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돌아돌아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4-10-07 15:35:56

원래는 말도 없고 무덤덤한 성격이었는데,

40대 후반이 되면서 매사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네요.

 

별일 아닌 것에도 인상 쓰고

내 일도 아닌데 괜히 나서서 화딱지 내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날 가마니로 보는 것 같아 참을 수가 없구요.

 

갱년기 증상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가다간

아주 고약한 노인네가 될 것 같아요.

 

이럴 땐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비슷한 상황 극복하신 분 계시면 조언 좀...ㅠ ㅠ

 

IP : 39.118.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 시절이..
    '14.10.7 3:42 PM (182.226.xxx.93)

    별 일도 아닌데 화가 나서 씩씩거리며 길을 걷다가 상점 유리창에 비친 제 얼굴이 얼마나 흉한지 ㅠㅠ.
    이 얼굴로 늙는 거 정말 싫구나 굳게 결심하고 열심히 웃었어요. 웃으세요 의식적으로.

  • 2. 제가
    '14.10.7 3:45 PM (121.219.xxx.224)

    뭐 배우러 나갔다가 그 과정에 비슷한 나이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는데

    제가 보기에도 본인 심술?때문에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나이차가 10살 어린 제가 말도 막 하시고, 가르치시려 들시고, 그러면서도 함께 있고 싶어하시는데

    괴물같더라구요.

    갱년기 힘든거 이해하지만, 제발 가족들과 해결하세요.

    집에서 힘들다고 나오셔서 애꿎은 젊은 엄마들한테 풀지 마시고...T.T

  • 3. 저도요
    '14.10.7 3:53 PM (125.134.xxx.222)

    원글님이랑 지금 상태가 너무 비슷해요
    학창시절에는 주위 친구들이 착하고 순한 양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40넘은 지금의 저는 예민하고 짜증만 부쩍 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특히 제 기준으로 이해 안가는 행동 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화가 나요.
    대놓고 말은 못하고 혼자 스트레스 받고...
    저희 남편은 항상 그런 저에게 공자 같으신 말을 해요.
    "지는게 이기는 거다" "사람들은 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기 마련이니 그냥 이해해라"
    "스트레스는 누구나 다 받는다"
    제가 화내는걸 저희 남편은 이해못해요. 별거 아닌거에 너무 집착한다고...
    성격 털털한 엄마들 보면 부러워요 ㅠㅠ

  • 4. ..
    '14.10.7 6:06 PM (211.253.xxx.34)

    어쩌나.. 저도 40대 후반 들어서네요..
    ㅎㅎ꼭 저에 대해서 적은 말인가 싶었네요..

    그래서 저도 요즘 걱정이 많답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런지.
    그러니까 이게 갱년기 증상이 맞나 보군요~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237 시래기 삶을때 6 월동 준비 2014/11/02 2,208
432236 같이 취업준비하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저만 합격 9 탈무드 2014/11/02 2,657
432235 겉절이에 배 대신 사과? 2 2014/11/02 1,214
432234 이름에 '유'나 '민'자 들어가는분들 한자 뭐쓰세요~?? 13 이름 2014/11/02 15,537
432233 미국 동포 세월호 영령과 함께 걸었다! 6 light7.. 2014/11/02 648
432232 '전시작전통제권'의 실체 1 .... 2014/11/02 569
432231 6학년딸아이 저 몰래 화장품사요 18 Mm 2014/11/02 3,241
432230 학원에서 매번 수업을 10분정도늦게 시작해요 9 학원에 2014/11/02 1,466
432229 와... 이거 정말 좋네요. 2 신세계 2014/11/02 2,871
432228 남편을 돕고 싶어요... 5 희망으로 2014/11/02 2,150
432227 중학교학군고민 7 고민맘 2014/11/02 1,475
432226 서른다섯살이 요즘 느끼는 것들... 33 ㅇㄱ 2014/11/02 9,610
432225 양파청, 황매실청에서 건져낸 건더기 4 겨울비 2014/11/02 2,328
432224 비오고 추워진다더니 좀 포근한듯하지 않나요? 3 어떠세요 2014/11/02 1,807
432223 오랫만에 시원한 글 입니다. 6 퍼왔습니다 2014/11/02 2,641
432222 최고의 생일선물 ^^ 6 처음본순간 2014/11/02 2,016
432221 늙은호박 언제까지살수있나요 1 청국장 2014/11/02 705
432220 양 팔에 갑자기 피가 안통해서 회색빛으로 변했어요 27주임산부.. 2014/11/02 1,511
432219 유튜브로 신해철 동영상 보니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거 같아요 17 좋은곳으로 .. 2014/11/02 3,173
432218 미친 것들이 떼로 몰려들어요. 3 오늘 2014/11/02 1,419
432217 맞춤법: 부탁일가요? 부탁일까요? 찝어주세요!! 6 어려워요 2014/11/02 1,609
432216 신해철의 소장이 천공되어있었다네요...ㅠ 3 아ㅠ 신해철.. 2014/11/02 3,190
432215 여의도로 출근하기 좋은 동네는? 9 sos 2014/11/02 2,680
432214 저를 질책해 주세요 12 미친* 2014/11/02 2,288
432213 공무원시험에 붙었는데 이직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21 고민 2014/11/02 19,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