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남자아이가 우리 딸을 괴롭히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조회수 : 743
작성일 : 2014-10-06 12:07:13

이걸 괴롭힌다고 해야할지도 애매하고

사실 제가 아이들 사이에서 중재를 어찌해야하는지 정말 난감해서 여쭤보는거에요.

 

 

남자아이가 하나 있는데 저랑 딸은 그동네 사는게 아니라서 유치원은그동네구요

한달에 한번정도 놀러갑니다. 다른아이 엄마들이랑은 친하구요. 다같이노는데

그남자아이도 와요. 처음엔 호감을 표현하다가 나중엔 결국 딸아이랑 싸웁니다.

 

딸아이는 예민한편이에요 누가 자기 만지는거 질색이고 조금만 수틀리면 조르르 와서 이릅니다.

그래서 더 잘 감싸주긴하지만 무턱대고 감싸는건 아닌것같아서 친구가 그렇게 하려고했떤게 아닐꺼야

00이가 우리00이랑 친해지고 싶었나보다 라는 말로 감싸곤 했어요. 이게 제대로 된방법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다 심해지면 우리00이는 그렇게 하는게 싫데. 그러니까 그만했으면 좋을것같은데 어때?

하고 물어보고 딸아이한테도 너도 00이가 그렇게한다고 쪼르르 와서 이르면 00이마음이 어떻겠니 했어요.

 

다행인건 유치원엄마들이 자기 아이가 남의아이나 혹은 우리딸을 괴롭히거나 울리면

바로 중재해줬고 저역시도 크게 불만은 없는데 그남자아이같은경우에는 엄마가 회사나가고

이모님이 봐주시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모래놀이를 하다가 우리딸이 자꾸 자기노는데 방해하니까 모래를 뿌린다고 말로했더니

그남자애가 딸아이가 뿌릴줄알고 먼저 모래를 뿌린거에요.

 

우리딸은 놀래서 달려왔고 둘다 주의를 주고 그럼 모래놀이 못하게 한다 했습니다.

 

 

 

근데 좀있다가 또 울면서 딸아이가 달려오는거에요.

그래서 들어보니 남자애가 밀었는데 나무에 머리 부딪혔다고 합니다.

주변애들이 와서 딸아이는 하지말라고 하는데 남자애가 화나니까 말이버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아이한테 너 자꾸 그려먼 00이가 너랑 안놀려고 할꺼야 말로해야지 밀면 어떻게 하니

(딸아이는 뇌진탕이랑 안와골절을 한번 겼었기떄문에 제가 어디 부딪히는거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ㅜㅜ)

특히 눈부분은 한번더 부러지면 수술바로해야한다고 해서 놀이터에서도 심하게 못뛰게 해요.

 

 

암튼 그랬더니 그 남자애가 제가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ㅜㅜㅜㅜ

 

도대체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울든말든 우리딸에게 하지말라고 호통을 쳐야하는건지

잘놀라고 토닥거려야하는건지 ㅠㅠㅠ 우리딸은 외동입니다.

하지만 이기적이거나 무언가 안나누어주는 성격은 아니고 자기몸에 손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엄마나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아주고 뽀뽀해주지만 친구들이 손을 잡아당기거나

문지르거나 터치하는건 별로 안좋아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정말 육아는 어려워요. 무조건 우리딸을 편들어줄수도 없고.. ㅜㅜ 최대한 편도 들어주고

중재도 하려고하는데 ㅠㅠㅠㅠㅠ

IP : 180.231.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2:34 PM (59.15.xxx.140)

    그런애는 피해야해요
    말해도 바뀌지도 않고
    그 엄마도 바쁘고

    피해줘야해요
    어른들만 이상한 사람 피해야하는게 아니라
    애들같은 경우는 더더 동물의왕국 같은 상태라
    피하는기 상책입니다

  • 2.
    '14.10.6 3:42 PM (112.150.xxx.41)

    님 아이도 좀 예민한거 같아요.

    상대방 아이같은 아이는 늘 항상 반에 한두명은 있어요.

    여자 아이가 자주 이르고 울면 더 건드려요. 눈하나 깜작하지 말고 울지말고 하지 말라고 노려보라고 하세요.

    저두 외동을 키웠는데 애가 너무 예민해서 조금만 건들어요 님 딸같이 반응했어요.

    근데 이게 2학년 까진 괜찮은데 3학년 되니 엄마들 사이에 00 이랑 그 엄마가 예민하다는 소문이 돌더라구요.

    첫째 아이를 무던하게 키우고 엄마가 웬만한 일엔 괜찮아 하고 쿨하게 반응하세요.

    둘째 가능하면 동생을 낳으세요. 동생이랑 하루에 30-40번 싸우면 밖에서 누가 건드려도 눈하나 깜짝 안해요.

    세째 되도록이면 그 아이랑 놀 일을 피하세요. 그 아이 이미지도 나빠지지만 매번 님 아이가 울면
    저애 조금만 건드리면 우는 애로 소문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386 아빠 흡연 여부랑 아이 건강이랑 연관성이 클까요? 10 새벽달 2014/10/09 1,010
424385 마트엔 양식산 새우만 파네요 4 한국인밥상 2014/10/09 837
424384 딸아이 귀가 원숭이귀인데요 12 bb 2014/10/09 12,289
424383 영어과외방 교습소 하려해요 조언주세요~~ 12 고민 2014/10/09 3,172
424382 구의동 새서울미용실.. 가보신분 계시나요? ,. 2014/10/09 741
424381 추자도 문어 한살림에서 사먹고 싶은데 방사능 걱정 3 bkhmcn.. 2014/10/09 1,636
424380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12 기러기마을 2014/10/09 5,161
424379 혼자 퍼머하는데 7 큰일났네.... 2014/10/09 1,879
424378 유럽에서 드신 음식 중 뭐가 제일 맛있으셨나요? 23 음식 2014/10/09 3,674
424377 미치게 외롭습니다. 9 ㅠㅠ 2014/10/09 2,361
424376 "이제 남편을 버려야겠어요"글에 댓글처럼 살면.. 15 궁금 2014/10/09 4,086
424375 맞벌이인데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요리해야하나요 26 남녀평등 2014/10/09 7,640
424374 월세 계약 기간 중 공사, 그리고 페인트 2 세입자 2014/10/09 1,253
424373 혹시 이걸 아세요? 3 사과향 2014/10/09 724
424372 곧 미국 여행 가는데요. 4 그린티 2014/10/09 920
424371 차승원씨가 이수진씨에게 반한 이유 (차승원글 보기싫은분 패스) 43 .. 2014/10/09 25,083
424370 11번가 2 제라늄 2014/10/09 675
424369 현미에 개미가 많이 들어갔어요. 어떡하죠 T.T 14 N.Y. 2014/10/09 1,791
424368 달리기만 해도 근육이 키워질까요? 12 뽀빠이 2014/10/09 22,507
424367 친구 사정 봐주기 좀 지쳐요.. 3 ㅇㅇㅇ 2014/10/09 1,754
424366 달콤한 나의도시 영어강사~ 10 2014/10/09 3,189
424365 노래로 무대에 한 번쯤 올라가 보신 분들.. 6 .. 2014/10/08 606
424364 저희집을 일주일정도 빌려드릴건데요 어떤걸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5 ... 2014/10/08 1,645
424363 아이 존대시키세요.진짜 요즘 많이느낍니다 38 의도 2014/10/08 13,350
424362 더지니어스 보나요? 5 멍청아줌미 2014/10/08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