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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73일) 밤바람도 쌀쌀해집니다..어서 돌아와주세요!

bluebell 조회수 : 500
작성일 : 2014-10-05 22:35:12

세월호 참사 173일..아직도 열명의 실종자분들은 가족분들의 품에 안기지 못했습니다..

반면...현실에서는 진즉부터 일상으로 돌아가자,지겹다 말하며..전국 곳곳은 세월호 참사이후

잠잠했던 지역행사와 축제들이 열리기 시작하는가 봅니다.

 

제가 서명지기였던 어제..저희 지역도 막걸리 축제가 있었습니다.

광장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막걸리와 안주거리를 놓고 기분좋게 한잔 하시는 분들 보며..

나도 유가족 분들도 저곳에 앉아 이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는..아직은 저 자리에 함께

할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과 조금씩 밀려드는 서운함을 ..얼른 고개를 흔들고 그날도 묵묵히

서명대를 차리고 계신 이웃을 도와 서명대를 꾸몄습니다..

 

진행팀의 마이크와 사람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우리의 외침이 순간 묻히기도 하지만,

막걸리 축제에 온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지척인 우리를 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렸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 우리의 소리를 외칠 겁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수백명의 살 사람이 수장된 사건조차 과정을 제대로 밝히고 문제를 고쳐 다음을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우리에게 정말로 미래가 있을까?

기본적인 생명조차 지키지 못하는 나라가...담뱃값 인상,휴일 수당지급없이 근무시간 연장..등 개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것들에 과연 제대로 저항해 막아낼 수 있겠는가?

나의 권리 나의 생명을 지키는 일은...바로 울의 권리,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데서 오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는 더 힘내고 오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직 저 바닷가 깊은 곳에 계실 그분들이 가족의 품에 오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IP : 112.161.xxx.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5 10:46 PM (180.70.xxx.74)

    어서 돌아 오세요...

  • 2. 그런 날씨에
    '14.10.5 10:47 PM (59.7.xxx.72) - 삭제된댓글

    꾸역꾸역 수색하러 물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생각해 주세요.

  • 3. bluebell
    '14.10.5 10:48 PM (112.161.xxx.65)

    네..오늘도 기다렸습니다.그러나 오시지 않았습니다.하지만 내일은 오시리라 기다릴것입니다.

    혁규야 어린 혁규야,아빠 등에 업혀 동생 지연이 보고 가거라...궍재근 아버님,꼭 혁규와 돌아와 주세요~!
    이영숙님...이제는 제주도가 아닌 천상에 자리잡으시겠지요? 그래도 아드님은 꼭 보고 가주세요...
    고창석,양승진 선생님...당신들을 스승으로 기억하는 많은 이가 있네요...그들과 두분 선생님이 꼭..마지막으로 선생이 아닌 개인으로 돌아가 가족분들의 품에 안겨 시린 맘 녹이고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은화야!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누구보다 그 오랫동안 무서운 곳에서 함께 한 너희들..
    이제는 너희들이 꼭 부모님들 품에 안기고,친구들과 인사 나누고,국민들의 미안해 하는 맘을 받아주는
    그날이..그날이 꼭 오기를 바란다. 오늘도 기도할게!
    아직 저 바다에 계실지 모르는 실종자님들과 열분의 실종자님들이 모두모두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 4. 개념맘
    '14.10.5 10:50 PM (112.152.xxx.47)

    ㅠㅠ.죄송합니다..추운데 고생많으세요...ㅠ 이 정성때문이라도 실종자분들 모두 밖으로~ 가족들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ㅠ

  • 5. 173 일
    '14.10.5 10:54 PM (183.98.xxx.64)

    지켜보기도 괴롭네요.

    이 분들 가족들은 어찌 살까요....

  • 6. 호수
    '14.10.5 10:59 PM (182.211.xxx.30)

    현철아 지현아 영인아 은화야 다윤아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잊지 않고 기다릴게요 가족곁으로 돌아오세요

  • 7. 콩콩이큰언니
    '14.10.5 11:02 PM (219.255.xxx.208)

    이젠 정말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네요.
    이 추운날 그 바다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
    부디 이젠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블루벨님 감기 조심하시구요.
    언제나 늘 고맙습니다.

  • 8. 아픔
    '14.10.5 11:02 PM (183.99.xxx.190)

    bluebell님!
    항상 감사합니다!

    지현아! 다윤아! 현철아! 은화야! 영인아!
    너무 슬플 때면 너희들을 삼킨 바다와
    너희 생명을 거둔 신이 야속하기만 하구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어디 계시나이까? 제발 제자들 데리고 올라오소서!

    어린 혁규와 권재근님! 이영숙님!
    하루가 다르게 추워진 날씨에 따스한 뭍으로
    어서 올라오소서!

    모두들 꽁꽁 언 겨울이 되기전에
    그리움에 지친 가족품으로 돌아오소서!

  • 9. ...
    '14.10.5 11:07 PM (175.223.xxx.48)

    바람이 이제 차가운데 ㅠㅠ
    지현아 은화야 다윤아 영인아 현철아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가족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바래요
    가족분들도 잠수사분들도 기운내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 10. 돌아와요!
    '14.10.5 11:22 PM (220.85.xxx.242)

    혁규야, 혁규아버님!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지현아! 은화야! 다윤아! 영인아! 현철아!
    이영숙님!

    어서 돌아와주세요!
    수색해주시는 잠수사분들, 힘내주시고 건강 지켜주세요!
    가족분들이 끝까지 용기 잃지 마시길 빕니다.

  • 11. ..
    '14.10.5 11:40 PM (110.174.xxx.26)

    어찌 이리 좋은 소식이 없는건지... 가족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갈텐데 ...
    혁규야 혁규아버님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은화야 지현아 영인아 다윤아 현철아 이영숙님
    그리고 혹시 모를 다른 실종자분들 하루 속히 가족들에게 돌아와주세요
    부디 내일은 희망적인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 12. 조금만더
    '14.10.5 11:46 PM (180.229.xxx.230)

    이슈화되고 잊지말았으면
    우리가 사람답게 살려면 그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3. ##
    '14.10.5 11:55 PM (223.62.xxx.109)

    bluebell 님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부디 돌아와주세요
    미안합니다

  • 14. 캐리어
    '14.10.6 12:11 AM (1.228.xxx.29)

    하나가 올라왔네요ㅜㅜ
    단원고교복조끼가 얌전히 개켜져있는...
    아직도 손이 닿지못한 공간이 있다는데
    어디에 있을까요?
    꽃과같은,별과같은 아이들아 선생님두분
    그리고다른 실종자분들 얼른 돌아오세요!!!

  • 15. minss007
    '14.10.6 1:00 AM (112.153.xxx.245)

    어서 오세요!
    많은분들이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그 추운곳에서 어서 나오셔요!

  • 16. asd8
    '14.10.6 1:07 AM (175.195.xxx.86)

    블루벨님 항상 중심 잡고 세월호 가족분들께 힘을 보태 줘서 감사해요.
    점점 공기가 달라지네요. 낮에는 가을이 참 좋아 여기 저기서 축제가 한창이었네요.
    밤에는 불꽃쑈도 하고....

    각 지자체에서 축제가 벌어지는 그 순간에도 특별법제정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며 언제나 유가족이 될수 있을지 속태우고 계시는 실종자가족분들도 계십니다.

    또 전국에서 집에 있건 축제장에 있건 순간 순간 세월호 가족들과 아이들 생각에 안쓰러움을 느끼고 계시는 시민들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바닷속 실종자님들 한결같이 그리워하는 마음 느끼시면 응답하시고 돌아와 주시길 바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르고 또 부릅니다.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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