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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나머지공부반" 갈까봐 너무 걱정스러워요

걱정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4-10-06 23:44:51
원래부터 타고나길 수학머리가 없나봐요

왜냐면 엄마인저도 아빠도
둘다 학생때 수학을 못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요즘 초3수학도 헤맬때가 많고
스토리텔링이니 뭐니
우리때완 좀 틀리니 더 힘들고
수학이 너무싫어서 학교다니기가 싫었고
대학은 어떻게 갔는데
가자마자 놀기만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학교에 수학 부진아? 들만 모아놓고
공부시키는 일명 " 나머지공부반" 이 있대요
시험보고 점수안되면
수업시간 중간에 3교시만 끝내고
부진아반으로 보내는것 같은데...

저희애와 친한친구가 거기로 갔대나봐요
가뜩이나 수학못하는데
애친구까지 갔다니까 정말 막막하고
우리애도 가는건 아닌지 걱정만되고
요즘 그것때문에 잠이안올지경이에요

지난번 학부모상담때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저희애가 기초적인 연산이 부족하다면서
주산을권유하셨거든요
지금 주산은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 연산못하는애들
주산하면 금방좋아질까요?

처음부터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막막하기만하고
제가 붙잡아두고 가르치려니 화만나고

어떤방법으로 단기간에 수학을 확 끌어올릴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학학습지좀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수학잘하는 자녀를 두신분들이 제일 부럽네요 ㅠㅠ
IP : 125.186.xxx.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시러
    '14.10.6 11:52 PM (39.118.xxx.210)

    주산 해봣는데 별 효과없던데요
    차라리 구몬을 꾸준히 시키시지요

  • 2. ㅈ저도
    '14.10.7 12:05 AM (115.137.xxx.155)

    님 아이는 몇 학년인가요.
    저희애도 수학부진아입니다. 초2구요.
    저도 걱정이 많네요. 수학머리는 타고 나나
    싶기도 하고...
    연산은 구몬으로 쉬운거부터하고 있어요.
    구구단외워야하는데....

    첫애는 너무 ㅅ쉽게 수학을 해서 걱정을 안했더니만.

    참고로 남편은 회계관련일하구요.
    전 수학을 좋아했고 잘 하는편이었어요.
    반대로 저희 언니네 부부는 수학 포기자였는데
    첫째딸은 중3인데 수학백점받구요
    둘째딸은 학교대표로 수학경시대회나갔답니다.
    자랑은 아니구요.
    꼭 부모 닮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도 방법이 있으면 알고 싶네요.
    왜 이리 아이들이 다 잘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마음 비우고 천천히 가려구요.
    목표점수도 60점에서70점입니다.
    다른 잘 하고 할수있는 걸 찾으려구요.
    당장 내일 구구단이 문제네요.

  • 3. ....
    '14.10.7 12:10 AM (121.190.xxx.34)

    동네 공부방이나 학원 보내세요..매일가서 공부하면 성적 나옵니다.걱정하지 마시고

  • 4. ㅁㅁㅁ
    '14.10.7 12:12 AM (182.226.xxx.10)

    카이스트 나온 울 사촌도 초1,2 때 나머지 반이었어요.
    근데 이 놈은 지가 못해서 나머지반으로 편성됬다는 생각은 커서야 알았고
    당시에는 학교 끝나고도 친구들하고 노니까 좋았다는 생각만 하고 살았데요 -_-
    스스로 자기에 대해서 나쁜 평가를 안하고
    걍 학교에서 오래 논다고 생각하는 놈이라서 그런가
    나이 먹으면서 성적이 조금씩 오르더군요.

  • 5. 그냥
    '14.10.7 12:41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일단 마음을 비우세요..
    엄마 아빠도 수학 못했어도 지금 잘 살고 계시잖아요..
    엄마 아빠 학창시절 되새기시면서 최대한 아이 이해해 주세요..
    힘내시고요..

  • 6. 아....
    '14.10.7 12:42 AM (125.186.xxx.25)

    그래도 밤새고민하다
    여기 올리길 다행이네요

    전 언제쯤 수학고민안할수 있을까요?

  • 7. ....
    '14.10.7 12:51 AM (118.221.xxx.62)

    중학과정까진 연산 시키세요. 선행말고 제 학년걸로 천천히요
    5,6학년부터 수포자 아이들 많아요
    초등과정은 학원말고 집에서 관심가지고 매일 조금씩만 해주시면 충분해요
    엄마가 미리 전과보고 공부해보세요

  • 8. 전과목
    '14.10.7 1:11 AM (221.147.xxx.88)

    보습학원은 비추..
    같이 다니면서 많이들 놀더라구요.

    학교 그반에 가면
    애들도 다 알고
    엄마들도 가 알게되고
    사실 그게 맞는건데 애가 상처받을 수 있어요.


    저같음 기본부터 닦아주는 수학학원으로 보내겠습니다.
    연산은 기탄사다 목표정해 하루에 한장이라도 풀게할거구요..

  • 9. ㅁㅁㅁ
    '14.10.7 2:02 AM (182.226.xxx.10)

    위에 카이스트 나온 사촌 이야기 썼는데.. 뜬금없이 그 이야기 쓴 이유가
    그 친구 부모가 선생님이에요. 두 분다..
    근데 두 분다 나머지 공부 하는 걸로 야단을 크게 치거나 애가 못나서 나머지 공부한다는 인식을 심어준적이 없데요.
    그냥 그래??? 그러면 그 과목 좀 더 열심히 해야되겠네.. 근데 점심은 어쩌냐?
    이런 반응이라서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그 이야기를 썼어요.

    아이가 나머지 반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원글님의 반응 일 수도 있다고봐요

  • 10. 연산
    '14.10.7 8:11 AM (39.7.xxx.170)

    기초연산이 안되면 주산이 좋긴해요. 암산을 하면서 기억력도 좋아지고 연산이 빠르니 응용력도 좋아져요. 연산문제 매일100문제 푸는거 애들한테는 재미도 없고 노가다예요.

  • 11. 잘이해가
    '14.10.7 8:35 AM (211.36.xxx.191)

    부족해서 나머지반에 가는게 뭐가 문제인지요?
    못 하는 과목 보충하는건데요. 아이가 다 잘햘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가 어떻게 느끼겠어요?

    저희애도 남아서 재시험보고 수학 잘 못해요.

  • 12.
    '14.10.7 8:39 AM (1.236.xxx.204)

    다그치지 말고 선행 욕심내지 말고 할수있는정도만 시키세요. 수학 끈은 놓지 않되 할수있는 만큼만...
    기본하다가 응용문제 줘보고, 버거워한다 싶으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고.. 이런식으로 점수 나빠도 되니까 천천히 시키세요.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려면 엄마가 끼고 가르치는게 젤 좋아요. 단 아이한테 화내면 안되고요.
    그러다 머리가 좀 틔인다 싶으면 학원보내서 양으로 승부보는게 좋아요. 제 딸도 수학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 초등내내 학원 안다니고 저랑 했어요. 점수는 중간정도였구요.
    그러다 중학교 올라가서 학원보내달라고 했는데 선행이 안돼서 들어갈 학원도 없었어요. 작은 학원에 등록하고 안되겠다 싶었던지 탄력받아서 싫다소리 안하고 다녀요.
    학원에서 미친듯이 시키는데 그걸 죽자고 따라가요. 이번 수학 100점 받았어요.초등때 구경도 못해본 점수에요.
    자기 선행진도 늦다고 겨울방학때 과외도 붙여달라고 하네요. 아직 중학생이라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엄마라 보태봅니다.

  • 13. 어머니부터
    '14.10.7 9:15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어머니부터 걱정하는 티 내지 마셔야 하고요.
    아이가 혹시 실망하는 투로 물어보면
    '네가 수학을 못하기는 하지만 앞으로 잘 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니까 선생님께서 따로 모아 가르쳐 주시는거야.' 라고 하셔요.-제가 제 아들에게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활짝 웃으면서 나머지 공부 잘 하고 다녔습니다.

    수학공부는 일단 연산을 열심히 시키세요.
    저희는 초등학교 6년간 기적의 계산법을 열심히 했어요.
    (초등 6년동안 시험마다 70점대 초반, 60점대 후반을 기록했어요.)
    (기적의 계산법이 좋다는 것이 아니고 제가 쓴 교재를 말씀드린 거고,
    시중에 연산교제 많으니까 어머니께서 찾아 보세요.)

    연산이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한다 어쩐다 하는데,
    연산이 안되면 아이들이 문제를 풀때 연산에서 막혀서
    사고가 진행이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초등때는 연산이 참 중요해요.
    특히 고학년때 소수, 분수의 4칙연산에서 막히면
    더 이상 진행이 아니되니까
    이 부분 걸림돌 없도록 잡아주시고요.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교과서 문제를 또는 교과서 수준의 문제를 열심히 여러번 풀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행여 수학못한다고 아이 앞에서 타박을 하시는 것도 안되시겠지만
    앞에서 실망하거나 한숨쉬거나 그러는 것도 아니되어요.

  • 14. 어머니부터
    '14.10.7 9:18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도형돌리기 같은 단원은 타고난 공간지각력이 꽤 좌우하는데,
    도형돌리기 문제는 시험문제에서도 많이 나오는 단원이 아니니
    너무 시간 허비하지 마세요.

  • 15. 그냥
    '14.10.7 10:42 AM (112.152.xxx.52)

    단순연산 많이하는수 밖에 없어요ᆢ구몬이나 기탄이나
    매일 꾸준이ᆢᆢᆢ거기에다 학교 문제집ᆢ매일 꾸준히그학년이 지나고 일년뒤에 보면 애가 달라져있어요ᆢ분명히 ᆢ

  • 16. 그냥
    '14.10.7 10:45 AM (112.152.xxx.52)

    초등은 수학머리 운운하기엔ᆢ좀 애매하네요ᆢ사고력
    이 대부분이 아니고ᆢ연산 못하면 답틀리는 경우가 많아서ᆢ특히ᆢ저학년은ᆢ사칙연산이 답이예요

  • 17. 져니달다
    '14.10.7 12:59 PM (117.111.xxx.148)

    연산은 수학의 기초니까 꼭 틀을 잡아주셔야해요.
    초5부터 약수와 배수 나오는데 구구단 빨리 못하면 여기서부터 수포자 나옵니다.
    그리고 구몬같은 학습지는 초등 저학년까지만 시키세요.
    고학년갈수록 서술형평가 비중이 높아지는데 학습지 오래한 애들이 식을 제대로 세우질못해요..

  • 18. ㅇㅇㅇㅇ
    '14.10.7 4:42 PM (122.32.xxx.12)

    집에 선생니 매주 오시는것도 귀찮고 해서 주산 방문선생님 일주익에 한번 오시는데 초2아이 효과 많이 봤거든요

    연산 따로 안봐주고 그냥 학교 보냈더니 일학년 내내 손가락 발가락으로 계산함 기세라 잘한다는 선생님 모셔서 하는데 꽤 도움돼고 아이도 연산이 많이 쉬우졌구요

  • 19. 딜라이라
    '14.10.7 7:15 PM (211.208.xxx.228)

    수학 교육법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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