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조기퇴직

*** 조회수 : 4,930
작성일 : 2014-10-06 15:30:18

공무원인 남편

56세 예요...  번번이 승진에서 탈락해서 아직 6급 이구요..

본인은 명퇴를 하고 싶어해요..

이유는 연금법 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승진 못한데 대한 자격지심, 동년배끼리는 모두 승진했는데

자신만 못했고,  또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그래서 챙피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그만두고싶어해서..

자꾸 저한테 명퇴를 해도 수당 나오고...이것저것 하면 별로 손해보는거 아니다... 하는데...

 

저도 이날 이때껏 맞벌이를 해왔고...

공무원이 아니라서 언제까지 다닐지 기약이 없어요.. 1년후에 그만둬야할지 그래도 3년쯤 더 다닐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애들은 이제 대학졸업하고 시험준비중인 큰애.... 대학 수능시험준비중인 둘째...

투자를 잘못해서 실자산은 별로 없는 상황이고...

 

그냥 먹고사는건 할것 같은데.... 큰 욕심도 없구요..

소심한 성격이라 먼저 친구만들기 같은것도 못할 사람인데.... 집에 있으면 뭘하고 지내느냐구요...

좀 잘노는 성격이면 이런 걱정도 안하겠는데.... 점점 폐인이 될까봐 걱정이예요... 결국은 직장에서 실패한

채로 끝내는거라....

 

지금도 토욜 일욜이면 종일 티비 보는거 밖에 안하는데....

한 1년은 쉬라고도 하고싶기는 한데 .... 주변에서 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직장 때려칠때는 후련해 하더니

나중에는 100이면 100 이 후회 하드라구요... 그래도 마음 고생하고 몸고생해도 현직 일때가 좋았다고...

 

자꾸 명퇴에 미련이 남는지.... 집에서 전업주부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어떻해야할까요?

 

 

IP : 211.192.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3:51 PM (121.190.xxx.34)

    연금도 나온다면 그만 두는게 낫지 싶어요
    본인이 저렇게 다니기 싫어하는데...
    그리고 다른 일 찾아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찾아보면 있더라구요

  • 2. .....
    '14.10.6 4:02 PM (39.119.xxx.184)

    지금 나오면 곧 바로 연금은 나오나요 만60세 되야 나오나요 ,.. .그리고 5급 승진시험 지금도 있나요

  • 3. ...
    '14.10.6 4:03 PM (175.215.xxx.154)

    저희 이모부도 비슷한 연배이신데 명퇴 준비 하세요.
    연금법 개정되면 연금 반토막 나느데 지금 명퇴 하면 원래대로 받을수 있어요.
    앞으로 40년 더 살껀데.... 연금 나오기전까지 생화비만 조달 가능하다면 지금 명퇴하는게 남는 장사예요...

  • 4. ddd
    '14.10.6 4:05 PM (182.226.xxx.10)

    근데 연금법상 지금 관두는게 더 낫긴 할거에요.

  • 5. ,,,,
    '14.10.6 4:06 PM (175.215.xxx.154)

    5급 진급은 못했지만 남편보고 실패한 직장 생활이라고 하지 마세요.
    님도 맞벌이 했으니 잘 알겠지만.. 20년 넘게 직장 생활 하는거 쉬운거 아니예요..
    그동안 님 가정위해 헌신한 남편 존경하세요.
    물론 님도 존경받아야되죠.

  • 6. ㅠㅠ
    '14.10.6 4:13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그렇게 힘들면 명퇴하는게 낫지 않나요??

  • 7. 강과들
    '14.10.6 5:06 PM (152.99.xxx.73)

    직장에서 실패한 거라.....5급 못 달면 실패한 인생인가요?? 30년을 헌신해서 가족을 위해 다니기 싫은 직장 다녔는데 가족이 실패했다고 하면 안되죠...

  • 8. 원글
    '14.10.6 5:23 PM (211.192.xxx.228)

    저는 실패한 인생이란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단 얘기죠... 그래서 그만두고도 후유증을 앓을까 저어될 뿐 이예요... 제 입장에서는.... 안타까워요.. 실력과 무관하게 파가 갈려서
    낙오가 된게.... 운이 지지리도 없었어요..
    승진에 대해서... 그만 좀 담담했슴 좋겠는데.... 본인이 못견뎌하니까요...

    또 생각해보니... 앞으로 남은 인생이 길고도 긴데.... 한 3년 빨리 그만두는게 대수일까 싶기도 하고....

    저도 둘째 가지기전에 딱 일년을 쉬어봤었어요... 2달은 엄청 좋드라구요... 편안하고.... 그 이후부터는 내 자신이 너무 아깝고... 집에 있는게 힘들었어요.. 그랬기때문에 회사에서 힘든일도 많았지만... 절대 그만둘 생각은 안했지요...

    남편으로서도 더 나이들기 전에 그만두면... 뭔가 다른 일을 3년이나 더 젊어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 9. 하이디라
    '14.10.6 5:26 PM (220.76.xxx.238)

    아이고 다살아집디다 우리는imf다음해 98년10월에 나왔는데 그때사회분위기가
    너무힘들었어요 다른일자리가 마무리가 안되어 1년쯤을 삼식이 밥해먹이느라
    내가죽을뻔했네요 그래도 젊어서 열심히 알뜰하게 살아서 지금은 편안해졌어요
    그래도 그댁은 아이들이 더컸네요 우리는큰에가 대학1년마치고 군대갔다재대하고
    오던해네요 큰애작은애 다대학다녔어요 글쓴이남편도 무던하신분이네요 남편이
    하고싶다면 남편에게 맡기세요.

  • 10. 연금법
    '14.10.7 7:00 AM (184.91.xxx.105)

    때문에 일부로도 명퇴해요
    긍정적으로 검토에 한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121 사이좋은 자매들은 큰언니 역할이 중요한가요...?! 10 왜?! 2014/12/11 2,357
444120 당뇨와 당의 차이점 3 궁금 2014/12/11 952
444119 "정윤회, 국정원장-비서실장보다 대단한 '황제급 출두'.. 4 샬랄라 2014/12/11 1,147
444118 현금보유 vs 투자 1 궁금녀 2014/12/11 1,035
444117 내목숨은 내가 정해!!! 2 내목숨은 내.. 2014/12/11 786
444116 지금 케이블에서 에네스 나온 영화 하네요 1 ㅇㅇ 2014/12/11 575
444115 정윤회 "청와궁 실세 진도개"라고,검찰 증명하.. 1 닥시러 2014/12/11 858
444114 GMO 논란 9 김윤경의 생.. 2014/12/11 1,187
444113 [급질] 11월25일까지 유효한 토익 점수 출력할 방법이 없나요.. 1 질문 2014/12/11 747
444112 안양 롯데백화점에서 맛있는 음식점 알려주세요 ^^* 2014/12/11 449
444111 여성외음부 신경통증 5 .. 2014/12/11 2,746
444110 상비약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4/12/11 502
444109 폴더폰으로 카톡을 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15 50대맘 2014/12/11 4,360
444108 사랑니 발치 후 볼 쑥 들어간 사람있나요? ㅠ 4 엉엉 2014/12/11 5,359
444107 한숨만 나오네요. 1 Pppp 2014/12/11 495
444106 어깨mri촬영 대형병원90 중소형병원은 반값 작은데서 해도 될까.. 6 땅지맘 2014/12/11 1,011
444105 기숙사 학교면 학원은 주말에만 다니나요? 2 궁금 2014/12/11 1,113
444104 너무너무 싫은 시가 사람들. 15 진짜 2014/12/11 3,424
444103 시아버지 진심 미친 것 같아요 22 홧병 2014/12/11 8,113
444102 ns 는 우리나라가 참 호구로 보였겠어요 8 에바 2014/12/11 1,633
444101 조현아와 이부진, 두 재벌가 딸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12 와이즈드래곤.. 2014/12/11 5,301
444100 시판멸치액젓추천부탁해요 1 뻥튀기 2014/12/11 1,031
444099 나도 한턱내고 싶다. 7 음음음음음 2014/12/11 1,341
444098 매수자가 중도금대출을 받는다는데 담보제공? 12 노을2 2014/12/11 1,881
444097 혹시 초등선생님 계실까요? 한부모 가정 오픈하는거 어떤가요? 23 학부모 2014/12/11 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