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카드 하룻동안 8,800원이 더 나왔어요

확인필수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4-10-07 16:06:16

며칠전 남편이랑 각자 아이 하나씩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광화문에 다녀왔어요.

잘 놀고 들어오면서 중간에 피자 하나 사려고 내렸어요.

30분 안에 다시 타야 환승이 되니까 시간 확인하고 그 시간 전에 다시 버스에 탔습니다.

그런데 "환승입니다"대신 "다인승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더라구요. 초등하나 어른하나라고 말하고 탔는데도요. 물론 이전에도 계속 두명씩 탔고 그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기사님께 바로 말씀을 드렸는데 오히려 저보고 차 잘못탄거 아니냐, 시간 넘은거 아니냐 말씀을 하시더군요.

바로앞에 탄 남편은 환승이라고 나왔거든요. 그말씀 드리면서 사람수 맞게 찍으셨냐고 했더니 두명 찍었다고 그러셨어요.

조금 가다가 다시 버스를 바꿔타야 해서 내렸고, 5분도 안돼서 또다시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도 또 환승이 아니라 다인승이래요. 3,400원이 더 찍히기도 했구요. 어이가없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두 기사님 모두 자기네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카드회사등에 알아봐라 하고 끝.

주말이라 카드회사에 문의글 남겨놓고 어제 카드홈페이지에 버스이용내역 뜨길래 봤더니 중간에 떡 하니 찍혀있는 "3명"표시.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피곤해서 환승 되는지에만 신경썼지 금액은 미처 확인을 못했거든요.

내내 두명이 다녀서 환승처리도 되고 그랬는데 갑자기 세명이 되니까 아예 새로 내는셈이 되어버렸고, 그다음에 갈아탔을때는 기사님이 제대로 두명으로 찍으셨으니 또다시 두명 요금이 새로 나온거죠.

세명탄걸로 처리돼서 5,400원. 그다음에 두명탄걸로 3,400원이 나온거예요. 총 8,800원 ㅠㅠ

초록버스 탔으면 요금은 좀 덜 나왔을텐데 ㅎㅎㅎ

서울에서 타고 경기도로 온거라서 그냥 계속 신경안쓰고 빨간버스 탔더니 비싸게 나왔네요.

돌고 돌아 이비카드쪽에 연락이 돼서 지금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단말기도 아니고 기사님 개인적인 실수니까 처리하는데 애먹는 모양이예요.

같은 동선으로 그날 버스탄 남편은 6,900원 나왔는데 저는 15,400원 나와서 마지막에 기분이 어찌나 나쁘던지...

보통 혼자씩 다니니까 이런일 거의 없겠지만 혹시 여럿이서 다닐때는 저처럼 황당한일 당하고 이래저래 시간낭비 마시라고 글 썼습니다. 전화하느라 전화요금낭비, 시간낭비, 신경쓰느라 에너지낭비까지 심했네요. 게다가 오늘도 진행중이라는 슬픈현실...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7 4:18 PM (211.237.xxx.35)

    이게 사실 뭐 얼마 안되는 돈이다 하면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상당히 기분 나쁘고 신경쓰이고 그렇죠. 낼 돈이면 만원이든 십만원이든 내지만
    낼돈이 아닌데 더 적용됐으니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게 당연..
    원글님 짜증 이해합니다. 아마 처음 환승했을때 기사분이 세명으로 잘못 입력하신듯 하네요..ㅠㅠ
    근데 그 자리에서 기사님이 잘못을 인정하면 간단한데 이미 찍힌거라 그분은 인정안하고 넘기려고 한것 같아요.

  • 2. 제가 기분나빴던게
    '14.10.7 4:26 PM (182.226.xxx.120)

    바로 그거였어요.
    기사님이 인정하셨다면 처음부터 이비카드로 연락해서 해결하든지 했을텐데
    단말기 문제인지, 신용카드가 문제인지 몰라서 여기저기 고객센터 글남기고 전화 몇통씩 하고..
    이비카드쪽에서는 운수사쪽 확인해보고 안되면 CCTV까지도 본다고 하네요.
    얼른 해결이나 됐으면 좋겠어요. 참 찜찜하네요. 몇백원도 아니고 만원가까운 돈이니...

  • 3. 환승
    '14.10.7 4:27 PM (182.226.xxx.120)

    환승 되더라구요. 저도 버스 많이 안타는 사람이라 잘 몰랐는데 전에 어떤 기사님께 여쭤보고 잘 써먹고 있어요^^ 그전에는 아이들한테도 카드 하나씩 주고 초등학생이요~하면서 타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 4. 다인승이라도
    '14.10.7 4:47 PM (211.36.xxx.233)

    동일한 인원이 동일한 목적지로 계속 이동하면 할인되요.
    버스에도 안내문 써 있어요

  • 5. ...
    '14.10.7 5:18 PM (223.62.xxx.107)

    버스기사분들 운전하랴 요금보시랴 고생하시는거 알지만요 저렇개 본인이 처리 잘못하시고선 되려 똑바로 안찍었다고 난리치던 분 계셔서 저도 황당한적 있어요.아이들 데리고 기껏 환승한다고 버스정류장까지 고생하고 온게 너무 억울하더라구요.돈으로 계산도 안되는 창피함에.다른 승객이야 바쁘니까 얼른 가자고 하고 기사들이 그걸 알고 왜려 운전안한다고 뻣대더라구요.항의하면~
    암튼 애들이 그 아저씨때문에 버스기사하면 소리지르는 사람이라고 해요~진짜 신고해버릴걸.....후회가 된다니까요~

  • 6. 그거
    '14.10.7 6:00 PM (119.71.xxx.132)

    기사님도ㅓ몰ㄹ요~
    괜히 기사님 잡지마세요
    아침방송에 단말기 고장 잦다고 나왔어요
    저도 혼자 타고 가는데 3300찍힌적도 있어요
    기사님이 어찌해볼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 7. 원글
    '14.10.8 9:05 AM (182.226.xxx.120)

    아직 확인이 안된건지 연락이 없네요. 기사님이 두명 찍었는데 세명것이 찍혔다면 단말기 오류니까 오히려 쉽게 해결이 되겠죠.
    그런데 인원 맞게 찍으셨냐고 물었을때 슬쩍 눈을 피하면서 대답하시길래 의심이 더해졌던건 사실이구요.
    저한테 그전에 내릴때 카드 안찍은거 아니냐고, 혹시 같은번호 연달아 탄거 아니냐고까지 물어보시면서 얼버무리셨어요. 제가 몇번버스 타고 내렸다고까지 얘기했는데요.
    그 정류장에서 저희식구만 탔기때문에 사람많아서 헷갈릴 일도 없었을텐데...어쨌건 바로 해결이 안돼서 답답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981 여성분들에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7 궁금 2014/10/08 1,321
423980 내연녀두고 위자료 한푼도 못준다는 남편 4 김성미 2014/10/08 2,826
423979 유민아빠에게 절하고 가셨다는.... 6 ........ 2014/10/08 2,380
423978 폐경이 가까워지신분들...궁금해요~ 5 가을바람 2014/10/08 2,942
423977 녹십자 휴비딕 쓰시는 분 계시나요.. 4 체온계 2014/10/08 1,250
423976 아파트 5년 되믄 갈아타는게 낫나요? 2 부자살림 2014/10/08 2,689
423975 베이비로션을 화장할때 기초로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11 2014/10/08 1,546
423974 초간단 동치미 성공했어요~^^ 10 동치미 2014/10/08 4,712
423973 전세 살다가 외국 나갈 경우에.. 2 ... 2014/10/08 680
423972 26개월 남아 맥포머스 vs 지니맥 어떤게 나을까요? 3 지니맥미니 2014/10/08 2,084
423971 초1~5 아이들에게 영화(고전~현대) 추천해주세요~~ 5 영화 2014/10/08 752
423970 손연재 "악플, 연습에 집중하며 잊어버린다" 28 긍휼히 2014/10/08 2,809
423969 등기권리증 6 빈남매 2014/10/08 2,452
423968 세월호176일) 실종자님들..겨울되기전 돌아와주세요.! 21 bluebe.. 2014/10/08 508
423967 국감장서 비키니女 보다 딱 걸린 권성동.헐~ 7 닥시러 2014/10/08 2,161
423966 슬로우비디오 8살 아이랑 같이 볼수 있나요,, 3 ,,, 2014/10/08 670
423965 카카오톡이 똥줄 탔네요. 9 ..... 2014/10/08 8,247
423964 간단한 달걀요리 7 -- 2014/10/08 2,099
423963 손가락 관절염 있는데 가야금이나 첼로 배울 수 있을까요? 2 mimi 2014/10/08 1,574
423962 성누리당 권선동 사고 쳤네요. 14 에혀혀 2014/10/08 2,874
423961 고급스러운 욕실 샤워커튼 파는곳? 3 ... 2014/10/08 1,298
423960 국감장에서 비키니보고 침흘리는 권성동 3 색누리 2014/10/08 1,152
423959 집밥을 먹으면요 6 집밥 2014/10/08 2,680
423958 세월호 유족 '증거보존' 눈물겨운 노력 12 .. 2014/10/08 1,014
423957 이번 노벨상 수상자 좀 말이 많네요. 2 동물실험 2014/10/08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