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 맞췄다가 하루만에 계약취소할려고 하는데요..

시장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4-10-06 09:44:26

집안에 잔치가 있어서 한복을 맞췄어요.

어머니 아는분이 하는 한복가계라고해서 불려가서 치수재고 디자인을 고르기도전에 미리미리 내가 다 알아서 챙겨놨다면서 치수만 재면된다라는 한복주인한테 떠밀려서 치수재고 나왔어요.

한복저고리 색상도 제가 가장 싫어하는 푸른색계열이고, 이색마음에 안든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색상이 얼마나 핫한 색상인지를 한복주인과 어머니친구분이 너무 잘어울린다 어쩐다 하는바람에 그냥 계약했습니다.

계약하고 돌아서서 어머니께 한복값이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세상에...너무 바가지더라구요.

근처의 주단가계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무려 중간대의 가격으로 맞출수가 있는 옷을 최고값으로 계약한사실을 알고 바로 계약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미 어머니한복과 신부한복은 지난주에 맞춘거라서 취소하지않고, 제것만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더니 거절당했어요.

한복천은 주단가계에 그대로 있어서, 이미 잘랐다는 핑계를 대지못하는 주단가계주인이 이미 속감을 재단했다는 핑계를 대면서 거세게 항의를 하며 절대 취소 불가를 주장하고 있어요.

 

전 한복을 취소해야겠다고했고, 주단가계주인은 속감을 재단해놨으니 취소는 불가능하고 겉감만 바꾸라면서 내놓는 겉감들이..정말 안습이었습니다ㅜㅜ

노랑저고리, 회색저고리,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ㅜㅜ

속감재단했다는것도 취소못하게 할려는 주단가계의 거짓말인게 분명한 상황에서 취소하게 된다면 제가 무슨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까요?

주단가계에선 속감을 이미 재단해놨으니  취소는 절대 불가능하지만 아는처지니 겉감바꾸는것은 용납해주겠다고 선심쓰듯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요.

IP : 110.5.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하수
    '14.10.6 9:48 AM (112.158.xxx.64)

    정말 마음에 안들면 계약금 날리고 취소한다고 하세요.
    아니면 주변가게 시세 이야기 해보고 값이라도 깍든지요.

  • 2.
    '14.10.6 9:50 AM (203.226.xxx.14)

    속감가격 드리고 취소 하세요

  • 3. ㅇㅇㅇ
    '14.10.6 9:50 AM (211.237.xxx.35)

    그냥 예약금 포기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체 금액 다 걸어놓으신거에요?

  • 4. 시장
    '14.10.6 10:01 AM (110.5.xxx.201)

    계약금이 조금 복잡한게...
    어머니거랑 신부한복으로 계약금 20만원 걸어놓고 계약서 쓰셨는데 두번것만 적혀있구요.
    제한복을 추가한거고 따로 계약서를 안쓰셨어요.
    전 취소만하거나 정안된다면 속감값만 줄생각인데..속감값을 얼마나 부를지가 걱정입니다.
    저도 속감은 겉감색상에따라 자르는게 상식인데, 미리 잘라놔서 취소가 안된다니 말이안되는거짓말이란것 알지만 우기는데 어머니는 고향친구의 아는분가계라서 좀 난처한가봐요.

  • 5. 또마띠또
    '14.10.6 10:12 AM (112.151.xxx.71)

    그래서 어머니 친구 이런데랑은 거래 하면안돼요.
    요새는 모르는 사람한테 오히려 바가지 안씌워요.
    사람들이 얼마나 물건값에 빠삭한테 바가지를?

  • 6. 전문가는 아니지만
    '14.10.6 10:16 AM (223.62.xxx.108)

    저고리의 경우 겉감재단에 비해 안감재단이 쉬워서 그자리에서 색상을 정했다면 바로 할 수도 있을겁니다.
    광장시장 소매 기준 본견 고급 44인치 마당 16000원입니다. 안감으론 이보다 비쌀수는 없을거라는 걸 참고하세요.

  • 7. ...
    '14.10.6 10:20 AM (125.132.xxx.99)

    고향친구 아는분이면 뭐하나요. 이렇게 등쳐먹는데..

  • 8. 전문가는 아니지만
    '14.10.6 10:28 AM (223.62.xxx.108)

    심지를 대도 안감색이 비치는건 어쩔수없기 때문에 안감이 흰색 아니고는 엉뚱한 색의 겉감을 댈수는 없어요.
    저고리 겉감색 바꿔준단 건 말이 안되고요...
    만약 본견 숙고사나 갑사류가 아닌 노방으로 안감을 재단했다면 최고급 본견 44인치라도 마당 소매가가 6500원을 안 넘습니다.
    부들부들한 얇은천은 본견 사이고요 얇아서 비치면서 약간 뻣뻣한 감은 노방이에요.
    본견 아니니 화섬이면 저고리안감 전체를 잘쳐줘도 만얼마 수준이고요.
    한복은 재단이 되고나면 버려야하는셈이라 취소가 어려운데요 서로 기분 덜 상하게 공임비까지 생각하셔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옆가게가 얼마니까 그 가격으로...라는건 원단 종류가 다르고 기술이 달라서 무어라 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 9. 12년전
    '14.10.6 11:40 AM (112.162.xxx.61)

    결혼할때 60만원주고 두루마기 맞춘거 아무래도 필요없을것 같아 하루만에 전화하니까 옷감 재단해놔서 안된다고 취소하려면 재료비10만원 달라 하던데 그때 10만원주고 취소할껄 두고두고 후회되네요 4월말에 결혼한지라 두루마기 제 남동생 5년후 겨울에 결혼할때 딱 한번 입었어요

  • 10. 결혼식
    '14.10.6 2:30 PM (211.204.xxx.41)

    두루마기 한번도 안입고 25년이 흘렀네요
    6월일 결혼식이었는데
    두루마기 왜 했을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904 잘해줘봐야 소용없는것같아요 8 ^^^^ 2014/11/10 3,313
433903 달걀이랑 토마토같이 스크램블해먹는음식? 14 ... 2014/11/10 3,067
433902 새 고교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줄인다 2 세우실 2014/11/10 376
433901 생신상에 딱 3가지 요리만 올린다면 어느요리 추천 해주시겠어요 9 생신 2014/11/10 2,196
433900 유럽여행 인솔자의 행동을 어떻게 9 참#%여행일.. 2014/11/10 3,461
433899 얄미운 친구 2 ... 2014/11/10 1,728
433898 정 없는 남편 32 슬픈 아침 2014/11/10 12,104
433897 영어동화책 만만한줄 알았어요(조언절실부탁) 16 아녜스 2014/11/10 2,606
433896 폴리텍 대학교를 가면 후회할까요? 9 기술이 대세.. 2014/11/10 5,403
433895 지금 카톡되나요? 4 카톡 2014/11/10 664
433894 수능 선물로 엿주면 좋아할까요? 8 2014/11/10 1,003
433893 등 목이 뻐근하고 굳을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3 드림 2014/11/10 1,120
433892 미생-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9 물어볼 곳은.. 2014/11/10 1,198
433891 저의집 큰애가 이번에 수능을 봅니다. 77 파란 2014/11/10 13,880
433890 2014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0 687
433889 AP, 한국언론에서도 외면하는 노동자 시위 보도 light7.. 2014/11/10 894
433888 은평뉴타운에 간단히식사할만한곳 6 맛집 2014/11/10 1,302
433887 85세 폐렴이라는데 숨쉬는거 어렵고 차도가 안보이네요 10 아버지 2014/11/10 4,294
433886 주커버그 “뉴스피드, 완벽한 맞춤 신문이 목표” 1 레버리지 2014/11/10 1,078
433885 동물병원 스텝으로 일을 하게되면... 2 ... 2014/11/10 1,215
433884 고객(?)을 좋아하게 됐어요 7 고민 2014/11/10 3,706
433883 의학?에 대한 기본지식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dma 2014/11/10 481
433882 무청 달린 싱싱한 무 구입할 수 없나요? 5 무농약 2014/11/10 973
433881 감정없는 사람이 싸이코패스인가요? 7 장미 2014/11/10 10,633
433880 이 꿈은 무엇일까요? 2 저도 꿈 글.. 2014/11/10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