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카드 하룻동안 8,800원이 더 나왔어요

확인필수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4-10-07 16:06:16

며칠전 남편이랑 각자 아이 하나씩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광화문에 다녀왔어요.

잘 놀고 들어오면서 중간에 피자 하나 사려고 내렸어요.

30분 안에 다시 타야 환승이 되니까 시간 확인하고 그 시간 전에 다시 버스에 탔습니다.

그런데 "환승입니다"대신 "다인승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더라구요. 초등하나 어른하나라고 말하고 탔는데도요. 물론 이전에도 계속 두명씩 탔고 그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기사님께 바로 말씀을 드렸는데 오히려 저보고 차 잘못탄거 아니냐, 시간 넘은거 아니냐 말씀을 하시더군요.

바로앞에 탄 남편은 환승이라고 나왔거든요. 그말씀 드리면서 사람수 맞게 찍으셨냐고 했더니 두명 찍었다고 그러셨어요.

조금 가다가 다시 버스를 바꿔타야 해서 내렸고, 5분도 안돼서 또다시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도 또 환승이 아니라 다인승이래요. 3,400원이 더 찍히기도 했구요. 어이가없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두 기사님 모두 자기네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카드회사등에 알아봐라 하고 끝.

주말이라 카드회사에 문의글 남겨놓고 어제 카드홈페이지에 버스이용내역 뜨길래 봤더니 중간에 떡 하니 찍혀있는 "3명"표시.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피곤해서 환승 되는지에만 신경썼지 금액은 미처 확인을 못했거든요.

내내 두명이 다녀서 환승처리도 되고 그랬는데 갑자기 세명이 되니까 아예 새로 내는셈이 되어버렸고, 그다음에 갈아탔을때는 기사님이 제대로 두명으로 찍으셨으니 또다시 두명 요금이 새로 나온거죠.

세명탄걸로 처리돼서 5,400원. 그다음에 두명탄걸로 3,400원이 나온거예요. 총 8,800원 ㅠㅠ

초록버스 탔으면 요금은 좀 덜 나왔을텐데 ㅎㅎㅎ

서울에서 타고 경기도로 온거라서 그냥 계속 신경안쓰고 빨간버스 탔더니 비싸게 나왔네요.

돌고 돌아 이비카드쪽에 연락이 돼서 지금 확인중이라고 합니다. 단말기도 아니고 기사님 개인적인 실수니까 처리하는데 애먹는 모양이예요.

같은 동선으로 그날 버스탄 남편은 6,900원 나왔는데 저는 15,400원 나와서 마지막에 기분이 어찌나 나쁘던지...

보통 혼자씩 다니니까 이런일 거의 없겠지만 혹시 여럿이서 다닐때는 저처럼 황당한일 당하고 이래저래 시간낭비 마시라고 글 썼습니다. 전화하느라 전화요금낭비, 시간낭비, 신경쓰느라 에너지낭비까지 심했네요. 게다가 오늘도 진행중이라는 슬픈현실...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7 4:18 PM (211.237.xxx.35)

    이게 사실 뭐 얼마 안되는 돈이다 하면 얼마 안되는 돈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상당히 기분 나쁘고 신경쓰이고 그렇죠. 낼 돈이면 만원이든 십만원이든 내지만
    낼돈이 아닌데 더 적용됐으니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게 당연..
    원글님 짜증 이해합니다. 아마 처음 환승했을때 기사분이 세명으로 잘못 입력하신듯 하네요..ㅠㅠ
    근데 그 자리에서 기사님이 잘못을 인정하면 간단한데 이미 찍힌거라 그분은 인정안하고 넘기려고 한것 같아요.

  • 2. 제가 기분나빴던게
    '14.10.7 4:26 PM (182.226.xxx.120)

    바로 그거였어요.
    기사님이 인정하셨다면 처음부터 이비카드로 연락해서 해결하든지 했을텐데
    단말기 문제인지, 신용카드가 문제인지 몰라서 여기저기 고객센터 글남기고 전화 몇통씩 하고..
    이비카드쪽에서는 운수사쪽 확인해보고 안되면 CCTV까지도 본다고 하네요.
    얼른 해결이나 됐으면 좋겠어요. 참 찜찜하네요. 몇백원도 아니고 만원가까운 돈이니...

  • 3. 환승
    '14.10.7 4:27 PM (182.226.xxx.120)

    환승 되더라구요. 저도 버스 많이 안타는 사람이라 잘 몰랐는데 전에 어떤 기사님께 여쭤보고 잘 써먹고 있어요^^ 그전에는 아이들한테도 카드 하나씩 주고 초등학생이요~하면서 타라고 했거든요 ㅎㅎㅎ

  • 4. 다인승이라도
    '14.10.7 4:47 PM (211.36.xxx.233)

    동일한 인원이 동일한 목적지로 계속 이동하면 할인되요.
    버스에도 안내문 써 있어요

  • 5. ...
    '14.10.7 5:18 PM (223.62.xxx.107)

    버스기사분들 운전하랴 요금보시랴 고생하시는거 알지만요 저렇개 본인이 처리 잘못하시고선 되려 똑바로 안찍었다고 난리치던 분 계셔서 저도 황당한적 있어요.아이들 데리고 기껏 환승한다고 버스정류장까지 고생하고 온게 너무 억울하더라구요.돈으로 계산도 안되는 창피함에.다른 승객이야 바쁘니까 얼른 가자고 하고 기사들이 그걸 알고 왜려 운전안한다고 뻣대더라구요.항의하면~
    암튼 애들이 그 아저씨때문에 버스기사하면 소리지르는 사람이라고 해요~진짜 신고해버릴걸.....후회가 된다니까요~

  • 6. 그거
    '14.10.7 6:00 PM (119.71.xxx.132)

    기사님도ㅓ몰ㄹ요~
    괜히 기사님 잡지마세요
    아침방송에 단말기 고장 잦다고 나왔어요
    저도 혼자 타고 가는데 3300찍힌적도 있어요
    기사님이 어찌해볼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 7. 원글
    '14.10.8 9:05 AM (182.226.xxx.120)

    아직 확인이 안된건지 연락이 없네요. 기사님이 두명 찍었는데 세명것이 찍혔다면 단말기 오류니까 오히려 쉽게 해결이 되겠죠.
    그런데 인원 맞게 찍으셨냐고 물었을때 슬쩍 눈을 피하면서 대답하시길래 의심이 더해졌던건 사실이구요.
    저한테 그전에 내릴때 카드 안찍은거 아니냐고, 혹시 같은번호 연달아 탄거 아니냐고까지 물어보시면서 얼버무리셨어요. 제가 몇번버스 타고 내렸다고까지 얘기했는데요.
    그 정류장에서 저희식구만 탔기때문에 사람많아서 헷갈릴 일도 없었을텐데...어쨌건 바로 해결이 안돼서 답답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50 요즘 82쿡 4 정직원 2014/10/17 614
426549 중1 수학 잘 못하는 아이 공부 8 궁금이 2014/10/16 2,104
426548 가족같은 82언니들..저 너무 절박해요.도와주세요. 5 비타민 2014/10/16 2,520
426547 이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50 궁금 2014/10/16 14,195
426546 시댁 화장실.. 14 ㅇㅇ 2014/10/16 4,685
426545 사골국 끓이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끓여요? 9 사골 2014/10/16 2,424
426544 주부님들 답 좀 주셔요 8 마흔세살 2014/10/16 859
426543 이병헌요 6 ㄱㄱ 2014/10/16 4,171
426542 북한 여성, 바지 착용 9월부터 금지? 1 NK투데이 2014/10/16 642
426541 감우성 분위기 좋아요 5 봄날 2014/10/16 2,538
426540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죽음들 7 아마 2014/10/16 952
426539 장례식장이랑 저희집이 다른도시고 6 이상한 질문.. 2014/10/16 882
426538 산부인과 옮겨도 될까요? 1 아들만셋 2014/10/16 714
426537 보육료 사실상 중단인가요? 8 어린이집 2014/10/16 2,675
426536 유지니맘님, 2차 바자에 물품을 보내려면 어디로 7 ... 2014/10/16 997
426535 동생과 성격차이 3 .. 2014/10/16 1,050
426534 광화문 근처 숙박할곳 5 숙박 2014/10/16 2,189
426533 희귀병 등록하면 보험가입 안되나요? 10 샤롱 2014/10/16 3,460
426532 10월 말 대만 날씨? 2 뎅굴 2014/10/16 3,097
426531 건축허가 후 며칠만에 착공허가가 나오나요? 2 빌라 2014/10/16 613
426530 정말 추천하고 싶은 웹툰이예요. 15 Iris 2014/10/16 4,931
426529 세월호184일)하늘도 .. 3개월동안 어찌 그리 무심하신지.. 21 bluebe.. 2014/10/16 816
426528 산책나와 버리고간 말티즈 키워주실 분!~ 22 akana 2014/10/16 3,044
426527 진통이 너무 무서워서 제왕절개 하는거 바보짓인가요?? 93 ㅠㅠ 2014/10/16 16,001
426526 그아버지에 그딸. 3 닥시러 2014/10/16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