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유치하게 구는 남편..나까지 자기 수준에서 생각하는데..

유치한인간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4-10-05 21:09:19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네요
저보다 족히 열살가까이 많으면서
어찌저리 옹졸하고 유치한지.. 특히 싸우고 나서요.
그냥 자기만 그런거면 저도 참겠는데
제 행동도 자기수준에서 생각하고 일부러 나 엿먹으라고
그런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는데..
하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무대응 하면
제 약점을 건들여서 꼭 폭발하게 만들어요..
제가 저 인간이랑 같은 수준 된거 같아 너무 괴롭습니다ㅠ

예를들어 싸우고 난뒤 그래도 저는 밥차려서 먹으라하면
안먹는다하고 저 다먹고 난뒤 따로 차려 먹거나
제가 수저를 통채로 식탁에 올려두다 수저가 뒤집어서
놓였나봐요 그걸보고 일부러 자기 엿먹으라고 그런거라며
화를 낸다던가..
제가 방에들어가면 거실로 나가고 거실로 나가면 방에 들어가죠
그러다 제가 세탁기 돌려논것땜에 늦게 까지 못자고 다 돌아가길
기다리다 남편이 자러 들어오는 타이밍에 나가니
피식 하고 웃는데 제가 자기 따라서 들어오니 피하는거라 생각하는듯 싶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말한대로 상대 안하고 무시하면
끝에가선 제 약점인 애들한테 헤코지해서 폭발하게 만들어서
미친듯이 퍼부으면 오히려 담날부터 좀 풀려서
애들한테도 더 잘하고 저한테 찬바람 불던것도 사그라들고..

전 그런거보면 폭력남편이 달리 있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때리고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식이랑 뭐가 다른가요..

저런 사람 끝까지 참을인 새기며 안넘간다 하며 상대를 말아야 할까요..아님 지금까지 처럼 폭팔시키고 깨갱하게 만드는게 날까요.. 근데 후자는 이러는 저 자신도 싫고 저러는 그 인간도 질떨어지고 정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ㅠ
IP : 112.15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6 1:02 AM (203.226.xxx.19)

    끝까지 비폭력 불복종으로 말안하고 대응안하니까 상대방이 더 열받아 하더라고요. 말 안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38 영어학원 카드결제 안받나요 4 중1 2014/12/09 920
443337 셀카봉 추천좀 해주세요 리마 2014/12/09 474
443336 [정윤회문건 파문] '귀족 승마' 정윤회 딸 이대 합격 2 닥시러 2014/12/09 1,450
443335 5세아이 아이큐 152 나왔어요 33 하루 2014/12/09 10,972
443334 극장 중간 광고타임제 넣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행복 2014/12/09 505
443333 식당추천요(급) 1 총무 2014/12/09 375
443332 팝송 정말 많이 아시는 분 답답한 저 좀 도와주세요. 15 체증 2014/12/09 1,529
443331 감기약 부작용 ..진료비 환불받을까요? 11 ^^* 2014/12/09 1,658
443330 아기 키우면 많이 행복한가요? 10 .. 2014/12/09 2,001
443329 침대 안 쓰는 데요 1 극세사 2014/12/09 688
443328 서울 대중교통비 왕창 올리고, 앞으로는 2년마다 자동인상 11 서민시장? 2014/12/09 1,079
443327 초등학교동창인데 저보고하는말이.. 17 대박사건 에.. 2014/12/09 4,253
443326 작년 두세번 신은 아이부츠 5 방글방글 2014/12/09 840
443325 선박 운항에 대하여는 선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도 간섭.. 3 ..... 2014/12/09 426
443324 방사능 시멘트, 고철, 사료, 가리비, 폐타이어.. 1 . 2014/12/09 724
443323 수시 추가 합격가능성은 ? 5 2014/12/09 2,566
443322 잔머리가 심한데.. 딱딱하게 굳진 않고 고정력 있는제품 추천좀요.. 3 덴장.. 2014/12/09 748
443321 영작확인좀 부탁드릴께요..급해서요.. 6 rudal7.. 2014/12/09 431
443320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야죠.” 5 세우실 2014/12/09 1,386
443319 돈 펑펑 쓰고 싶다 8 희희희 2014/12/09 2,633
443318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12 ㅅㅇ 2014/12/09 4,510
443317 대한항공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허무합니다 4 sh 2014/12/09 1,188
443316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327
443315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347
443314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