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방식

아랫층사람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4-10-07 17:39:47
평수에 비해서 저희 집에 가구가 많지 않고, 어른만 셋 살고, 한 명은 해외장기 출장으로 거의 집에 없고, 나머지 두 명은 재택근무자예요. 저희끼리 이야기를 나누어도 좀 울리는 집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그래서 소음 흡수가 비교적 잘 안되는 집..

윗층에 누가 사는 지 (작년부터 입주 시작한 새 아파트) 모르지만, 제가 집에 없을 때, 몇 달 전에 이사했다고 인사하러 왔었대요..그 후론 뭐 누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지요..

하지만 어린애가 뛰어다니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쾅쾅쾅. 그러려니 하고 넘기다 넘기다 못 해, 천정에 달린 등이 흔들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길래, 큰 맘먹고 올라 갔지요. 벨 누르기 전 부터 무슨 생일파티라도 하는 것 처럼 현관문 밖으로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크게 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안했지요, 진짜 생일파티라면 좀 더 참을 걸....

그런데 아랫층에서 쿵쿵 뛰어다니는 소음 때문에 올라왔다 하니 다짜고짜, 우리들은 바앙금 방금~ 바로 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무슨 쿵쿵 거리는 소리냐고, 절대 아니라고 그러대요...어휴 ~ 그럼 혹시 무슨 다른집에 공사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건가요? 멍청하지만 그렇게라도 돌려서 물었습니다. 그런거 같다고...자기네집은 아니라고...

제가 오히려 죄송하다고 하며 내려왔네요...여전히 아이들 뛰어다니는 동선은 눈에 선하게 그려지고요..

가구를 더 사다 놓으면 소음이 덜 할까요?

어떻게하면 한 번에 알아 들을 수 있게 말을 건넬 수 있을런지요? 



IP : 182.226.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7 5:47 PM (180.70.xxx.65)

    가구가 적다고 소음흡수가 안된다는 생각은 안해 봤는데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윗집에서 하도 뛰어서 주방 등이 떨어진적 있어요. 그래도 자기네는 아니라고 잡아 떼대요. 소리는 몰라도 진동은 윗윗집이나 대각선 집에서 전달되진 않잖아요. 그런데, 직접 올라가지 마시고, 경비실 통해서 연락하세요.

  • 2. 층간소음
    '14.10.7 5:54 PM (110.70.xxx.74) - 삭제된댓글

    정말 사람 죽이는 고통이죠.
    그것보다 더 힘든건 잡아떼고 거짓말 하는겁니다.
    우리집 윗집도 기흥에서 치과하는 아저씬데 부부가 합심해서 잡아떼고 거짓말해요. 눈동자 굴려가면서..
    그사람 치과, 절대로 양심적인 병원 아닐겁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집 도우미 아주머니가 거짓말을 잘 못해요. 뛰었고, 물건 떨어뜨렸고, 시끄럽게 했는데 조심하겠고 아이들 조심시키겠다 그래요.
    그 후 많이 조용해져서 제가 추석 때 도우미 아줌마한테 고맙다고 애플망고세트하고 멸치를 선물했다는거 아닙니까... 살다살다 남의집 가사도우미한테까지 선물을...
    그런데 요즘 다시 소음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 정도면 되겠지 하면서 서서히 소음을 내기 시작하는데 아랫집은 죽을 맛이에요.
    윗집이 거짓말 하는 사람들이라면 원글님 골치 아프시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078 오늘 다들 뭐하세요? 12 ... 2014/10/09 2,418
424077 바퀴벌레 처지 효과 좋은 약 추천 부탁드려요. 9 바퀴박멸 2014/10/09 3,667
424076 생강청... 9 생강 2014/10/09 2,383
424075 태극기 달아놓은 집이 저희집 뿐이네요 2 ... 2014/10/09 689
424074 맛있는 육포 추천해주세요~ 2 그네나라망신.. 2014/10/09 2,210
424073 달콤한 나의도시 최송이 헤어디자이너 예쁜가요? 7 ... 2014/10/09 4,927
424072 한글날이군요...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4 루나틱 2014/10/09 603
424071 책많이 읽은 아이들, 커서 학교공부도 잘하던가요? 59 ㅂㅈㄷㄱ 2014/10/09 13,139
424070 필라테스를 하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3 ... 2014/10/09 2,735
424069 연예인들도 떨리겠네요 4 ... 2014/10/09 3,446
424068 초등학교 중간고사 보는데 많나요.? 3 살빼자^^ 2014/10/09 714
424067 외대부고냐 고양국제고냐.. 6 중3맘 2014/10/09 3,602
424066 남편과 볼꺼예요. 술먹으면 전화끊는 습관 31 홧병 2014/10/09 3,304
424065 정말 아니다 싶은 커플 은근 8 뭔진 몰라도.. 2014/10/09 2,458
424064 텔레그램 깔았어요. 6 2014/10/09 1,660
424063 가방같은거 사고싶은데.. 이런곳 어떤가요? 그래요마쟈요.. 2014/10/09 483
424062 위탄1 나왔던 조형우 데뷔하나 보네요. 4 Solo_p.. 2014/10/09 1,335
424061 네스프레소 새로 나온 캡슐 어떤가요? 9 ..... 2014/10/09 1,915
424060 좀전 댓글에 전어이야기 8 Oo 2014/10/09 1,309
424059 지금, 수능 영어 한 등급 올리려면.. 18 고3 엄마 2014/10/09 2,550
424058 내장지방 제거가 가능한가요?? 3 .. 2014/10/09 2,567
424057 미용기술질문.. 남자어린이 머리 짤라주는거.. 4 아이들머리 2014/10/09 955
424056 마마님 헤나 염색 가르쳐주세요 11 염색 2014/10/09 8,189
424055 저도 절대 안사는 물건한가지요! 2 빨래끝 2014/10/09 2,228
424054 형부의 외도와 부동산을 시조카 명의로 해놓은 집 9 이혼 2014/10/09 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