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기가 안 좋으니 맘이 불안하네요..

00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4-10-07 14:54:26

당장 정리해고 이런 건 아니지만, 저희 회사 사정이 그닥 좋지 못하다는 얘기도 들리고, 경기도 안 좋은 것 같아서 늘 아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요.

제가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가 실직을 하셔서...가정경제가 늘 안좋았기에..지금 급여 잘 받고 나이도 아직 젊지만..(서른 중반) 돈에 대해 늘 불안합니다. (이런 개인적인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맞벌이 하고 있는데 5살 저희 딸아이 한테만 가끔 돈쓰고..옷은 다 중고로 물려 입히고, 저희 부부는 저희를 위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안사네요.. 가끔 캔맥주 사서 집에서 먹는 거랑..먹고 싶은 과자 장보러 갈 때 한개 정도 사는 게 다입니다. 주된 지출은 아이 보육료, 부모님 생활비 일부 지원, 식비.. 이게 다에요..

아직 아이가 어려 교육비는 크게 안들지만, 이것도 점점 커질거란 생각에 더 허리띠를 졸라 매야된다는 생각이 강하구요.

지금 알뜰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대학교 때 등록금 마련하느라 아르바이트를 너무 많이 해서 돈 모으는 거에 강박증이 생긴 것 같아요.. 결혼하고 더 심해졌는데, 여유가 없는 느낌이에요.

전세로 살고 있어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집값 오른다고 해서 집 살까 알아봤는데, 저희가 집을 매매하고 싶은 동네 집값은 저희 수준으로는 아직 어려워 당분간 전세로 더 있을 거구요.

지금 있는 곳은 빌라촌인데, 오래된 빌라라 정말 전세가가 싸거든요.. 집주인분이 집 오래됬다고 전세금도 거의 안올리셔서 그냥 여기 있으면 되는데, 집이 겨울에 추워서 그럴땐, 조금 서글퍼 지기도 하고 그래요..^^  가능한한 아끼고 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행도 안가고 동네 근처만 다니고 하는데, 가끔 마음이 좀 그래요.

궁상맞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날이 추워지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IP : 193.18.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icole32
    '14.10.7 5:13 PM (93.51.xxx.148)

    절약하고 사시면서 부모님 용돈도 챙겨 드리고 착하시네요^^ 절약하는 것도 부부가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다행이네요~

  • 2. 원글이
    '14.10.8 12:46 PM (193.18.xxx.162)

    댓글 달아주시어 감사합니다. ^^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그런가봐요.. 어제 넘 궁상맞게 하소연처럼 글 올렸는데, 따뜻한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기시길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475 애기피부인분들 변비없으세요?? .. 2014/10/09 629
424474 다음이 찍히긴 했나봐요. 5 2014/10/09 1,556
424473 비정상회의 알레르토..누구 닮은거 같나요 4 ,, 2014/10/09 1,435
424472 일년에 천만원 모으면 적은건가요 많은건가요 41 손님 2014/10/09 19,262
424471 주말이나 쉬는날 시간 보내기 3 중학생 2014/10/09 1,080
424470 세수부족이라고 난리치는 정부. 왜 법인세는 인하한거죠? 2 닭뇬아 2014/10/09 645
424469 개인연금 드시는분들 어떤거 들고 계시나요? ,,, 2014/10/09 357
424468 잘라놓은 대파 중간에 얇게 다시 나는걸 뭐라고 하는지.. 4 ... 2014/10/09 841
424467 이런 이변이 있나요. 우량주 주식들이 폭락하네요. 3 11 2014/10/09 4,116
424466 저 나름 직구하는 품목한번 얘기해볼께요ㅎㅎㅎ 37 나름 2014/10/09 4,936
424465 주변에 음식의진가를 못알아본다고 답답해하는 사람있나요? 3 .. 2014/10/09 890
424464 감동가슴뭉클하고 예쁜아이들 이야기네요. 1 파랑 2014/10/09 520
424463 발 무지 편한 슬립온 추천해 주세요 1 가을바람 2014/10/09 4,311
424462 2억 2천만원 3 2억 2천만.. 2014/10/09 2,168
424461 몸살후 뭐먹으면 기운차릴까요 20 .. 2014/10/09 4,566
424460 비행기 추락하는 꿈 의미 아시는분 계신가요? 7 Naples.. 2014/10/09 16,606
424459 야스리라고 그러나요 손톱줄이라 그러나요 금속제 3 ... 2014/10/09 539
424458 나이값 못하는 사람 2 .. 2014/10/09 1,542
424457 한번 만든 근육은 안 없어지나요?? 5 .. 2014/10/09 3,075
424456 검찰 사이버 모니터링은 국론 분열 방지 시스템 반드시 필요 5 ㅅㄴ 2014/10/09 387
424455 요리잘하는 사람이 부러워요 4 ㅇㄶ 2014/10/09 1,401
424454 5살 ‘한글 조기 교육’이 기본이라고?…이러다 아이들 ‘뇌’ 잡.. 7 샬랄라 2014/10/09 1,734
424453 남동향 아파트 거실 콤비, 우드블라인드 중 뭘할까요? 안녕하세요 2014/10/09 1,105
424452 티볼리 오디오 쓰시는분 있나요? 3 ;;;;;;.. 2014/10/09 1,806
424451 국거리 맛있는 시판 된장 추천해주세요~!! 8 그네나라망신.. 2014/10/09 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