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태도나 결점 지적하시나요?

오지랍인지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14-10-05 23:17:38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알게 된지 몇년 되었는데 성실하고 따듯하고 인간성 훌륭하고 빠릿하고..

볼수록 배울점 많은 좋은 친구에요.

문제는 이 친구가 남자복이 별로 없거든요.

가끔 누구랑 썸 타는듯 싶다가 남자가 연락두절 되는 일도 있고,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목적 (일 관계로 도움 받으러)으로 친한척 하다가 얻을거 얻고..

이야기만 들을땐 넌 어찌 그런 시베리아 허스키 같은 놈만 만나냐 했는데, 최근 지인 결혼식 같이 갔다가 소위 썸탄다고 말하는 남자와 그 그룹과 합석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보면서 아쉬웠던점이.. 포인트를 잘 못 짚는것 같아요.

저도 연애라면 잼병이고 솔직히 판판히 차이던 쪽에 가까왔거든요.  남자들이 호감가지고 다가왔다가 썸 좀 탄다 싶고 데이트 한두번 하면 연락두절되는.. -_-

어찌어찌 결혼하고 나고 세월 지나다 보니 아 이래서였구나 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래도 객관적 위치로 보게 되니까요. 

그런데 친구보니 쟤 저러면 안되는데 막 안타까운거에요.  

제 눈에 비치는 몇가지만 조심하면 성공확률이 확 높아질것 같은데, 그게 좀 미묘한지라 지적하자면 좀 자존심이 상하게 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이런 경우라면 조심하게 이런점 고치면 좋겠다 조언해주시겠나요. 아니면 그냥 그 점까지 좋아하는 남자가 인연인데 하고 그냥 입 다물고 계실건가요?

IP : 46.103.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 계셔요
    '14.10.5 11:24 PM (222.119.xxx.240)

    타인이 보는 모습이 다가 아니에요 그리고 성인이면 그사람의 인격인데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현실에선 조언듣고 나면 기분 나빠지는게 더 많을거에요

  • 2. 안하심이~~
    '14.10.5 11:24 PM (175.211.xxx.23)

    친구에겐 좋은얘기만 하는게~~~
    두고두고 생각날수도~~

  • 3. 궁금
    '14.10.5 11:30 PM (115.136.xxx.178)

    어떤건데요???

    의외로 충고 내용이 더 이상할수도 있고요...

  • 4. 감사합니다.
    '14.10.5 11:43 PM (46.103.xxx.80)

    연애 이야기 계속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오지랍 근성이 발휘되었나봐요. 하마터면 실수할뻔 했는데 먼저 여쭤보길 잘했네요.
    제게 보이는 문제점은 한가지만 써보자면 강약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들하고있을땐 쿨하고 재미있고 너그러운 친구인지라 딱 그렇게만 하면 좋을텐데, 대상이 남자가 되니 같이 있을때 안절부절 못하고 들떠서 누가봐도 저남자에게 관심있구나가 보여요. 동시에 그 관심 숨기려고 오히려 그 남자에게만 좀 뻣뻣하게 대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정말 장점 많은 친구거든요. 그냥 좋은 점만 더 부각시키게 이야기 해줘야 할것 같아요.

  • 5.
    '14.10.5 11:52 PM (125.143.xxx.200)

    이정도 이야기라면 할 수 있지 않나요? ^^;;
    가르치려하듯이 넌 이거이거가 문제야 고치는게좋겠어 하는게 아니라...
    반복적으로 같은 유형으로 연애가 안된다면,, 댓글에 써있는 조언 정도는 할 수 있다고봐요.
    "내가 이야기만 들어서 잘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네가 딱 이것만 조심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식으로요.. 친구가 진정 나를 위해서 이야기해주는거면 고마울 것 같아요.

  • 6. ...
    '14.10.6 12:38 AM (203.226.xxx.30)

    탈무드에 친구를 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충고"라 하더라고요.

  • 7. 어머
    '14.10.6 7:53 AM (112.150.xxx.41)

    어찌 친구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시는지..놀랍습니다.

    절대 안해요.

  • 8. ilj
    '14.10.6 9:21 AM (121.186.xxx.135)

    와.. 저 정도의 조언도 하지 말라는 댓글들에 놀랍니다..

    그런 관계라면 친구라기보다 조금 더 친한 남일 뿐인데..

  • 9. ....
    '14.10.6 10:40 AM (27.117.xxx.222)

    이건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 문제에요
    친구의 성향. 우리둘의 친밀도 등...
    저도 제일 친한 동생이 있는디 전 개인주의 성향이 꽤 큰편이라 남에 대해선 일절 말하지 않거든요.
    속으로 생각이야 들수 있지만 속으로 드는 생각 조차도 그래 알아서 하겠지.. 쟤는 저렇구나 하고 더이상 진전을 시키지 않아요.

    근데 이 친구도 남자친구가 안생기는데.. 저한테 고민을 많이 얘길했었죠
    저는 그랬구나... 곧 생기겠지 생길거야 힘내라 이 정도에서 그치다가 어느날은 그냥 그동안 생각이 들었던걸 다 정리해서 이러면 어떻겠냐.. 고 조언을 해줬어요
    나라면. 이렇게 햐보겠다.. 너도 함 참고나 해봐라..
    그리고 그친구 지금 소개팅한 남자랑 제 조언대로 해서 잘 사귀고 있어요
    너무 신나하구요...
    자알~~생각해서 하세요 ^^ 전 그 친구가 워낙 수더분하고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편이었고 저도 말할때 많이 조심했어요

  • 10. 01
    '14.10.6 12:17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이건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 문제에요
    친구의 성향. 우리둘의 친밀도 등...2222222222222222

  • 11. ,,,
    '14.10.6 5:34 PM (203.229.xxx.62)

    될수 있으면 안 하시는게 좋아요.
    친구가 조언 한다고 해도 그대로 받아 들여서 실천할 지도 의문이예요.
    친구의 성격도 한 몫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189 1억 정도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요? . 2014/10/08 669
424188 영어문장 하나만 알려주세요 6 .. 2014/10/08 538
424187 대하장 담을 줄 아시는 회원님 도와주세요~ 12 ... 2014/10/08 1,061
424186 양육수당20만원도 없어지나요?? ㅇㅇㅇ 2014/10/08 702
424185 매운김치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4 아팠던이 2014/10/08 961
424184 정부가 아니고 양아치 같아요. 4 아.. 2014/10/08 991
424183 중학생 기타조퇴문제... 1 건강하게 2014/10/08 2,592
424182 주차위반 벌금 얼만가요? 1 ㅇㅇ 2014/10/08 1,082
424181 아이폰 가격은 1 핸드폰 2014/10/08 728
424180 요즘 국비지원 컴교육받기 어렵나요?? 1 .. 2014/10/08 766
424179 소개팅전에 사진보고 맘에안들었을경우.. 5 아이고 2014/10/08 2,314
424178 일본친구 한국와요...역삼/강남 지역쪽 맛집(고깃집/한식집) 추.. 5 오늘은선물 2014/10/08 884
424177 전세 거주중에 집 계약에 대해 여쭤봐요 7 멋쟁이호빵 2014/10/08 899
424176 둘째돌 어케할까요... 16 둘째돌 2014/10/08 2,499
424175 ㅋㄷ 피임 문의요 4 궁금 2014/10/08 1,832
424174 세상에, 관부가세가 23프로이나 해요?? 내 피같은 내 100불.. 6 ... 2014/10/08 1,075
424173 임산부요가는 뭐가 다른가요? 원래 요가하던 사람이면 일반요가 해.. 5 임산부 2014/10/08 1,780
424172 미국에선 범죄저지르면 징역대신 군대 가기도 하나요?? 2 미드 2014/10/08 1,283
424171 웹 브라우저 뭐 쓰세요? 5 까칠마눌 2014/10/08 629
424170 황혜영 쇼핑몰 사진 보정하는거죠? 3 .. 2014/10/08 2,505
424169 왜 남편 배게만 유독 누래지는 걸까요? 32 코코 2014/10/08 33,386
424168 이민들 생각하시나요? 5 나는 누구인.. 2014/10/08 1,689
424167 프랑스 엄마처럼 키워라? 1 슈엔밍 2014/10/08 1,237
424166 냉장고 정리 정말 잘 하고 싶어요 22 ... 2014/10/08 4,681
424165 이명바기가 자원외교로 낭비한 혈세가 무려 43조!! 라네요. 9 쥐기고싶다 2014/10/08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