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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화장실 가기가 너무 끔찍스러워요.

. 조회수 : 5,318
작성일 : 2014-10-05 23:06:33

고등학교 때까지는 하루종일 학교에 있어도 화장실 한 번도 안갈 수 있는 체질이었거든요. 
그러다 대학 다닐 때 살 빼겠다고 한약재료 사다 끓여먹고 난 후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요. 
제가 화장실을 깨끗한 곳이 아니면 가는게 너무 끔찍해요. 
그래서 그냥 참거나 깨끗한 곳으로 가거나 그래야 하는데 
이게 너무 불편한 거예요. 
어쩌다 그닥 깨끗하지 못한 화장실 쓰게되면 계속 꺼림칙하고 
가끔 악몽으로 더러운 화장실 쓰는 꿈을 꿀 정도로
이게 찝찝한정도가 아니라 거의 공포수준인 거예요. 
외춣할 때마다 걱정될 정도로 넘 심각한데 이거 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IP : 114.201.xxx.10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5 11:10 PM (114.207.xxx.66)

    물 한번 내리고 변기에 휴지에 소독약(손소독제 있잖아요 알콜겔) 뭍혀 한번 닦고
    휴지깔고 쓰세요.
    그 이전에 깨끗한 화장실이 보이면 덜 마려워도 미리 가시고요.

  • 2. 저도요
    '14.10.5 11:12 PM (222.119.xxx.240)

    최대한 안가고 참아요 소변
    큰일은 절대 안가고요
    왜 물 안내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여성용품 휴지에 한번 감아버리는게 그리 힘든일인지
    같은 여자지만 기본 없는 여자들이 많죠

  • 3. .....
    '14.10.5 11:15 PM (1.250.xxx.111) - 삭제된댓글

    끔찍할 정도는 아닌데
    저도 너무 싫어요.
    좌변기 말고 왜 그냥 쪼그리고 앉는 변기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맨 윗님 정말 휴지에 소독약 뭍혀 닦고 휴지 깔고 사용하시나요?
    전 귀찮아서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ㅠ

  • 4. ...
    '14.10.5 11:15 PM (114.201.xxx.102)

    소독제 하나 사긴 살까봐요.
    저도 큰 일은 절대 안가는데.
    화장실 가리는 게 넘 심해서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밖에선 최대한 참는데 억지로 참으려니 자꾸 더 가고 싶어지는 거 같고.
    외출하게 되면 물도 잘 안마시는데. 여튼 넘 괴로워요.

  • 5. 저보다
    '14.10.5 11:18 PM (121.171.xxx.105)

    저도 화장실 위생에 민감한데 저보다 심하신 듯.
    저는 변기도 변기지만 공중화장실 특유의 냄새랑, 타일이나 세면대 같은 것도 불편해요.
    전철역 화장실은 거의 안 가고, 카페나 음식점 같은 곳도 화장실이 얼마나 깨긋하고 관리가 잘 되는 지에 따라 가려 가는 편이에요. 웬만큼 급하지 않으면 밖에서 화장실 잘 안 가려는 경향이 있구요.

  • 6. 저두요...
    '14.10.5 11:19 PM (39.121.xxx.28)

    하도 참는 버릇해서 방광도 안좋아졌어요.
    집안에서도 화장실 두개중에 하나만 써요..
    이 화장실은 손님들와도 못쓰게하고있구요.
    정말 사는게 넘 피곤해요...

  • 7. ...
    '14.10.5 11:24 PM (114.201.xxx.102)

    저도 카페나 음식점 화장실 깨끗한 곳으로 가요.
    딱히 위생이 아니라 가끔 꿈에도 악몽처럼 시달리고 외출시에도 겁이 날 정도라
    병원 가서 치료라도 받으면 나아질까 싶어서요.
    저두요님 말처럼 정말 삶이 넘 피곤하다는.

  • 8. 저도 화장실/주차장
    '14.10.5 11:26 PM (222.119.xxx.240)

    에 따라 이동해요
    그리고 진짜 진짜 참다가 가게되면 숨을 안쉬고 쭈그려앉는 곳을 이용합니다
    저 멀쩡한 여자인데 이리 쓰고보니 화장실에 대해선 민감한가봐요
    제가 도서관을 갔는데 저는 한시도 있기 싫은 공간이었거든요 거기 화장실..
    진짜 냄새도 너무 심하고 객관적으로 더러웠는데 거기서 양치하고 전화까지 하는 여자분이 참 대단하게
    보이더라고요

  • 9. 꼬꼬댁
    '14.10.5 11:33 PM (222.237.xxx.135)

    바이오켐코리아에서 휴대용변좌 살균제 팔아요....(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았어요)
    그러다 큰 병걸립니다. 방광염 같은거 걸려서 고생하지시 말고 적당히 휴대용 살균제로 닦아서 쓰세요

  • 10. 저도
    '14.10.5 11:38 PM (39.7.xxx.247)

    저도 그래요

    밖에서 도저히 볼일을 못보겠어요

    여자들이 왜그리들 변기를 더럽게쓰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생리혈 다 튀겨있고
    벽에도묻어있고
    대변보고 그냥 나오질않나
    진짜 밖에있는 화장실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겼어요


    아무리 급해도 절대 이용안해요

  • 11. ...
    '14.10.5 11:40 PM (114.201.xxx.102)

    여기에 글 올린 것만으로도 갑자기 소름이 끼치네요.
    저도님. 저도 냄새 심한 화장실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넘 대단해 보여요ㅠ
    그냥 화장실이 그러겠거니 하고 적응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다는.
    꼬꼬댁님. 제품 추천도 해주시고 감사해요.
    소변 참으면 병걸린다 소리 평소에 많이 듣고 사는데 이게 참 안고쳐지네요.
    제품 찾아볼께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2. 손님
    '14.10.5 11:46 PM (112.152.xxx.32)

    저도 결혼하고 나서 더더욱 그래요.
    그리고 펜션같은데 가서 낯선 냄새나도 잠이 안와요.
    베개나 침구 다 지저분하게 느껴지구요.ㅜㅜ 저 절대 깔끔한 성격 아닌데 말이죠...
    화장실도 깨끗한데는 괜찮은데 터미널 화장실이나 기차역 그런데
    진짜 너무 지저분해요 ㅜㅜ

  • 13.
    '14.10.5 11:49 PM (24.16.xxx.99)

    저도 그래요.
    꿈에서 악몽으로 나타나는 것까지 똑같네요 ㅠㅠ

  • 14. @@
    '14.10.5 11:5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유럽 여행 갔다오고나니 울 나라 화장실은 양반이다 생각하고 잘 사용합니다.

  • 15. ...
    '14.10.5 11:56 PM (114.201.xxx.102)

    저도님도 그러시군요.
    손님님. 저 얼마전에 가평갔을 때 펜션보고 엄청 부러웠는데
    펜션에서도 그런 기분 느낄 수 있겠군요.
    펜션 못놀러가는 이 인생에 조그만 위로가 되네요;
    음님도 악몽으로 꾸시나요.
    왠만한 무서운 꿈 못지 않아요. 쩔쩔매는 거 보면요 ㅠ
    @.@님 유럽은 훨씬 심한가요?
    전 국내여행도 사실 화장실 땜에 잘 못가는데 유럽여행은 더더욱 어렵겠네요. 아우.

  • 16. ..
    '14.10.5 11:57 PM (46.103.xxx.80)

    그래서 저는 소독용 알콜에 향수나 아로마 오일 몇방울 떨어뜨린거 작은 용기에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공중화장실 사용전에 알콜로 변기 시트 부분 닦아주고 그리고 그 위에 다시 화장지 깔고 사용해요.

  • 17. 요실금
    '14.10.5 11:57 PM (1.127.xxx.71)

    요실금패드 쓰는 처지라.. 전 다행히 가는 곳만 뱅뱅도는 지라..
    화장실 문 잠겨있지만 않으면 감사하네요

  • 18. ..
    '14.10.5 11:58 PM (39.121.xxx.28)

    1회용 변기에 까는 종이패드 사서 들고다니긴하는데요..
    그냥 여러사람 쓰는 화장실이 싫어요..
    깨끗해도 비위가 약해서 전 정말 싫더라구요.

  • 19. ...
    '14.10.6 12:06 AM (114.201.xxx.102)

    알콜에 오일까지 넣어서 다니시는군요.
    추천 감사해요ㅜㅜ
    저도 요즘엔 생활반경이 정해져 있는데
    그래도 좀 힘들긴 하네요. ㅡ
    종이패드도 파는군요.
    님 댓글에서 좀 힌트를 얻은 거 같기도 한데
    저도 비위가 매우 약해요. 이것도 원인 중 하나인 듯 하네요.

  • 20. ※※※
    '14.10.6 12:17 AM (14.34.xxx.11)

    참 미친것들이 참 많기도 하네.
    마트공중회장실에 바글거리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라 이용하는거구만요.

  • 21. 사전조사
    '14.10.6 12:28 AM (14.32.xxx.157)

    깨끗하고 깔끔한 화장실이 어딘지 미리미리 위치 파악해놓고 외출하세요.
    가령 삼성동에 간다면 화장실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1층을 이용한다.이렇게요.
    대체적으로 백화점이나 호텔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니 시간이나 동선 조절 잘해서 이용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신축건물에 있는 화장실 이용하시고요.
    윗분들 말대로 변기패드나 살균제도 사용하시고요.

  • 22. ...
    '14.10.6 12:34 AM (114.201.xxx.102)

    사전조사님. 팁 감사해요.
    진짜 어디 이동할 때 그렇게 미리 검색하고 이동하면
    훨씬 맘 편히 이동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패드랑 살균제도 이용하고요.
    미리 검색해 볼 생각은 못했는데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겠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23. ...
    '14.10.6 1:59 AM (61.79.xxx.209)

    생각을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한 때 외출해서 화장실 가는 게 너무 싫어서 참다 보니 방광염에 변비까지 생겼어요.
    변비는 정말 만성질환이라 치질까지 왔을 정도.
    TV 명의 같은데서 의사가 나와서 대소변 절대 참지 말라고, 여자들 참아서 병 생긴다는 말 듣고 어느 순간 결심한 바가 있어 그 다음부터는 소식이 오면 바로 화장실로 갑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지금도 화장실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절대 코로 숨 안 쉬지만 (코로 숨쉬면 구역질 날 것 같아서) 밖에서 화장실 자주 가면서부터는 변비 완전히 해결됐어요.

  • 24. ..
    '14.10.6 6:22 AM (211.189.xxx.61)

    이럴땐 남자들은 얼마나 편할까 생각이 들어요...

  • 25. 저요
    '14.10.6 7:33 AM (121.161.xxx.229)

    저 결벽증이라서 밖에서 화장실 못 가요
    뭐 방법은 없네요..

  • 26. 이상하네요...
    '14.10.6 9:01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여기분들은 다 못 가신다는데....밖에 나가보면 젊은분들,나이드신 분들 다 잘 아용하시던데--;;저도 되도록이면 안 가긴 하지만,어쩔수 없을땐 물티슈로라도 닦고 하는데요

  • 27. ..
    '14.10.6 11:12 AM (117.111.xxx.220)

    좀 문제많은 사람들만 댓글 단듯..
    병이에요 병!

  • 28. ,,,
    '14.10.6 5:38 PM (203.229.xxx.62)

    젊으시면, 관절염 없으시면, 소변이라면 앉는 카버를 올리고 그냥 엉덩이 들고
    사용 해요. 카버 내린채로 하면 카바에 소변 튀어서요.
    그리고 외출 하기전에 두세시간 외출이면 집에서 화장실 사용 하고 나가요.
    대변이면 휴지로 정성스럽게 닦고 앉아서 일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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