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의 발견, 헤어질 줄은 알았는데,,,

ㅠㅠ 조회수 : 7,175
작성일 : 2014-10-06 23:09:53

저렇게 감정에 솔직하고 똑똑하게 헤어질줄은 몰랐네요.

여름이와 태하가 잘될 수 없는 건 이해가 쏙 되는데,

하진이와 여름이는 좀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어요. 감정적으로 그 설명이 2% 부족했달까?

그런데, 안아림이라는 조연의 존재가 이때 빵 터지는 군요.

정말로 작가의 기묘한 설정이 아닐수 없어요.

헤어져야할때 그 이별의 슬픔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한 한 남자의 모습을,

아림이를 통해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버스정류장에서의 이별씬.

 

하진이가 다시 여름이를 찾아와,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데,

마음이 많이 먹먹해졌어요.

 

연애든, 어떤 감정이든,

참 관계의 문제라는것은 평생 숙제인것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여름이 엄마의 진심어린 조언처럼,

그 누구를 위해서 사는 것도, 그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아닌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것.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극으로 보니 참 새롭고 다시 맘에 새겨지는 거 같아요 (저 30대 애 둘 유부녀;;;;)

 

그나저나 윤솔이랑 도준호 잘되어서 너무 좋아요.

공원에서 뽀뽀하는데 완전 파릇파릇 풋풋해서 극이란거 알면서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내일이 마지막회인가요?

내일..

어찌 될까요?

여름이가 어디론가 떠날지...

어느 한 쪽으로 기울것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ㅠ

IP : 222.110.xxx.2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1:13 PM (221.162.xxx.44)

    유나의 거리 끝나고 끝부분만 봤는데..
    꼭 마지막회처럼 보였어요..
    내일이 끝인가요..? 몇부작인지..
    하진이와 여름이는 시간이 좀 지난후에 다시만나는걸로
    끝날것 같다는..

  • 2. ...
    '14.10.6 11:23 PM (113.60.xxx.16)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들로
    진짜 눈물 많이 나드라구요

    옛생각도 나구 ㅎ ㅎ

  • 3. 남편
    '14.10.6 11:28 PM (222.110.xxx.244)

    저희 남편은 지난 주부터 한여름 나쁜 X 욕하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찾아가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듣는 씬에서
    저러니 가정교육이 중요한거라구~ㅋㅋ

  • 4. 저도
    '14.10.6 11:49 PM (175.209.xxx.218)

    저는 이 드라마 띄엄띄엄 보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완전 눈물을 펑펑 쏟았네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왠지 위안 ㅋㅋ
    울면서도 아니 내가 왜이래... 이랬는데...
    저도 애 재우고 보는 아줌마. 연애 감정 메마른 지 오래지만 오랫만에 공감되는 연애드라마에요.

  • 5. 으으
    '14.10.6 11:58 PM (220.117.xxx.125)

    한여름 3번째.남자는 골치 아프겠어요.

  • 6. ...
    '14.10.7 12:18 AM (211.177.xxx.114)

    헤어진다니 아쉽네요..하진이... 매번 본방 사수하다가 오늘은 그들의 헤어짐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안봤어요..나중에 보고싶을때 볼래요... 나쁜 여름이지만.. 그게 하진이한테도 좋은거겠죠.

  • 7. ㅇㅇ
    '14.10.7 12:30 AM (24.16.xxx.99)

    오늘건 아직 안봤는데 저는 그동안 여름과 하진이 사랑한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 8. 별로
    '14.10.7 9:1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재밌게 보다가 어젠 설득력 떨어지던데
    태하도 둘사이 트러블 만들면서 그렇게 매달리더니 할만큼 했다고 미련없이 마음정리?
    여름이는 이쪽인지 저쪽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둘다 놓겠다?
    그나마 하진이만 이해가 가네요.
    하진이만 안스러움

  • 9. 사랑은
    '14.10.7 9:42 AM (222.107.xxx.181)

    사랑은 그 유효기간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말아야해요
    태하와 여름이가 다시 잘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10. 그래도
    '14.10.7 11:35 AM (211.36.xxx.202)

    태하랑 잘될꺼 같아요. 여름이가 '강태하니까...'라는 구절을 몇번이나 말했는지 생각해보면요.

  • 11.
    '14.10.7 9:54 PM (119.64.xxx.70)

    로맨스의 최고봉은 로필2죠~~그거 보고
    이 드라마 보니 전 싱거워서 잘 안봐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984 잘버리는사람이..저네요~ 12 .. 2015/01/03 5,445
451983 조성모 옛날엔 안그랬지 않나요? 33 토토가 2015/01/03 15,775
451982 "상의원" 보고왔어요 11 쿠이 2015/01/03 4,036
451981 지금 전설의 마녀 보시는 분들~ 2 토요애청자 2015/01/03 2,663
451980 91년도쯤의 100만원짜리 의류 지금이면 어느정도 할까요..??.. 18 ... 2015/01/03 3,915
451979 상체비만은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요? 4 상체비만 2015/01/03 3,379
451978 바느질 고수님들한테 문의드려요. (펠트관련) 2 초보 2015/01/03 657
451977 (서울)긴머리 부시시함을 커트로 차분히 만들어 주는 디자이너 추.. 1 2015/01/03 1,465
451976 친정엄마 환갑 생신이세요. 요즘 5~60대 여성들에게 핫한 아이.. 11 2015/01/03 2,528
451975 초등학교 동창이 텔레비전에 나오네요. 신기~ 10 ... 2015/01/03 4,371
451974 세월호263일)새해 첫주말..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네요.. 5 bluebe.. 2015/01/03 401
451973 이재용딸 진짜 이쁘게 생겼네요 48 인물 2015/01/03 69,762
451972 고등쎈 C단계를 못 푸는 아이 3 수학 2015/01/03 3,991
451971 남자 아이들은 수염 나기 시작하면 키는 다 큰건가요? 4 아들 2015/01/03 1,816
451970 쿨! 6 라일락84 2015/01/03 1,396
451969 오늘 넘 맘이 드는 코트를 봤어요. 근데 ㅜㅜ 2 ... 2015/01/03 3,094
451968 잘 버리는 사람들 집이 깔끔한거 같아요 3 조망 2015/01/03 3,652
451967 문장력 뛰어난 작가 또는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5 나름번역가 2015/01/03 7,371
451966 남자들 여자외모 비하 심하네요 2 ㄱㄱㄱㄱ 2015/01/03 1,946
451965 나이 먹어 자기자랑 너무 심하게 하는 사람은 뭔가 싫어져요 10 ... 2015/01/03 6,547
451964 지금cj쇼핑몰에서~~갤럭시윈~~ 오늘하루만 2015/01/03 1,012
451963 요즘 유행하는 명품 가방은 뭔가요?(브랜드, 디자인, 크기) 3 ... 2015/01/03 24,193
451962 토사곽란 후 흰쌀죽 끓이려는데 11 ... 2015/01/03 1,654
451961 솔직히 10대 재벌그룹 거슬러 올라가면 5 이ㄹ제 2015/01/03 1,849
451960 늦어버린건 아닐까 3 너무 2015/01/03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