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미워도 시댁에 최소한의 도리는 하시나요?
평소 자긴 자기본가 엄청 챙피해하고
명절때 내려가 뵙는것도 싫어해서
도리는 해야지 않나..하는 저랑 다투곤 했는데요
이번에 전 그런 의도로 한말이 아닌데
자기집 무시했다며 길길이 날뛰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ㅠ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아니 그럼 평소 시부모님께 잘하던가
오히려 제가 전화도 때마다 드리고
찾아뵙자고 다투고도 겨우 가거나
그것도 안가는게 더 많은사람이
제얘긴 들어보려고도 안하고
앞으로 시댁 내려가자는둥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한마디로 니속은 안그런데 가증스럽다 이거 같아요
진짜 기가막혀서..
자격지심있는 사람 참 무섭고 정떨어 지네요..
저도 맘같아선 남편 말대로
시댁없다치고 연락도 안하고 안찾아뵙고 싶은한편
언젠간 화해할텐데
그럼 그동안 연락못드려 죄송하단말 해야하는것도 저란거에요
어느장단에 춤추란건지 결혼하고 내내 이런식 문제로
징글맞게 싸웠어요
자긴 무시해도 넌 그러지마라 이거죠
그렇다고 제가 무시한거 아니고
본가에 정없고 쪽팔려하는 남편 계속 설득하며 살아야 하나요?
너무 피곤해요ㅠ
그렇다고 저인간은 저렇게 미쳐날뛰는데
나만 시댁에 도리 찾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번참에 남편의 시댁 자격지심 뜯어 고치고 싶은데..
꾹참고 시댁에 연 끊을까요? 그럼 남편이 반성할까요?
1. 행복한 고민을
'14.10.5 2:08 AM (223.62.xxx.148)하고 계시는군요. 시댁과 연을 끊을수 있는 절호의기회 앞에서.. 기회는 왔을때 붙잡는것입니다. 놓치지 마시길...
2. 시부모님은 좋은분들 이라는게
'14.10.5 2:12 AM (112.156.xxx.90)함정이네요ㅠ
차라리 나쁜분들이면..ㅠ3. 참..
'14.10.5 2:12 AM (125.177.xxx.38)시가 사람들이 나에게 대놓고 막장으로 행동하고
대책없이 군다면 남편이 나에게 아무리 잘해도 인연을 끊겠어요.
그러나 반대로 시가분들은 참 좋은 분들이고
자식들 그저 잘살기만 바라시는 분들인데
남편이 막장이라 고민인거라면...
잘 하시고 자식 위하시는 부모가 뭔 죄인지...고민 될 것 같아요.
그 별로인 남편과 이혼을 불사할것이라면 당연 시댁도 남이 되고 고민없이 안보겠지만
남편과 이혼생각은 없다면...
그렇다면 쉽게 시가 사람들과의 인연을 함부로 막 끊을 수는 없지 않을까요?4. 남편이
'14.10.5 2:19 AM (125.177.xxx.38)자기 식구들에 대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이네요.
자기는 너무 싫은데 남이(부인포함) 제 식구 욕하고 무시하는 꼴은 못 보는거에요.
본인이 혐오하고 싫어하는 식구들이라도 내 부인은 잘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참 이기적이면서 유치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편분께서 그런 쪽으로 식구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듯 한데..
원글님께서 그릇이 되신다면 넓게 포용해주시고 감싸주시면 남편분께 참 좋은 위안과 치료과 될 것 같아요.5. ㅡㅡ
'14.10.5 2:20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남편 말대로 연 락마세요
그러면 남편도 달라질듯 하네요
님이 착해서 잘할걸예상 하고
저러는거니 이번에 버릇을 고쳐보세요6. 지긋지긋
'14.10.5 2:24 AM (112.156.xxx.90)왜 사람들은 저보고 참으라고 하는지ㅠ
심지여 점쟁이도 속넓은 니가 참으라고 남편이 밴뎅이라고ㅠ
저도 지쳐서요 이젠..
이번엔 그냥은 못넘어 가겠는데 시부모님이 걸려서요..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ㅠ
댓글들 보며 결정하려구요..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7. 그냥
'14.10.5 4:03 AM (182.226.xxx.10)그냥 타이틀 달린 날(ex.명절)만 챙겨요
~~해도 도리는 하라..
이런말은 최선을 다 하라는 말이 아니고
싸우거나 이혼해도 책 잡힐거 없게
타이틀 달린 날 면피만 하라는거에요.8. 그냥
'14.10.5 4:04 AM (182.226.xxx.10)부부싸움을 해도 집 나가지 말고 집에서 버텨라..
집에서 나가고 하는거 여러번이면 소송할 때 자주 가출한거로 된다
그러니 집에서 버텨라..
뭐 그런거랑 비슷해요9. 형님이세요?
'14.10.5 6:01 AM (14.32.xxx.97)제 시누이가 그런 상태구요, 하물며 남편과 남처럼 사는 쇼윈도우 부부이기까지해요.
서로 사회적 체면과 불이익 당하기 싫어서 헤어지지 않고 남보기엔 좋게 살죠.
근데 시어머니에겐 극진...
시어머니가 지방에 계신데, 어디 아프시다하면 차로 모시고 와서 며칠씩 병원 모시고다니고...
근데 남편이란 작자가 코웃음치고(가식이란거죠 지랑 사이가 그러니), 병원비도 안주고
왜 빨리 안내려보내냐고 ㅈㄹ까지 한대요.
솔직히, 다정도 병이다...싶어요. 꼭 인정 받기 위해 누구에게 잘하는건 아니라도
욕먹으면서까지 왜 그래야하는지 이해는 안 가요.10. @¿¿
'14.10.5 8:32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여기댓글참고하지마세요
옛날얘기일뿐 댓글달만한인물 몇명이나 댓글달던가요?
댓글많은거보면 몇사람이 온통 열개스무개달은거고
님 마음편한대로 하세요
어차피 불편이지만 기본했을때 내마음 덜불편했나 더불편했나
경중이있잖아요
덜불편한쪽으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