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많이 놀러가세요??

연휴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4-10-07 15:37:55

저 노는거 좋아하고 여행 무척이나 많이 다니고 즐기는 사람이거든요.

나이 42에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둘인데  어릴때부터 주말이면 늘 놀러가고, 연휴면 여행가고 했는데

이제 싫어져요

 

제가 사람많은곳만 다니는건지 긴연휴나 무슨날일때 왜이리 사람이 많아요

젊을때는 그것마저도 상쇄될만큰 여행이 즐거웠는데 오며가는 고속도로 막히는길..휴게소에서의 난장판,

숙소에서의 사람많은 소란스러움.. 그모든게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인데 갑자기 몇달전부터 너무너무 싫어졌어요.

 

얼마전 서울랜드 오랫만에 갔다가 끝없는 줄선거에 학을 떼고, 오션월드가서는 사람구경만 하다가 돈만 쓰고 오고

캠핑갔다가 양 옆사이드로 밤새 시끄러워 잠도 못자고 있다가 겨우 밥한끼 불편하게 해먹고오고

그런거에 이젠 질리네요

 

우리아이들 유치원생일때만해도 연휴때 사람이 이정도로 많지는 않았거든요

힘든지 모르고 차도 별로 안막히고 잘 놀러다녔는데, 요근래에는 언제나 항상 사람이 어딜가나 많아요

 

친구들이 오랫만에 만나서 여의도불꽃놀이 가자고 했는데 일찍 갔음에도 그어마어마한 사람에 놀라서 다른곳으로

일정바꿨어요.

저번주 저희집과 오이도가 가까워서 3일날 일찍 다녀왔는데 주차할곳도 없드라구요

집에 가는길에 칼국수 하나 먹는데도 줄엄청서고, 먹고 집에오는데 가는데 40분걸린 거리를 2시간 넘게 걸리고,

9일부터 시작하는 연휴 잡았던거 다 취소하고, 그냥 동네맛집에서 맛있는거나 먹기로 했어요.

 

몇년전보다 여행인구, 나들이 인파들 너무너무 많아진거 같아요

저희가 매주 나갔었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더 늘어나는것 같아요. 그전에는 이정도로 언제나 차가 막히고, 사람에 치일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울아이 5살때는 크리스마스이브날 롯데월드 놀러가도 사람에 치일정도는 아니였는데 요즘은 그맘때 주말에만 가도 꼼짝하기 싫을정도로 차막히고 사람에 치이더라구요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해도 여행하며 소비하는사람은 점점 더 늘어나는것 같아요.

 

 

IP : 182.21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14.10.7 3:48 PM (183.96.xxx.1)

    좀 막말로 표현하자면 진짜 개떼처럼 인간 많아요
    인간시장이에요 시장.
    10월에 전국에 축제가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말마다 미어터지고 사람많은 곳에 가면 이제 적응이 안되고 짜증만 나요
    그 많은 인간들 서로 자기 가족들하고 자기입에 뭐 먹을라고 다들 아둥바둥 시끄럽고 난리치는거보면
    줄서기도 싫고 짜증이..자고로 사람많은곳을 피하라했는데 진짜 조용하게 자연속에 고요하고 좋은곳
    그런곳 어디 은거할곳 없나요 안빈낙도할만한 곳이 대한민국땅엔 없는듯..
    어디 깊은 산속으로 겨들어가야 가능..

  • 2. ..
    '14.10.7 4:07 PM (182.172.xxx.52)

    저도 그거 느껴요
    몇년째 느끼고 있는데 올해 연휴는 진짜 더 심한거 같기도 하고..

  • 3. 나가기시러
    '14.10.7 4:55 PM (121.140.xxx.3)

    아이랑 남편이랑 집에서 맛난거 해먹고 집앞 공원가서 배드민턴치고 답답하면 집앞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집에서 간식먹으면서 다큐멘터리보고... 또 각자 흩어져서 책보고 모여서 맛난밥 해먹고...
    전 이런게 정말 좋아요.

  • 4. 나가기시러
    '14.10.7 4:57 PM (121.140.xxx.3)

    예전엔 엄청 다녔거든요... 유럽 동남아 배낭여행에 국내 무박여행에다가...
    마일리지로 툭하면 제주도 가고... 주말이면 대전, 청주, 대천까지 가서 놀았었는데...
    이제는 다 시러요.. 다시러...

  • 5. 저두요
    '14.10.7 5:47 PM (175.139.xxx.16)

    스마트폰 출시후 더 심하게 외출이 싫어져요. 그냥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게 더...흥미롭다는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740 제가 필요한 물건에 대해 한꺼번에 여쭙니다. 3 궁금 2014/10/10 836
424739 아는만큼 보인다(4) - 손연재의 기본기에 대해서 9 ... 2014/10/10 2,631
424738 서태지 소격동 공개됐네요 44 ㅡㅡ 2014/10/10 9,723
424737 강아지 옷 사이즈 여쭙니다. 7 선물하려는데.. 2014/10/10 1,702
424736 해몽 좀 부탁드려요. 해몽 2014/10/10 295
424735 압구정백야 오늘 처음 보는데 어디서 많이 들은 대화의 질인가 했.. 10 ..... 2014/10/10 3,506
424734 나를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선배학부모.. 어찌해야하나요? 23 ... 2014/10/10 4,296
424733 저는 키150에 딱 40인데.... 7 ㅇㅇㅇ 2014/10/10 2,512
424732 내과에서도 처방해주나요? 2 신경안정제 2014/10/10 549
424731 28살인데 25살 소개받는거어떻게..? 6 ???? 2014/10/10 1,505
424730 아파트 선택 도움 좀 주세요 구조 2014/10/10 623
424729 보도 논란되자 다시보기 삭제한 TV조선, 역시나 1 샬랄라 2014/10/10 1,023
424728 초등5 사회교과서..'일본이 의병 소탕'..교학사 배껴 2 무섭네요 2014/10/10 553
424727 주위에서 성격 좋다는 평 들으시는 분들 19 도마와행주 2014/10/10 4,330
424726 다이소 젤 잘 산거 뭐 있으신지요?? 25 다이소 2014/10/10 7,315
424725 전화로 보험가입 5 fr 2014/10/10 654
424724 평소엔 36.5인데 오늘은 37도에요 ㅜㅜ 4 .. 2014/10/10 1,127
424723 더위, 추위 둘다 심하게 타요 ㅠㅠ 8 건강 2014/10/10 4,983
424722 쌍둥이칼을 숫돌에 갈아도 되나요? 3 아이고 팔이.. 2014/10/10 1,778
424721 화장 세련되신분들 10 차도녀바라기.. 2014/10/10 4,137
424720 초등학교 1학년되면 엄마들이 많이 힘든가요? 18 예비초등맘 2014/10/10 3,391
424719 성조숙증 치료를 하다 말았더니 후회되요 7 죽고싶네요 2014/10/10 3,695
424718 디에타민한두달드시고 살빼신분~ 1 .. 2014/10/10 1,655
424717 댓글에 전문글쟁이냄새가 나네요 5 저만느끼는건.. 2014/10/10 1,177
424716 서태지와 아이들.. 나올때 몇살이셨어요? 10 깨꿍 2014/10/10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