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남자아이가 우리 딸을 괴롭히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4-10-06 12:07:13

이걸 괴롭힌다고 해야할지도 애매하고

사실 제가 아이들 사이에서 중재를 어찌해야하는지 정말 난감해서 여쭤보는거에요.

 

 

남자아이가 하나 있는데 저랑 딸은 그동네 사는게 아니라서 유치원은그동네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놀러갑니다. 다른아이 엄마들이랑은 친하구요. 다같이노는데

그남자아이도 와요. 처음엔 호감을 표현하다가 나중엔 결국 딸아이랑 싸웁니다.

 

딸아이는 예민한편이에요 누가 자기 만지는거 질색이고 조금만 수틀리면 조르르 와서 이릅니다.

그래서 더 잘 감싸주긴하지만 무턱대고 감싸는건 아닌것같아서 친구가 그렇게 하려고했떤게 아닐꺼야

00이가 우리00이랑 친해지고 싶었나보다 라는 말로 감싸곤 했어요. 이게 제대로 된방법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다 심해지면 우리00이는 그렇게 하는게 싫데. 그러니까 그만했으면 좋을것같은데 어때?

하고 물어보고 딸아이한테도 너도 00이가 그렇게한다고 쪼르르 와서 이르면 00이마음이 어떻겠니 했어요.

 

다행인건 유치원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남의아이나 혹은 우리딸을 괴롭히거나 울리면

바로 중재해줬고 저역시도 크게 불만은 없는데 그남자아이같은경우에는 엄마가 회사나가고

이모님이 봐주시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모래놀이를 하다가 우리딸이 자꾸 자기노는데 방해하니까 모래를 뿌린다고 말로했더니

그남자애가 딸아이가 뿌릴줄알고 먼저 모래를 뿌린거에요.

 

우리딸은 놀래서 달려왔고 둘다 주의를 주고 그럼 모래놀이 못하게 한다 했습니다.

 

 

 

근데 좀있다가 또 울면서 딸아이가 달려오는거에요.

그래서 들어보니 남자애가 밀었는데 나무에 머리 부딪혔다고 합니다.

주변애들이 와서 딸아이는 하지말라고 하는데 남자애가 화나니까 말이버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아이한테 너 자꾸 그려먼 00이가 너랑 안놀려고 할꺼야 말로해야지 밀면 어떻게 하니

(딸아이는 뇌진탕이랑 안와골절을 한번 겼었기떄문에 제가 어디 부딪히는거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ㅜㅜ)

특히 눈부분은 한번더 부러지면 수술바로해야한다고 해서 놀이터에서도 심하게 못뛰게 해요.

 

 

암튼 그랬더니 그 남자애가 제가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ㅜㅜㅜㅜ

 

도대체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울든말든 우리딸에게 하지말라고 호통을 쳐야하는건지

잘놀라고 토닥거려야하는건지 ㅠㅠㅠ 우리딸은 외동입니다.

하지만 이기적이거나 무언가 안나누어주는 성격은 아니고 자기몸에 손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나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아주고 뽀뽀해주지만 친구들이 손을 잡아당기거나

문지르거나 터치하는건 별로 안좋아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정말 육아는 어려워요. 무조건 우리딸을 편들어줄수도 없고.. ㅜㅜ 최대한 편도 들어주고

중재도 하려고하는데 ㅠㅠㅠㅠㅠ

IP : 180.231.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2:34 PM (59.15.xxx.140)

    그런애는 피해야해요
    말해도 바뀌지도 않고
    그 엄마도 바쁘고

    피해줘야해요
    어른들만 이상한 사람 피해야하는게 아니라
    애들같은 경우는 더더 동물의왕국 같은 상태라
    피하는기 상책입니다

  • 2.
    '14.10.6 3:42 PM (112.150.xxx.41)

    님 아이도 좀 예민한거 같아요.

    상대방 아이같은 아이는 늘 항상 반에 한두명은 있어요.

    여자 아이가 자주 이르고 울면 더 건드려요. 눈하나 깜작하지 말고 울지말고 하지 말라고 노려보라고 하세요.

    저두 외동을 키웠는데 애가 너무 예민해서 조금만 건들어요 님 딸같이 반응했어요.

    근데 이게 2학년 까진 괜찮은데 3학년 되니 엄마들 사이에 00 이랑 그 엄마가 예민하다는 소문이 돌더라구요.

    첫째 아이를 무던하게 키우고 엄마가 웬만한 일엔 괜찮아 하고 쿨하게 반응하세요.

    둘째 가능하면 동생을 낳으세요. 동생이랑 하루에 30-40번 싸우면 밖에서 누가 건드려도 눈하나 깜짝 안해요.

    세째 되도록이면 그 아이랑 놀 일을 피하세요. 그 아이 이미지도 나빠지지만 매번 님 아이가 울면
    저애 조금만 건드리면 우는 애로 소문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701 블로거 싸움 재밌어지네요 41 허허 2014/11/20 45,804
437700 sharp tv 사용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배송대행업체 추천도요.. 1 ... 2014/11/20 435
437699 인터넷 도서 사이트 들어가기 힘드네요. ㅋ 4 도서정가제 2014/11/20 917
437698 빈폴 패딩 좀 봐주세요 18 하늘이 2014/11/20 4,601
437697 가끔 아무것도 안바르고 자는데요 5 MilkyB.. 2014/11/20 4,102
437696 꿈해몽좀.... 3 궁금이 2014/11/20 745
437695 제가 꼬인 사람일까요? 6 .. 2014/11/20 1,322
437694 공짜 핫팩 만드는 방법 4 괜히버렸어... 2014/11/20 1,938
437693 남자들은 학력만으로도 매력이 있긴한가봐요 14 브라우니 2014/11/20 4,426
437692 '술먹는 키즈카페'…”주류 판매 금지” 법안 발의 6 세우실 2014/11/20 1,074
437691 학생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2 노란 2014/11/20 842
437690 영화를 다운받았는데, 압축풀기후 어디가서 봐야하나요? 1 압축 2014/11/20 522
437689 초등영어 동화책 EBS 초목달 이벤트!! 오늘까지 한대요 맘들~.. 채린맘 2014/11/20 1,792
437688 (아파트)29층-최고층 너무 높을까요? 최고층 살아보신분!! 17 고민고민 2014/11/20 6,337
437687 고등남학생들은 로션 어떤거 2 쓰나요? 2014/11/20 1,057
437686 동탄 롯데캐슬 2 000 2014/11/20 1,243
437685 해킹당한 후 ㅠㅜ (급질) 컴맹 2014/11/20 635
437684 1심 무죄 '여동생 성폭행' 의사, 항소심서 법정구속 21 레버리지 2014/11/20 5,312
437683 옆으로 잠 비대칭주름 더 심해질까요?? 3 .. 2014/11/20 1,421
437682 김장 부재료 양좀 알려주세요 3 김장 2014/11/20 892
437681 [교복]교복 구입 및 관리 2 예비중엄마 2014/11/20 648
437680 길냥이 밥주기 시작했어요. 31 그냥 해보자.. 2014/11/20 2,116
437679 일본 어느 빵집의 원하는 인재상이예요 7 ;;;;;;.. 2014/11/20 2,633
437678 자동차시트 커버에 락스 냄새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락스냄새제거.. 2014/11/20 2,498
437677 시중 알탕에 알은 냉동인거죠?? 1 알탕 2014/11/20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