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워도 시댁에 최소한의 도리는 하시나요?

화가난다 조회수 : 3,748
작성일 : 2014-10-05 02:05:37
남편이랑 싸웠는데요
평소 자긴 자기본가 엄청 챙피해하고
명절때 내려가 뵙는것도 싫어해서
도리는 해야지 않나..하는 저랑 다투곤 했는데요

이번에 전 그런 의도로 한말이 아닌데
자기집 무시했다며 길길이 날뛰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ㅠ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아니 그럼 평소 시부모님께 잘하던가
오히려 제가 전화도 때마다 드리고
찾아뵙자고 다투고도 겨우 가거나
그것도 안가는게 더 많은사람이

제얘긴 들어보려고도 안하고
앞으로 시댁 내려가자는둥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한마디로 니속은 안그런데 가증스럽다 이거 같아요

진짜 기가막혀서..
자격지심있는 사람 참 무섭고 정떨어 지네요..

저도 맘같아선 남편 말대로
시댁없다치고 연락도 안하고 안찾아뵙고 싶은한편
언젠간 화해할텐데
그럼 그동안 연락못드려 죄송하단말 해야하는것도 저란거에요

어느장단에 춤추란건지 결혼하고 내내 이런식 문제로
징글맞게 싸웠어요
자긴 무시해도 넌 그러지마라 이거죠
그렇다고 제가 무시한거 아니고
본가에 정없고 쪽팔려하는 남편 계속 설득하며 살아야 하나요?
너무 피곤해요ㅠ

그렇다고 저인간은 저렇게 미쳐날뛰는데
나만 시댁에 도리 찾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번참에 남편의 시댁 자격지심 뜯어 고치고 싶은데..
꾹참고 시댁에 연 끊을까요? 그럼 남편이 반성할까요?
IP : 112.15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고민을
    '14.10.5 2:08 AM (223.62.xxx.148)

    하고 계시는군요. 시댁과 연을 끊을수 있는 절호의기회 앞에서.. 기회는 왔을때 붙잡는것입니다. 놓치지 마시길...

  • 2. 시부모님은 좋은분들 이라는게
    '14.10.5 2:12 AM (112.156.xxx.90)

    함정이네요ㅠ
    차라리 나쁜분들이면..ㅠ

  • 3. 참..
    '14.10.5 2:12 AM (125.177.xxx.38)

    시가 사람들이 나에게 대놓고 막장으로 행동하고
    대책없이 군다면 남편이 나에게 아무리 잘해도 인연을 끊겠어요.
    그러나 반대로 시가분들은 참 좋은 분들이고
    자식들 그저 잘살기만 바라시는 분들인데
    남편이 막장이라 고민인거라면...
    잘 하시고 자식 위하시는 부모가 뭔 죄인지...고민 될 것 같아요.
    그 별로인 남편과 이혼을 불사할것이라면 당연 시댁도 남이 되고 고민없이 안보겠지만
    남편과 이혼생각은 없다면...
    그렇다면 쉽게 시가 사람들과의 인연을 함부로 막 끊을 수는 없지 않을까요?

  • 4. 남편이
    '14.10.5 2:19 AM (125.177.xxx.38)

    자기 식구들에 대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이네요.
    자기는 너무 싫은데 남이(부인포함) 제 식구 욕하고 무시하는 꼴은 못 보는거에요.
    본인이 혐오하고 싫어하는 식구들이라도 내 부인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참 이기적이면서 유치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편분께서 그런 쪽으로 식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듯 한데..
    원글님께서 그릇이 되신다면 넓게 포용해주시고 감싸주시면 남편분께 참 좋은 위안과 치료과 될 것 같아요.

  • 5. ㅡㅡ
    '14.10.5 2:20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 말대로 연 락마세요
    그러면 남편도 달라질듯 하네요
    님이 착해서 잘할걸예상 하고
    저러는거니 이번에 버릇을 고쳐보세요

  • 6. 지긋지긋
    '14.10.5 2:24 AM (112.156.xxx.90)

    왜 사람들은 저보고 참으라고 하는지ㅠ
    심지여 점쟁이도 속넓은 니가 참으라고 남편이 밴뎅이라고ㅠ
    저도 지쳐서요 이젠..
    이번엔 그냥은 못넘어 가겠는데 시부모님이 걸려서요..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ㅠ
    댓글들 보며 결정하려구요..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 7. 그냥
    '14.10.5 4:03 AM (182.226.xxx.10)

    그냥 타이틀 달린 날(ex.명절)만 챙겨요
    ~~해도 도리는 하라..
    이런말은 최선을 다 하라는 말이 아니고
    싸우거나 이혼해도 책 잡힐거 없게
    타이틀 달린 날 면피만 하라는거에요.

  • 8. 그냥
    '14.10.5 4:04 AM (182.226.xxx.10)

    부부싸움을 해도 집 나가지 말고 집에서 버텨라..
    집에서 나가고 하는거 여러번이면 소송할 때 자주 가출한거로 된다
    그러니 집에서 버텨라..
    뭐 그런거랑 비슷해요

  • 9. 형님이세요?
    '14.10.5 6:01 AM (14.32.xxx.97)

    제 시누이가 그런 상태구요, 하물며 남편과 남처럼 사는 쇼윈도우 부부이기까지해요.
    서로 사회적 체면과 불이익 당하기 싫어서 헤어지지 않고 남보기엔 좋게 살죠.
    근데 시어머니에겐 극진...
    시어머니가 지방에 계신데, 어디 아프시다하면 차로 모시고 와서 며칠씩 병원 모시고다니고...
    근데 남편이란 작자가 코웃음치고(가식이란거죠 지랑 사이가 그러니), 병원비도 안주고
    왜 빨리 안내려보내냐고 ㅈㄹ까지 한대요.
    솔직히, 다정도 병이다...싶어요. 꼭 인정 받기 위해 누구에게 잘하는건 아니라도
    욕먹으면서까지 왜 그래야하는지 이해는 안 가요.

  • 10. @¿¿
    '14.10.5 8:32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여기댓글참고하지마세요
    옛날얘기일뿐 댓글달만한인물 몇명이나 댓글달던가요?
    댓글많은거보면 몇사람이 온통 열개스무개달은거고
    님 마음편한대로 하세요
    어차피 불편이지만 기본했을때 내마음 덜불편했나 더불편했나
    경중이있잖아요

    덜불편한쪽으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48 서른살 초반인데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는게 싫고 말하기도 싫어요... 8 2014/11/27 4,209
440047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이거랍니다. 1 오늘은선물 2014/11/27 1,064
440046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가 치밀어요 1 마왕 2014/11/27 1,020
440045 더 킹스 뷔페 가보려는데요 1 뷔페 2014/11/27 1,271
440044 백화점 화장품매장가면 파우치 판매하나요? 4 바질 2014/11/27 1,413
440043 강아지 국물낸 멸치 줘도 되나요? 3 ... 2014/11/27 5,180
440042 제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비결 71 단하나 2014/11/27 24,619
440041 저에게 아가씨가 저기요~ 라고 하네요. 10 .. 2014/11/27 2,822
440040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1,982
440039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827
440038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642
440037 박원순 아들을 음해한 인간이 치과의사인 50대 일베충이래요.. 10 한심 2014/11/27 2,662
440036 마음에 흠모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우째요ㅠ 9 주책맞게 2014/11/27 2,646
440035 예쁜 액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사진 넣을) ... 2014/11/27 670
440034 쫄면으로 뭘 해먹으면 맛날까요? 11 초고추장맛없.. 2014/11/27 1,942
440033 낸시랭 비난 [미디어워치] 기사들 ”변희재가 대필” 2 세우실 2014/11/27 1,046
440032 청소깨끗이잘하는법? 2 알려주세요 2014/11/27 1,721
440031 남경희 할머니의 "최고의 한식밥상&quo.. 2 뽁찌 2014/11/27 1,810
440030 만화가 김혜린 님 연재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10 ^^ 2014/11/27 1,991
440029 내장비만으로 소화가 안될 수도 있나요? 3 못살겠네 2014/11/27 1,591
440028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산책/목욕 얼마나 자주하세요? 14 멍멍 2014/11/27 2,857
440027 ‘해직 기자’ 위로하는 ‘해고 노동자’ 3 샬랄라 2014/11/27 631
440026 게으른 나의 살림 방법 6 무명씨 2014/11/27 4,107
440025 요리도 솜씨없는 사람은 평생 못하는 거 같아요 3 요리 2014/11/27 1,177
440024 식당에서 유아1명,성인1명 어느정도 주문하세요? 7 식당 2014/11/27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