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유치하게 구는 남편..나까지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는데..

유치한인간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4-10-05 21:09:19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네요
저보다 족히 열살가까이 많으면서
어찌저리 옹졸하고 유치한지.. 특히 싸우고 나서요.
그냥 자기만 그런거면 저도 참겠는데
제 행동도 자기수준에서 생각하고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는데..
하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무대응 하면
제 약점을 건들여서 꼭 폭발하게 만들어요..
제가 저 인간이랑 같은 수준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ㅠ

예를들어 싸우고 난뒤 그래도 저는 밥차려서 먹으라하면
안먹는다하고 저 다먹고 난뒤 따로 차려 먹거나
제가 수저를 통채로 식탁에 올려두다 수저가 뒤집어서
놓였나봐요 그걸보고 일부러 자기 엿먹으라고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던가..
제가 방에들어가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로 나가면 방에 들어가죠
그러다 제가 세탁기 돌려논것땜에 늦게 까지 못자고 다 돌아가길
기다리다 남편이 자러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가니
피식 하고 웃는데 제가 자기 따라서 들어오니 피하는거라 생각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말한대로 상대 안하고 무시하면
끝에가선 제 약점인 애들한테 헤코지해서 폭발하게 만들어서
미친듯이 퍼부으면 오히려 담날부터 좀 풀려서
애들한테도 더 잘하고 저한테 찬바람 불던것도 사그라들고..

전 그런거보면 폭력남편이 달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때리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식이랑 뭐가 다른가요..

저런 사람 끝까지 참을인 새기며 안넘간다 하며 상대를 말아야 할까요..아님 지금까지 처럼 폭팔시키고 깨갱하게 만드는게 날까요.. 근데 후자는 이러는 저 자신도 싫고 저러는 그 인간도 질떨어지고 정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ㅠ
IP : 112.15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02 AM (203.226.xxx.19)

    끝까지 비폭력 불복종으로 말안하고 대응안하니까 상대방이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말 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27 블라우스 색상 좀 골라주세요. 4 .... 2014/10/05 986
423026 무화과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4/10/05 2,833
423025 정말정말 과자가 먹고싶으면 어떤거 드세요? 43 까까 2014/10/05 6,130
423024 살아있는 게 보관법 알려주세요 아일럽초코 2014/10/05 4,928
423023 목건조함 노화의 자연스런 수순일까요? 4 다른분들 2014/10/05 1,270
423022 보험 설계사 수당 3 보험 설계사.. 2014/10/05 2,320
423021 11월 말에 출산예정인 친구요., 애기 겨울우주복 사주면 입힐 .. 3 11월말 2014/10/05 1,071
423020 고구마먹으면 변비가 와요 5 이상해요 2014/10/05 4,817
423019 저 오늘 자주가는 밥집에서 ..조희연 교육감님..뵈었어요^^ 18 시계바라기0.. 2014/10/05 3,243
423018 살게 너무 많아요 돈은 없고 11 ... 2014/10/05 5,369
423017 사천 전후 가격 외제차 6 조언 2014/10/05 2,351
423016 밀란쿤데라의 농담 이거 저만 이해 안되나요? 3 소설이 2014/10/05 1,314
423015 홍삼 섭취후 팔다리 뻣뻣해지고 두들러기 올라오는 증상 4 84 2014/10/05 1,844
423014 화장품 샘플 사서 쓰는 것 괜찮은가요? 5 sa 2014/10/05 1,740
423013 수험생들은 요즘얼마나 공부할까요 3 속터진고3 2014/10/05 1,395
423012 교육방송이나 강남구청인강 보다 비싼 인강사이트가 효과가 좋을까요.. 3 고등물리1 2014/10/05 1,959
423011 블로그주소물어봐도되나요 1 쵸코파이 2014/10/05 1,477
423010 같이여행가는일행이 많은경비를부담하는데요 9 모모 2014/10/05 1,612
423009 저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영재검사가 필요한지.. 2 나무 2014/10/05 1,338
423008 이런 글쓰면 욕 먹겠지만 익명이니 33 ww 2014/10/05 16,521
423007 아파트 15층인데 빗소리가 들릴까요? 8 고층 2014/10/05 1,973
423006 길거리 쓰레기통 언제부터 이렇게 줄었나요? 9 2014/10/05 1,990
423005 변기에 휴지걸이가 들어갔는데... 설비기사 불.. 2014/10/05 928
423004 장뇌삼 먹고 효과보신분들 계세요? 1 장뇌삼 2014/10/05 879
423003 일요일 저녁되니 폭발 직전!! 20 미소 2014/10/05 1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