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혼이 나야지만 문제를 안틀려요

왜그럴까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4-10-06 21:59:59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얌전해 보이는데 실상 손을 가만히를 안두고 종이접기나.
코파기.손가락 장난을 하구요.
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유치원시절에도 좋아하는 레고등은
몇시간이고 끝을 보고 일었났어요
무기력해보이고 산만하고 쉬운거를 틀리는통에
너무 화가납니다.
아주 쉬운걸 틀려요.정말1차원적인 문제보고 체크를 하면 되는걸요.
그런데 심화수학같은건 또 푼단말이죠.
엄마가 가르쳐주진 않아요.
옆에서 잔소리하며 윽박지르면 실수없이 풀어내니
미칠 지경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10.12.xxx.2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학년인데요
    '14.10.6 10:04 PM (180.65.xxx.29)

    그리고 집중력좋다는건 싫어하는걸 시켰을때 참고 끝까지 수행하는거지 좋아하는 책을 3시간봐요 하는건 집중력이 아닙니다 주의력결핍 애들도 좋아하는 게임 앞에서 집중력 짱이잖아요

  • 2. oops
    '14.10.6 10:06 PM (121.175.xxx.80)

    아이가 자기가 관심없어 하거나 싫증나는 문제엔 집중도가 떨어져서 그러겠죠.
    초등 저학년이라면 지극히 일반적인? 반응 아닐까요?

    아이입장에선 그 지긋지긋한 공부를 이제부터 시작할 단계인데... 윽박지르거나 짜증내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 3. 집중력은
    '14.10.6 10:32 PM (125.181.xxx.174)

    욕심에서 생겨요
    레고 같은데서 보이는 집중력은 그냥 그게 재밋어서 좋은 거거든요
    그렇지만 공부에서 필요한 집중력은 재밋어서 집중하는거로는 부족하구요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욕심이 강해야 끝까지 집중을 유지하고 오답이 없고 그래요
    아이가 어려도 나름 수학 문제에 대해 이런건 아무나 푸는 문제 ..이래서 관심없는것은 욕심이 안나고
    뭔가 머리를 쓰는것 같은 문제에 대해서 승부욕이 발동하고 그럴수도 있어요
    대부분 단순 계산문제는 다 싫어하고 ..수학 잘하는 애들도
    조금이나마 머리르 써야 하는 건 그래도 흥미를 보이는 애들이 있고 한게 일반적이예요
    윽박질러서 집중하게 만들기 보다는
    뭔가 성취감을 가질 만한 계기를 주는게 좋아요
    저희 아이는 예전에 정말 연산 문제 가득한 단순 무식한 문제집 풀기 귀찮음에도
    그게 그반 아이들 경쟁이 되서 자기 속도랑 점수 자랑하고 싶어서
    열과 성의를 다해 문제를 풀더라구요
    그때 다져논 계산력으로 지금 초등 고학년인데 깊은 심화 들어가도 계산 단계에서 피로감 느끼지 않고
    문제를 풀수 있는 기초가 됐어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경쟁심이 성취동기가 됐고
    못한걸 꾸중하기 보다는 잘한 부분을 자꾸 칭찬해 주세요
    부모로서 그게 어려운건 저도 아는데 윽박지르는건 특히나 여자애가 수학과 멀어지게 만드는 일등공신인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한문제 한문제 채점하면서 그 모든 문제에 피득백을 줘보는 것도 좋구요
    아 이번에 5번까지 오답 하나도 없다 신기록이다 6번 넘어가볼까 이런식으로
    한문제 한문제 손에 땀을 쥐면서 채점 하니 애가 그 다음엔 정말 신중히 문제를 풀더라구요
    그리고 나쁜 방법인지 몰라도 저같은 경우엔 한과정 끝나면 칭찬 많이 해주고 뭘 사주고 그러기도 했어요
    네가 너무 열심히 풀어 주는 상이라고
    애들이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생기면 건성건성은 좀 줄어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저학년에는 단순한것에 오답이 훨 많은게 보통이예요
    최고단계 들어가면 어차피 풀던지 못풀던지
    아이디어만 생기면 계산 실수는 안하게 신중하게 푸는데
    이미 패턴 다 읽인 유형 반복 문제는 지겨워 하며 한숨 푹푹 쉬며 여기저기 실수 하죠
    근데 승부 근성 있는 애들은 같은 단순 문제라도 시험이다 승부가 누구랑 경쟁이다 그러면
    눈에 광채를 띄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승부 근성 없는 애들은 그냥 평소보다 약간 더 정신차린 정도 ? 그래서 꼭 실수 나오구 그차이 같아요

  • 4. 제애랑
    '14.10.6 10:58 PM (110.70.xxx.187)

    같으세요. ㅜㅠ
    심화를 풀고 학습적인 분야에 의외로 파고드니 엄마가 헷갈리시죠..쉬운건 틀리고 그래서 혼내면 잘하고요.
    다년간 지켜보고 여기저기 자문을 구한 제결론은 아이의 사고력 수준과 흥미도는 높으나 유지하는 힘이 약하다... 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머리는 좋으나 산만하다..일까요?
    심화수준은 일단 풀어내는 자체가 집중을 요하고 본인의 흥미에도 맞으니 잘풉니다. 오히려 그런문제 가끔 틀리면 정말 끝까지 매달려서 답 알려주지마라하고 지가 꼭 풀어냅니다. 근데. 아직도 기초연산을 틀려요. 심화때는 연산도 안틀리는데요. 학원가도 높은반 무난히 나오고요.
    그래서 화내면서 엄청 협박(?)하면 잘 풀어요. 백점 맞구요(틀리는게 다 어이없는 실수..) 화내거나 협박하면.. 이라는게 애가 타의(?)에 의해서라도 집중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아이의 경우)
    나쁘게 말하면 결핍형.. 인건데 제 아이의 경우에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문제가 어려워질수록 나아지더군요. 차라리 문제가 어려워지는게 낫더라구요.
    일단 집중력 키우는 훈련을 하심이.. 아직 어리니까 기다리는것도 방법이 될듯하구요. 여자애고 어리니 자라면서 좋아지는것도 많을듯 해요.

  • 5. ...
    '14.10.7 12:23 A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머리가 좋고 수학적 능력이 있는 아이들이
    단순 연산을 싫어하지요
    수학 자체를 못하는게 아니라
    심화는 잘 푸는걸 보면
    원글님 아이는 오히려 수학에 재능이 있는 아이네요.
    초등수학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보아하니 사고력은 되는 아이예요.
    혼내고 윽박지르면 수학을 두려워하고
    재미 없어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008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참기름 추천해주세요 6 아기반찬 2014/10/26 3,177
430007 귀 안 뚫으신 분 계세요? 진주 귀걸이 나사형 찾고있어요. 12 귀걸이 2014/10/26 3,210
430006 신대철 페북. 3 ... 2014/10/26 2,287
430005 베스트 글의 서태지를 읽고...전 장국영 5 영웅본색 2014/10/26 1,763
430004 해운대청사포에 향유재라고 식당이있는데 너무 불친절해요.. 4 새벽 2014/10/26 1,895
430003 매실 걸러 항아리에 보관 중인데 갈색 부유물이 생겼어요 유기농 2014/10/26 884
430002 대하어디서 살까요 3 ... 2014/10/26 1,119
430001 어제 모기땜에 글 올렸었는데요 8 ... 2014/10/26 1,636
430000 이 가방들 카피인지 디자인 좀 봐주실래요? 7 . . 2014/10/26 2,107
429999 새차 산 사람에게 해주면 좋은 선물 뭐있을까요? 4 ㄹㄹ 2014/10/26 1,553
429998 강아지가 밤에 울어요. 17 ddd 2014/10/26 11,705
429997 지나가다명동성당을 우연히 2014/10/26 602
429996 미생에서요. 장그래만 계약직인건가요? 15 미생에서 몇.. 2014/10/26 17,092
429995 유리창 테이프 뗀 흔적 제거 10 앙이뽕 2014/10/26 3,507
429994 정규직과 자영업..중산층이 무너진다 (증권사 직원 자살) 3 뉴스타파 2014/10/26 4,276
429993 초상권동의하고 100만원 받아야할까요? 5 장학금 2014/10/26 2,192
429992 털빠지는 아크릴100%목도리는 도리가 없나요? 1 목도리 2014/10/26 3,887
429991 올리비아 핫세, 한국계 아들이 있다고? 20 핫세子 2014/10/26 18,057
429990 하프 하면 집에 돈이얼마나 많은거죠? 8 .. 2014/10/26 3,800
429989 환절기때마다 감기..ㅠㅠ 5 애둘 2014/10/26 1,018
429988 정치얘기 많이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27 ..... 2014/10/26 3,837
429987 경주 여행시 맛집 소개합니다...^^ 6 티니 2014/10/26 3,205
429986 결혼하고도 퇴폐업소 못끊는 남편..법원 "이혼하라&qu.. 1 레버리지 2014/10/26 1,289
429985 개신교 목사와 신도 사찰 경내 안에서 예배보다 8 *** 2014/10/26 1,678
429984 그릇 중 숀발트 schonwald 파는 곳이요 그릇 2014/10/26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