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아들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14-10-07 12:32:54

게임에 너무 집착하는 중1입니다.

그래서 스맛폰 안사주었어요.

졸라도 안사주고 버티는대신 롤도 하게 하고 가끔 피 방도 가게 해주고 웹툰은 제 폰으로 보게 해주었죠.

한달전부터 애가 롤도 시큰둥, 웹툰도 별로 안보고 방 콕...

뭐하냐 물어보면 책 읽는다, 숙제한다고 하대요.

믿고 싶었어요,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그런데 어제 학원 샘이 그러시네요.

아이폿을 가지고 와서 게임하더라구..

추궁하니 할머니한테 아이폿을 사달라고 해서 몰래 가지고 다니며 쓴 거예요.

방에서 매일 몇 시간, 주말에는 하루 종일....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무너지네요. 자식때문에.

 

IP : 112.159.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ueen2
    '14.10.7 12:38 PM (121.164.xxx.113)

    너무 못하게만 하는것도 안좋은거같아요
    스마트폰 사주시고 엑스키퍼 같은 유료프로그램으로
    핸드폰 사용 조절할수있으니 이용해보세요

  • 2. 행복한 집
    '14.10.7 12:47 PM (125.184.xxx.28)

    아들은 지금 뭘해도
    정신이 게임에 빠져있는 상태인데
    엄마가 억압한다고
    아이가 그 욕구를 억제하지 못해요.

    공부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이가 공부에도 관심이 없고
    게임에만 몰두 하고 싶어 한다면
    한번 질리도록 길을 내주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중에 할만큼 하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던데요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지 못하는
    사춘기를 보내면 나중에
    다른곳에서 문제가 발생해요.

    엄마가 간혹 허락하는 게임시간은
    아이에게 고문과도 같아요.


    자꾸 엄마를 속이고 자신에게도 부끄럽다는 생각이
    잘못된 죄책감을 심어준다면
    자긍심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기가 힘들어집니다.

    아이들만의 세상은 컴안에 있어요.
    풀어주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3. 어차피
    '14.10.7 12:55 PM (106.242.xxx.141)

    사춘기 아들놈들은 막는다고 안 하지 않아요
    행복한집 남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 4. 개념맘
    '14.10.7 2:29 PM (112.152.xxx.47)

    일단 음성적으로 행동하게 하지 마시고...양지로? 끌어 올리세요~ 숨어서 하는 건 어차피 부모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쟎아요...본인에게도 악영향이고요...어차피 공부에 지금 맘이 없다면 맘껏 하고 싶은 것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하고,피방을 가든 집에서든 놀라고 허락을 해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지금까지 엄마눈 피해서 거짓말에 대한 것과 학원 수업시간?에 게임한 것에 대한 책임은 물으시고,시간과 장소를 가려서 하겠다는 다짐도 받아놓으시고요...

  • 5. 한번 중독되면
    '14.10.7 3:00 PM (112.152.xxx.173)

    도대체 제어가 안돼요
    몇년째 전쟁중인지 모르겠어요
    허용도 해줬죠 피씨방도 가끔 보내주죠 대화도 엄청 했어요...한데 스맛폰은 감추기가 쉬워요
    아차 하고 정신 놓는순간 공부가 아닌 핸펀게임 하는거예요
    책펴놓고 숨겨 놓은거 찾아내서 가지고 나와야 해요 잠자기전에 핸펀 압수 안하면 밤새는거예요
    이건.......
    그냥 공부가 견딜수 없어 도피중인것이죠
    게임 안하네 왠일이니 했더니만 검색하고 만화보고 채팅하면서 놀고있더라구요

  • 6. 대화
    '14.10.7 4:22 PM (1.229.xxx.1) - 삭제된댓글

    중 2인 울 아들도 가만 놔두면 게임만 할 아이에요.
    저희집은 토, 일에 게임 2시간,
    스마트폰은 매일 하고싶은 대로하게 합니다.
    단 시험때는 3주전부터 게임은 안하구요.
    이번에 스마트폰은 선생님께 뺏겨서 시험 마치고 받았어요(선생님, 감사합니다.)

    시험마치는 10월2일부터 매일 집에서 게임했고 친구들과 피씨방도 갔어요.
    전 그냥 허용해줬어요.
    학교 즐겁게 다니고, 학원 잘 다니고 ,숙제는 좀 안 해가지만
    그것만해도 감사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전 아이와 매일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고 아이들의 문화도 인정해 주고 싶어요.
    심지어 얼마전 후배 중1여학생과 영화보러 간다고 해서
    표도 끊어준 엄마입니다.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아요.
    아이들도 좋은 추억 만들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 나누시고 행복하게 생활하셨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50 ㅋㄷ 피임 문의요 4 궁금 2014/10/08 1,913
424549 세상에, 관부가세가 23프로이나 해요?? 내 피같은 내 100불.. 6 ... 2014/10/08 1,133
424548 임산부요가는 뭐가 다른가요? 원래 요가하던 사람이면 일반요가 해.. 5 임산부 2014/10/08 1,860
424547 미국에선 범죄저지르면 징역대신 군대 가기도 하나요?? 2 미드 2014/10/08 1,363
424546 웹 브라우저 뭐 쓰세요? 5 까칠마눌 2014/10/08 687
424545 황혜영 쇼핑몰 사진 보정하는거죠? 3 .. 2014/10/08 2,561
424544 왜 남편 배게만 유독 누래지는 걸까요? 32 코코 2014/10/08 35,044
424543 이민들 생각하시나요? 5 나는 누구인.. 2014/10/08 1,738
424542 프랑스 엄마처럼 키워라? 1 슈엔밍 2014/10/08 1,292
424541 냉장고 정리 정말 잘 하고 싶어요 22 ... 2014/10/08 4,737
424540 이명바기가 자원외교로 낭비한 혈세가 무려 43조!! 라네요. 9 쥐기고싶다 2014/10/08 1,054
424539 교과서를 달달 외워도 100점이 안나오네요 10 asd 2014/10/08 3,822
424538 운동을 시작할려는데 아령을 몇kg짜리 사면 될까요? 4 운동 2014/10/08 1,183
424537 아랫배가 늘 따뜻하신 분도 있나용?? 2 톡톡 2014/10/08 1,050
424536 군밤 만들어 먹고픈데 칼집 내는게 ㄷㄷㄷㄷ 3 ㄹㄹㅅㄹㅅㅅ.. 2014/10/08 2,200
424535 국정감사, 오늘은 국방부입니다. 팩트티비생중.. 2014/10/08 497
424534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가 같은 날 발표해요 8 .... 2014/10/08 2,567
424533 우리나라도 외국인 차별 심한거 같아요 9 ... 2014/10/08 1,589
424532 북경패키지 추천 좀 해주세요 2 행운이 듬뿍.. 2014/10/08 1,008
424531 이런상황에서 엄마환갑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2014/10/08 903
424530 요즘이 제 인생중에 가장 행복해요.. 9 무수리 2014/10/08 3,622
424529 이제 보육료 지원 끝인가봐요 18 절망 2014/10/08 4,872
424528 “국정원, 카톡 대화 한달간 실시간 감청했다” 2 세우실 2014/10/08 978
424527 pt하면 담날 아파 죽겠어요 아ㅠ 2014/10/08 720
424526 만성통증때문에 만성통증치료 받고 있어요~ 5 soren 2014/10/08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