호황기라도
    저는 집으로 돈을 늘려보지는 못한 드문 경우에 속하구요
    죽어라 이자만 물면서 제집 만들고..
    사실 챙피해서 딴데서는 말 안해요
    그때도 벌이가 좀 괜찮은 사람들은 전세 살다가 집 샀는데
    저는 너무 불안했어요
    버는 대로 다 달라는 데가 많아서..
    대출 받은 돈은 달라고 안하니까..
    댓글님들 말씀 들으셔야죠
    저는 그냥 푸념 삼아 늘어놓고 갑니다

  • 13. 대출 반대
    '14.10.7 9:38 PM (175.139.xxx.16)

    맘편하게 빚없이 사세요. 은행 만 좋은일이에요.

  • 14. ㅇㅇ
    '14.10.7 9:41 PM (218.38.xxx.119)

    1억 5천을 넣고 1억 대출을 받아도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300만원에 서울생활이면 아이 생기면 절대 저축 불가능한 액수예요.

  • 15. 하이디라
    '14.10.7 9:41 PM (220.76.xxx.238)

    그냥전세살아요 그리고이자나갈돈 적금드세요 아이없고 젊을때
    적금들어종자돈 모아서 내돈이 80프로일때는 질러도되요
    적금이자 얼마안돼요 하지만 목돈이모이니 외벌이300이면
    나라면한달에 200만원은 적금넣겠네요 적금처음몇번 넣을때가
    지겹지 금방일년돌아와요 새마을금고에 비과세적금넣으면
    세금도적게물고 꼭일년짜리로 해야해요 일년짜리적금타면
    정기예금넣고 다시적금시작 일년짜리 4년만착실히 적금 정기예금
    하면1억모아요 왜일년짜리하냐면 일년이상은 돈가치가 떨어지고
    정기예금이 이자가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여유롭고 통장만 보아도
    배가불러요 맨땅에 헤딩하고산 아줌마이야기

  • 16. 수입 300 이시면
    '14.10.7 9:45 PM (39.121.xxx.164)

    절대 안하셔야 되죠.
    하기 전에는 다 감당될거 같고 장밋빛만 상상되다가
    막상 이사하고 살아보면 좋은거 잠시고 빚 걱정에 매일 마음이 무거울 겁니다.
    전 외벌이 400에(아이 하나 있으니 소득수준은 님과 비슷) 3천 대출 했는데도
    마음이 얼마나 무겁던지.
    그 빚 갚기까지 일단 맘에 여유가 없어요. 성격탓인가 몰라도 계속 거기에 매어 있어 자유롭지 못하더라구요.
    암튼 저는 반대..

  • 17. 조언
    '14.10.7 9:51 PM (121.168.xxx.243)

    하우스푸어 또 한명 탄생인가요? 저러다 아파트값 떨어지면 바로 하우스 푸어되는 거죠.
    아파트값은 똥값인데, 갚아야 할 돈은 그대로... ㅠㅠ

    무리하지 마시길... 아파트값 절대 안오릅니다. 오를 일이 없어요.
    지금도 하우스푸어들 이자에 허덕이면서 가슴졸이고, 울고사는 사람들 많아요. 하지마시길...

  • 18. 하이디라
    '14.10.7 9:58 PM (220.76.xxx.238)

    그리고팁이라면 아무리직장이 가깝고전철역이 가까워도 한동짜리
    아파트나 빌라는 잘안올라요 대단지아파트를 사야해요 시간날때마다
    부동산에 공부좀하면 시야가넓어져요 그리고신랑이 협조를 잘해야 모든일이
    가능해요 부부가낭비가 없어야하고 음식도집밥을 해먹어야하고
    요즘나물류 싼거세일하면 더주는거 싱싱한거골라서 나물서너가지
    볶아놓고 열무김치 두어단잘박하게 담아놓으면 가끔불고기볶아서
    비벼먹어봐요 식비도많이 안들고 살도안쪄요 적당히먹으면
    식비도 아끼고 영양도골고루 부지런만하면.

  • 19. ㅇㅇ
    '14.10.7 10:09 PM (203.170.xxx.109) - 삭제된댓글

    둘이서 300으로 그동안 저축없이 사셨다면서 200으로 15년을 어찌 버티실려구.. 자녀계획 없는 딩크라면 모를까 대출없어도 앞으로 돈들어갈 일만 늘어요. 살 집 한채는 있어야한다 주의지만 위험부담이 크네요.

  • 20. 이런글도 국정원인가...
    '14.10.7 10:48 PM (203.226.xxx.180)

    참 이해가 안가네요. 그동안 안되던 저축이 왜 갑자기 될거라 생각하시는지.. 원글님 집 사시려면 임신하건 출산하건 맞벌이 할 생각하셔야합니다. 6억짜리 집 1억 대출도 할까말까한데 2억5천집에 1억5첫 대출이라니..참 올만에 로그인하네요.

  • 21. .....
    '14.10.7 10:48 PM (125.186.xxx.6)

    댓글들이 친정 언니랑 엄마가 해주는 조언 같아요....

  • 22. 참고할게요
    '14.10.7 11:00 PM (110.12.xxx.168)

    저도 원글님과 거의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집사는거 미뤄야겠어요...
    1년씩 적금해서 돈모아야겠어요
    전세살이 서럽지만ㅜㅜ

  • 23. 지금부터
    '14.10.7 11:39 PM (122.36.xxx.73)

    2년동안 저축도 하고 님이 일도 하세요.그렇게 돈이 모이고 나면 그때 되서 집을 살지 말지 고민하시길.300만원 외벌이에 100-110만원 이자 나가면 2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아이낳아 키우면서 어찌 사실려구요.지금 300만원도 저축못한다면서 애 낳고 나면 사고싶은거 엄청 많아지는데 어찌 참으실려구....적어도 2년이라도 님이 더 벌면 몇천만원이라도 모이잖아요.지금 당장 아주 작은 방한칸으로 옮기고 나머지 돈 예금에 넣어 돈 몇백만원이라도 더 모으고 님 일시작해서 돈 모으세요.집사는건 아이낳고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기다리셔도 됩니다.지금 님네가 150만원정도로 생활할수 있어야

  • 24. 지금부터
    '14.10.7 11:39 PM (122.36.xxx.73)

    나중에 아기 낳고 남편이 혼자 벌더라도 거뜬히 대출이자갚으며 아이도 기를 수 있습니다.소비는 늘기는 쉬워도 줄이기는 엄청 어려워요.특이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어려워지구요.

  • 25. ㅗㅗ
    '14.10.7 11:40 PM (203.152.xxx.194)

    원글이 돈부터 버세요.

  • 26. ㅇㅇ
    '14.10.7 11:41 PM (218.237.xxx.162)

    윗님~ 저 국정원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 정말 다 감사드려요!!!
    진짜 친언니들이 해주는 조언 같네요ㅠㅠ
    잘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ㅎㅎ

  • 27. 근데
    '14.10.7 11:54 PM (112.152.xxx.230)

    외벌이 300 에 한달 200 적금 가능한 건가요? 요즘 세상에....
    대단하시네요
    일년만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진심입니다

  • 28. ㅇㅇㅇㅇ
    '14.10.8 12:25 PM (122.32.xxx.12)

    원글님 부부 성향 봤을땐 감당할 대출이 아니예요
    지금까지 돈 못모았다면 쓰던가락이 있어서 대출있어도 딱히

    부부쌈 엄청나게 하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00 아무리뒤져봐도 광고글 밖에없네요 이사청소업체 도와주세요 T.T 4 이사청소업체.. 2014/12/08 925
442899 강남역에 쌀국수집 어디가 맛있나요? 6 쌀국수 2014/12/08 1,070
442898 보내보신분들 알려주세요. 1 휘문고 2014/12/08 520
442897 남남보다도 더 어색한 형제들 6 소나무 2014/12/08 2,938
442896 아시아나 오너는 거슬리는게 정말 없어서 칭찬을 해주는 걸까요 ?.. 11 ........ 2014/12/08 4,397
442895 조현아 보니..그래도 이부진씨 인성은 그래도 그나마 선한 것 같.. 56 고양이2 2014/12/08 30,615
442894 다들 암보험 정리하셨어요? 12 룽이누이 2014/12/08 4,205
442893 넙치,족제비,얍삽하다 별명인데 왜넙치인지 이해안갑니다 8 넙치; 2014/12/08 656
442892 해외 자유여행시 여행자보험 가입 궁금해요 4 첫 자유여행.. 2014/12/08 2,035
442891 유효기간 지난 소주의 활용방법 아시나요? 6 알콜조아 2014/12/08 4,396
442890 이 식탁 이쁘죠? 15 식탁 2014/12/08 4,026
442889 가계대출 억제책 마련한답니다. 15 .... 2014/12/08 2,645
442888 합가는 아니고 시모 직장 힘드니 그만 다니게 하고 애 키우게 하.. 10 알면서시작?.. 2014/12/08 3,147
442887 대한항공 기장도 문제가 있구만 13 )))))).. 2014/12/08 4,613
442886 드라이기 전선줄과 전화기 선줄은 왜 자꾸 꼬이는 걸까요? 7 요상하네 2014/12/08 4,217
442885 최순실은 박근혜를 엄마라 불렀다 9 TV조선에서.. 2014/12/08 276,935
442884 국토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법 저촉 검토” 4 세우실 2014/12/08 1,902
442883 초 1 장기자랑 아이템 추천 부탁드립니다. 꼭요 ㅠㅠ 11 아들 고민 2014/12/08 1,274
442882 수능 예측 합불 다 달라서 어느 것을 믿어야 되는지.. 2 오리무중 2014/12/08 1,251
442881 삼육대가 그렇게 형편없는 학교인가요? 23 ... 2014/12/08 12,254
442880 영어유치원에 보내보신 분들.... 15 .... 2014/12/08 3,060
442879 고3 딸의 진로 고민입니다 5 파란 2014/12/08 1,743
442878 내가 찬 남자가 나보다 못한 여자를 만나면 12 ........ 2014/12/08 3,818
442877 제가 많이덤범거리고 긴장잘타요 8 덤벙긴장; 2014/12/08 931
442876 성당주일학교 존립여부가 위태한 상황입니다. 1 초신자 2014/12/08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