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유치하게 구는 남편..나까지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는데..

유치한인간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4-10-05 21:09:19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네요
저보다 족히 열살가까이 많으면서
어찌저리 옹졸하고 유치한지.. 특히 싸우고 나서요.
그냥 자기만 그런거면 저도 참겠는데
제 행동도 자기수준에서 생각하고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는데..
하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무대응 하면
제 약점을 건들여서 꼭 폭발하게 만들어요..
제가 저 인간이랑 같은 수준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ㅠ

예를들어 싸우고 난뒤 그래도 저는 밥차려서 먹으라하면
안먹는다하고 저 다먹고 난뒤 따로 차려 먹거나
제가 수저를 통채로 식탁에 올려두다 수저가 뒤집어서
놓였나봐요 그걸보고 일부러 자기 엿먹으라고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던가..
제가 방에들어가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로 나가면 방에 들어가죠
그러다 제가 세탁기 돌려논것땜에 늦게 까지 못자고 다 돌아가길
기다리다 남편이 자러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가니
피식 하고 웃는데 제가 자기 따라서 들어오니 피하는거라 생각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말한대로 상대 안하고 무시하면
끝에가선 제 약점인 애들한테 헤코지해서 폭발하게 만들어서
미친듯이 퍼부으면 오히려 담날부터 좀 풀려서
애들한테도 더 잘하고 저한테 찬바람 불던것도 사그라들고..

전 그런거보면 폭력남편이 달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때리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식이랑 뭐가 다른가요..

저런 사람 끝까지 참을인 새기며 안넘간다 하며 상대를 말아야 할까요..아님 지금까지 처럼 폭팔시키고 깨갱하게 만드는게 날까요.. 근데 후자는 이러는 저 자신도 싫고 저러는 그 인간도 질떨어지고 정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ㅠ
IP : 112.15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02 AM (203.226.xxx.19)

    끝까지 비폭력 불복종으로 말안하고 대응안하니까 상대방이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말 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642 동국대병원-567번 버스 정거장 먼가요? 2 일산 2014/11/25 737
438641 월급날이네요 11 ,,,, 2014/11/25 1,665
438640 여러분~차 좀 골라주세요. 13 드뎌 새차~.. 2014/11/25 1,643
438639 김치는 택배사에서 접수 안받으려고 하네요 10 김치택배 2014/11/25 3,331
438638 코스트코 피레네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1 춥다 2014/11/25 1,260
438637 중학교 올라갈 아이 전학문제.. 2 자전거여행 2014/11/25 743
438636 집에서 폰으로 라디오 들으려면, 와이파이 설치해야겠죠? 4 .. 2014/11/25 966
438635 홈쇼핑에서 산 아디다스패딩지퍼고장인데 as문의해요 7 ?? 2014/11/25 2,212
438634 드라마 미생 재밌어요? 16 머루 2014/11/25 3,337
438633 급질이요) 이쑤시게 앞부분 처럼 약간뾰족한곳에 눈이살짝 찔렸어요.. 7 미쳤어내가ㅠ.. 2014/11/25 745
438632 "드륵드륵드륵"소리나요ㅠ 3 디오스 냉장.. 2014/11/25 841
438631 요즘 딸들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수준으로 관리 받지 않나요 ? 기.. 12 ........ 2014/11/25 4,656
438630 도토리묵 가루 냉동한것 있는데 물을 얼마나 잡아서 끓여야 하나요.. 3 .. 2014/11/25 994
438629 좋은글과 생각을 접하고싶어요 블로그 2014/11/25 863
438628 민감성 지루성 보습제 추천좀 꼭 4 ㅇㅇ 2014/11/25 2,092
438627 절임배추 착불로 주문했는데 7 에휴 2014/11/25 1,189
438626 '큰 딸은 살림밑천이다'라는 옛말의 의미 27 2014/11/25 9,482
438625 2014년 1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5 421
438624 서울엔 여관비가 얼마정도 하나요? 9 부산댁 2014/11/25 5,343
438623 어제 목사님 3000만원 글 4 없어졌나요 2014/11/25 1,706
438622 왜 칭찬을 바라나요? 31 왜죠? 2014/11/25 4,463
438621 엘리자베스테일러와 오드리헵번 13 ㄱㄹㅅ 2014/11/25 3,223
438620 발이 각질로 뒤덮히신분들 이거쓰세요 58 각질제거 2014/11/25 37,528
438619 윤상현 짠돌이. 김광규한테 밥 한번 안 사. 19 .. 2014/11/25 14,473
438618 과학질문이요 1 블링블링 2014/11/25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