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나무그늘에 조회수 : 4,377
작성일 : 2014-10-04 23:07:02

30대 중반의 아이둘을 둔 아줌마입니다.

남편하고 사이 좋고..남편만을 정말 사랑해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남자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 대하는게 불편해요.

 

여중,여고 나왔고..대학시절은 남자선배 동기 후배들이 많이 있었는데..

남자들과의 인간관계가 참 많이 불편했어요.

 

모랄까..

남자들 과는 눈도 잘 못마주치고... 부끄럼타고...

기본성향이 내향적에다가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거 못하고 그런 성격이긴 해요.

 

제가 직장 다닐때에도...남자직원들과의 관계가 모랄까 참 불편하더라구요.

썸타는것도 아닌데...왜 눈을 못 마주치냐구요..

상대방이 오해할까봐 ㅠ.ㅠ

 

이제 복직해서 직당 다녀야 하는데..

아직도 못 고친듯해요.

 

왜냐면.... 친하게 지내는 동내아이 친구 가족과 캠핑 갔는데..

그집 남편을 편하게 못 보겠더라구요..

그집 남편 정말 못생겼고..전혀 호감 스타일이 아닌데..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엉엉...

 

상대방이 오해할까봐 제일 큰 걱정이에요.

 

좀 씩씩하고 편안한 아줌마가 되고 싶은데.. 꼭 상담해주세요..

IP : 110.47.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4.10.4 11:10 PM (180.66.xxx.172)

    굳이 남자들과 편안히 눈마주치지 않으셔도 될것같으신데요.
    좀 부끄럼 타시는 정도죠?
    사회생활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안하실거면 지금 상태도 괜찮습니다.
    전혀 아무이상 없으셔요.

  • 2. dma
    '14.10.4 11:13 PM (122.34.xxx.112)

    굳이 집중하고 신경써야 할 사람도 아닌 외간남자한테 눈 마주칠 필요 있을까요. 상대방 눈은 보기 힘겹고 그렇다고 회피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면 이마를 보라던가 그런 서양 팁도 있더구만요.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그냥 사람인걸요.

  • 3. ㅇㅇㅇ
    '14.10.4 11:16 PM (211.36.xxx.145)

    헉 저도 얼마전에 다른가족들과 어울려캠핑갓는데
    그집 남편눈을 못보겟는거에요
    다른때도 가까이 지내야하는 남자들과 아이컨택이 잘안되는건 마찬가지지만.
    내내 함께 지내는데 참 불편하더라구요 -_-
    (가게주인. 택배기사. 분들같은 상관없는사람들에겐 안그래요)
    근데 난 여자들과도 어지간히 친하지않으면 눈맞춤이편하지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요.
    신경쓰면 더 의식되는데. 난원래 그러고 뭐 이런사람도잇는거지
    하니까 오히려 더 편하네요
    예전엔 내가 아이컨택을 힘들어한다는 생각을 ...눈을맞추는 순간에도
    하고잇어서 ㅜ ㅜ더 힘들엇는데. 지금은 간혹 잊고 아무렇지않을때가 더 많더라구요 !

  • 4. 윗글쓴이
    '14.10.4 11:18 PM (211.36.xxx.145)

    잘지내려 하지말고 대강대강...이게 답인듯하네요
    저도 도움얻고가요~

  • 5. 부끄럼 타는 거긴 한데,
    '14.10.4 11:27 PM (125.178.xxx.54)

    저는 생뚱맞게 갑자기 얼굴이 붉어져서 오해 받길래, 제가 저 안면홍조 있어요. 그러고 넘긴 적 많았어요.
    그렇게 어느 순간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면서 나아졌어요.
    너무 감추려 하지 마시고, 제가 원래 아이컨택 좀 힘들어 하는 편이예요. 이해해 주세요. 하면서 얘기하기 시작하면 나아지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
    '14.10.4 11:28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저두 그래요~정말 관심없는데 아이컨택을 못하겠어요~전 너무오래되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상담까지 생각 해 봤어여~

  • 7. 시벨의일요일
    '14.10.4 11:28 PM (180.66.xxx.172)

    눈마주치고 웃거나 하면 자기 꼬신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남자임
    굳이 눈마주칠 이유가 없어요. 대강 대강이 정답.^^

  • 8. ,,,,,,,,,,,,,
    '14.10.5 12:18 AM (42.82.xxx.29)

    못마주치고 부끄럼 타면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무조건 당당하게 대해야 갸들도 조심합니다.
    마주치고 눈웃음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쳐다봐야 탈이 없어요.사회생활은 사소한것까지 피곤한일입니다.

  • 9.
    '14.10.5 3:46 AM (193.11.xxx.104)

    이렇게 계속 고민하면 더 생각나고 더 신경쓰고 안고쳐져요
    그냥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거니...하고 내려놓으세요
    그냥 여자들끼리 수다수다 복닥복닥 바쁘게 왔다갔다 하세요
    남자들이랑 꼭 굳이 친해질필요는 없는거고 친해져도 별거없어요
    그냥 여자는 여자들끼리 노는게 더 재밌어요
    꼭 고치고 싶다면 쉬운 청소년 남자아이들이랑 노인분들이랑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시는거 어떨까요?
    하시다보면 알게되실거에요 남자라고 별거없구나 사람사는게 다 똑같구나하고요

  • 10. 지나가다
    '14.10.5 4:13 AM (148.88.xxx.153)

    제 경운 원글님처럼 그 정도로까지는 아닌데 남자 동료나 직원들과의 1:1 대면이 쪼금 어색했었네요.
    직장 생활할때도 남자직원들과 1:1로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 여직원들 보면 정말 신기하고 부러웠어요.
    저는 여럿이 팀으로 움직일 땐...회의하거나 밥먹거나 차마시거나...그럴 땐 남자들과 있어도 아무 문제 없고 잘 어울리고 편한데
    어쩌다! 저랑 남자 직원 둘이만 움직일 때가 있다거나 하면 겉으로 티는 안내지만 속으로 참 불편했어요...

    저는 이유가...공감대가 없어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도대체 뭔 얘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

  • 11. ..
    '14.10.5 11:56 AM (112.161.xxx.148)

    제가 그 외간남자 내외하는 버릇 있어서
    고민좀 했더랬어요.
    여럿이서 어울리면 그래도 그나마 뭍어가는데
    1:1은 몹시 어색하고 경직되서
    제 자신을 맘 속으로 막 탓하며 상황을 넘기기 일쑤...
    매일 보는 동네 떡집 아저씨가 말걸어도
    어버버버하고 얼른 피합니다.ㅠㅠ
    여태컷 부부동반모임 같은거 안해요.
    제가 절대로 싫어하는거 남편이 아니까
    얘기도 안꺼내요.
    가끔씩 동네 아짐들이
    남편들이랑 다 모여서 술도 먹고 화투도 쳤다 그런 얘기하면(이궁...수준 떨어지긴 하지만...)
    대단들하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제 와 뭘 어쩌겠어요.
    그냥 이대로 사는 거지...

  • 12. 같은 사람
    '14.10.5 4:38 PM (219.240.xxx.143)

    그냥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거니...하고 내려놓으세요22222

    저는 병원도 남자의사있는 곳은 될수 있으면 피해요.
    애들 아플때 보호자로 가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가 환자면 안가요..ㅠㅠ
    그냥..남자들이 불편해요.
    그리고 이런 나를 남편이 처음엔 이상해 했지만 이젠 이해해줘서
    불편한 일 안만들구요.
    그래도 사람 사는게 둥글어지는게..처음엔 불편했던 모임 멤버 아저씨들이..
    십오년쯤 되니까 마주앉아 밥은 먹을수 있게 되네요.^^

  • 13. ...
    '14.10.6 3:04 AM (211.197.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좀 그런 편인데..전 아직 미혼이라..걱정..ㅠ.ㅠ

    제가볼땐 님은 남편분이랑 사이도 좋으시고 아이들도 있으신데..다만 불편하셔서 그런거라 큰 문제는 아닐듯
    오히려 그걸 감추려 하면 더 티나니깐..차라리 솔직히 걍 대놓고 말하고 다니시는건 어떤지..뭐 나는 이상하게 우리남편이랑 아이들말고 다른 남자들이랑은 어색하고 불편하다라고 하면서`~ 괜히 오해하시지 말라고 농담으로 말할수도 있고 ㅎㅎ 감추려해도 불편해하는게 눈이보이니 차라리 걍 말하면 좀 편해질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418 밥이 질게 되어서 자꾸 취사를 하면요 8 초보 2014/10/29 11,587
430417 얼마전 올리브 오일 맛사지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9 꾸벅 2014/10/29 4,519
430416 우체국 직원이 "조계사 82쿡 창고"가 뭐나고.. 7 숲으로 2014/10/29 3,159
430415 차홍 뿌리컬고데기 괜찮나요? 1 긴머리 뿌리.. 2014/10/29 2,511
430414 항상 남을 두둔하는 엄마, 정상인가요? 10 ㅇㅇ 2014/10/29 2,228
430413 하와이에 초롤릿 가루나 코코아 가루 파나요? 2 아시는 분~.. 2014/10/29 479
430412 서울 북쪽 사주까페 소개 부탁드려요. .... 2014/10/29 488
430411 홈쇼핑 패딩 사도 될까요. 15 자유 2014/10/29 6,014
430410 날짜 10일 이상 지난 빵 갖다 주는 위원장 8 2014/10/29 1,821
430409 행당동/성수동 중 주거환경이 더 나은곳이 어딘지요.. 4 성동구 2014/10/29 2,437
430408 매도자 이사 전에 등기를 할 수도 있나요? 2 ... 2014/10/29 969
430407 고속버스환승제도 알고계세요? ㅜㅠ 2014/10/29 918
430406 회사 미분양을 전세계약하는데 주의할점 알려주세요 6 세아이맘 2014/10/29 1,048
430405 서울에서 노을을 볼 수 있는 기막힌 곳 11 세븐귤 2014/10/29 3,687
430404 로레알 염색약 고르는데 조언부탁드려요. 4 .. 2014/10/29 2,939
430403 택배분실 (택배사 과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궁금 2014/10/29 3,005
430402 다이빙벨 보고왔습니다 7 오늘 2014/10/29 861
430401 한달 한두번 변비약은 괜찮을까요? 5 .. 2014/10/29 1,904
430400 별로 달지 않은 단감 1 위제 2014/10/29 661
430399 강아지 가출했다 집 찾아오는게 가능한가요? 19 유투 2014/10/29 9,784
430398 이혼후...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죽고도 싶고.. 32 행복한사람 2014/10/29 49,914
430397 엄마가 이유없이 메스껍다고 하십니다. 6 2014/10/29 1,610
430396 우연히 가격 비교 때문에 SSG 사이트 들어갔더니 진짜 이병헌 .. 4 2014/10/29 2,446
430395 연옌처럼 예뻐지고싶어요 13 철딱서니 2014/10/29 4,720
430394 어찌 이리 잔인할수가? 8 닥시러 2014/10/2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