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백만원으로 무얼하는게 후회없을까요..

3백만원 조회수 : 4,941
작성일 : 2014-10-05 22:28:08
1년여 다닌 회사를 9월말로 그만두었습니다.
퇴직금으로 삼백정도 나올텐데 남편이 혼자 여행갔다오랍니다.
그런데 집에 마이너스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오백정도 되는데
여기 넣으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은 늘상 있어온 마이너스통장인데
뭐어떠냐며 혹시 다시 취업되면 다녀오기도 힘들테니 지금 다녀오라하네요.
중1아들은 다음주 중간고사 ( 13- 15) 끝나면 함께 데려가달라하고요..
삼백으로 어디 화려하게 못다녀올거같은데
차라리 주식을 할까요 아니면 나이가 많아 더이상 취직이 어려울듯하니
이돈으로 홈페이지 구축해서 사업기반을 마련할까요....
십년만에 취업되어 좋아하시던 친정아버지는 오늘 제소식을 들으시고는
실업급여 살뜰히 챙겨받으라고 당부를.하시네요.
이것도 진짜 알아봐야겠군요...

당분간 정도전 을 보며 집밖에 안나가려 맘먹고 있었는데
엄마병원 모시고 다녀라 금요일엔 병원에서 성당으로 모시는것도 하려무나..
쉴수없게들 하시네요... 당연히 하긴해야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 티비보며 일주일.지내고싶어요...
IP : 112.170.xxx.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5 10:32 PM (113.60.xxx.16)

    남편분 멋지세요

    300만원 크다면 크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리 큰돈 아니니
    남편분 말대로 여행 다녀오세요

    돈 생기는데로 마이너스 갚는다면
    내 삶이 넘 팍팍해지는 기분을듯요 ㅠㅠ

  • 2. ...
    '14.10.5 10:35 PM (112.155.xxx.92)

    십년만에 퇴직금 삼백 나오는 직장에 재취업할 정도면 능력이 대단하신대요. 눈높이만 낮추면 취업도 어렵지 않을 듯해요. 굳이 삼백 쓸 곳 찾지 마시고 재취업 알아보세요. 남편의 여행권유도 재취업이 기본전제잖아요.

  • 3. 오!
    '14.10.5 10:36 PM (61.98.xxx.41)

    남편 말씀이 맞아요.
    사춘기 아들과 추억 만드세요

    인생이 늘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돈있음 시간이 없고 시간 있음 돈이 없고
    여행은 기회될때 무조건 떠나야해요
    화이팅!

  • 4. 개념맘
    '14.10.5 10:37 PM (112.152.xxx.47)

    삼백이면 화려하게...국내에서~ㅎ 다녀오시면 되죠~~ 아드님이랑.^^ 당분간 집에서 이일 저일 미루어 놓은 일 하실 것 많으실텐데...어차피 그건 하시게 될일이니...그 이전에 아들과의 데이트....좋겠는데요^^
    그리고 금액이 남으면 마이너스에 넣어버리세요~~ 어차피 같아야 할 돈인데..이자 줄이는 셈치고~

    저희도 담주 셤기간 끝나서 아들내미 샌드위치 공휴일에 학교에는 현장학습 신청서 제출해 놓고...지금 서해안 가보려고요~~ 근 5~6년만의 무작정 여행이예요~ 공적인 일없이...쉼...그 자체를 위해서요~^^ 한번 푹 쉬는 계획 세워보세요^^

  • 5. 여행 추천
    '14.10.5 10:37 PM (121.172.xxx.24)

    삼백 다 쓰면 허전하실 것 같으니
    백만원만 쓰세요.

    아드님과 함께
    2박3일 호텔 글램핑 추천해요.
    글램핑은 1박만 해도 되거든요.
    오대산 켄** 호텔 검색해 보세요.
    아니면 강원도쪽 다른 곳.
    바다와 산을 두루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멍하니 있는게 편하겠지만
    그거 버릇되면 큰일나요^^

  • 6. 우주
    '14.10.5 10:51 PM (219.248.xxx.188)

    삼백 마이너스통장 넣어봤자 의미없는거 아시죠?
    아들과 여행다녀오세요. 해외로. 아들 입장에선 비행기타고 외국가는거 큰 추억이예요. 제주도랑은 또 달라요.

  • 7. ......
    '14.10.5 11:05 PM (175.182.xxx.70) - 삭제된댓글

    아이가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면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요.
    성수기가 아니라서
    300에 둘이 갈 수 있는 곳 찾아보면 꽤 있을거예요.

  • 8. tods
    '14.10.5 11:11 PM (59.24.xxx.162)

    그 때쯤이면 터키 패키지 가격 괜찮을거에요

  • 9. ㅜㅜ
    '14.10.5 11:22 PM (121.188.xxx.144)

    물질적소비보다
    경험적소비가

    더 행복감 준대요

  • 10. 2명이면..
    '14.10.5 11:50 PM (116.37.xxx.147)

    저도 터키 패키지 찬성!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입니다. 홧팅!!

  • 11. 원글
    '14.10.5 11:55 PM (112.170.xxx.95)

    저 정말 아무 의욕도 없었는데... 여행 사이트 좀 둘러봐야겠습니다! 조언 넘넘 감사드려요~♥♡

  • 12. 남편 멋짐
    '14.10.6 12:28 AM (211.51.xxx.20)

    여행 다녀오라니 남편의 이해심이 고맙네요.
    본인은 나이때문에 재취업 아렵겠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다시 취업하기를 기대하는 것과 언제나 오백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극복(?) 못하는 게 돌부리스럽지만 말입니다.

  • 13. ...
    '14.10.6 2:04 AM (61.79.xxx.209)

    처녀 때 생각지도 못하게 직장 그만둔 적이 있어요. 그 때 아빠가 퇴직금 받은 거 저축하지 말고 여행 가라고 했는데 취업 못할까 봐, 백수 오래 하면 돈 필요할 것 같아서 꾹 참았어요.
    막상 결혼해서 애 낳고 사니 이제는 돈은 좀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여행은 생각도 못해요.
    그 때 좀 갔다 올 걸, 그 돈 어디다 투자해서 불릴 것도 아니었는데 후회돼요.
    남편이 적극 권하니 여행 다녀오세요.
    전 혼자 여행가는 거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 투어를 주제로 삼아 유럽 한 바퀴 한 달 일정으로 돌고 싶네요.

  • 14. 햇살
    '14.10.6 2:13 AM (203.152.xxx.194)

    여행추천합니다.

  • 15. ...
    '14.10.6 7:14 AM (180.229.xxx.175)

    주식 조심하세요...
    저도 늘 이익본 사람이었지만 요즘은 아주 힘든 장이에요~
    여행 다녀오세요~
    돈있다고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도 함께 있어야 가능한거 잖아요~아...그때 갈걸~~후회되는 때가 오더라구요~

  • 16. ,,,
    '14.10.6 5:43 PM (203.229.xxx.62)

    외국 여행 자주 안 가신다면 남편이랑 아이랑 셋이 삼백으로 갈수 있는 해외 여행 다녀 오세요.
    남편도 휴가 내시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 17. 저도
    '14.10.7 12:15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여행 추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019 조언부탁 -성적 꼬리표 고친 딸~ 13 어머나 2014/10/15 2,508
426018 강아지파는 곳 6 O_o 2014/10/15 912
426017 제일 깔끔한 라면이 뭔가요? 22 라면 2014/10/15 3,438
426016 a형간염주사, 대상포진예방주사 맞으셨어요? 3 예방주사 2014/10/15 1,525
426015 꽃게2kg에 열마리정도면? 1 .... 2014/10/15 782
426014 일반고인데 비평준화고등학교 복덩이맘 2014/10/15 528
426013 경복궁 야간개장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1 경복궁 야간.. 2014/10/15 847
426012 빈혈에 정말 좋나요? 9 소지레?소생.. 2014/10/15 2,113
426011 미간에생기는주름이요 6 성형 2014/10/15 1,985
426010 나의 자녀가 군대에 간다면?? 군인권 2014/10/15 412
426009 메일 보냈는데 1 2014/10/15 269
426008 저지 원피스.. 다시한번만 봐주세요. 사진 다시... 15 soss 2014/10/15 2,663
426007 통후추와 후추의 차이가 있나요?? 3 허리 2014/10/15 11,312
426006 요즘 새우 어디가서 먹으면 좋나요? 3 새우 2014/10/15 714
426005 남자티셔츠구입 1 ? 2014/10/15 458
426004 예비탄약 부족한 軍…총성 없는 전쟁 치를 판 1 세우실 2014/10/15 283
426003 냉장고에서 2년묵은 찹쌀 먹어도 되나요? 5 우얄꼬 2014/10/15 8,234
426002 저 좀 말려주세요 강아지 고양이 입양 5 .. 2014/10/15 951
426001 아까봤던 글들중에 5 궁금 2014/10/15 499
426000 서울 5억6천내외 30평형대 추천 12 잠시익명 2014/10/15 3,222
425999 AFP, 산케이 전 지국장 출국금지 연장 보도 light7.. 2014/10/15 306
425998 팔자주름필러 아픈가요..ㅠㅠ 6 필러 2014/10/15 16,859
425997 실리콘 주방기구 쓰시는 분들 계세요 6 abcdef.. 2014/10/15 2,063
425996 제시카가 수석디자이너라니 능력은 있나봐요 15 수석디자이너.. 2014/10/15 16,580
425995 영어이름요. 40대 여인에게 쓸 만한 우아한 이름좀 추천해주세요.. 16 . 2014/10/15 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