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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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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갔다가 기분상해요

미니와 조회수 : 6,650
작성일 : 2014-10-04 18:06:34
어제 초5아들 중1 딸 이렇게 아이둘이랑
뭐 맛난거 먹을까 고민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갔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요즘 대하 전어철 이라면서
노량진 수산시장가면 신선하고 싸고 푸짐하다해서
기대하고 갔습니다
사실 애들은 가기싫다 하더라고요 멀다고
그래도 좋은거 먹일 욕심에 제가 우겨서 갔는데
일단 입구부터 너무 막혀서 주차도힘들고
내렸는데 냄새도 너무 역한거에요
그래도 참고 일단 횟감부터 샀죠

대하 1키로 25000원
세발낙지 작은거 5마리 10000원
딸이 우럭 먹고싶다해서 1.5kg짜리 30000원
전어 세마리 10000원
총 75000 치 횟감을사고
우럭 회뜨는거 안보고 올라가있으라해서
추천해주신 식당에 갔는데
일인당 양념 기본 3000 원씩 12000 원
(김치 간장 초장 마늘쪼끔 썰은 풋고추)
새우쪄주는데 5000 원
매운탕 12000 원
총 양념비가 29000 원
거기에 주차비 4500 원
총 합이 108500 들었는데
결론은
우럭은 양이 너무 적었고요
왠지 바꿔치가 당한듯한 억울함이...
이래서 회뜰때 꼭 지켜봐야하는가봐요
전어는 비싼만큼 그냥 먹을만했고
낙지도 그냥 갠찮았긴했는데
매운탕도 완전 비린내와 미원냄새에..
대충끓여도 우럭매운탕 맛있는데 이건뭐 비린내와
생선살이 넘질겨서 씹어도 안넘어가고
스끼다시도 없는데 여튼 너어무 별로인거에요
같은값이면 그냥 일식집 가는게 나은듯요
식당도 깔끔하지도 않은데 수산시장 특유의 냄새에
서비스도 맛도 영..
갔다와서 진짜 돈아까웠어요
혹시 저처럼 싸고 푸짐하게 드실꺼라 생각하시는 분들 안가시는게 ..
수산시장에서 그냥 포장만해오는게 낫더라고요
맛도 그냥 코스트코 회가 더 난듯 해요
깔끔하고요
어제 너무 기분 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IP : 125.176.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6:08 PM (175.215.xxx.154)

    헐 전어가 3마리에 만원이요?

  • 2. 미니와
    '14.10.4 6:12 PM (125.176.xxx.173)

    그러게요 전어가 뭐이렇게 비싸냐했더니 올해 전어가 안잡혀서 비싸다네요
    그것도 바가지썼나?

  • 3. @@
    '14.10.4 6:15 PM (112.151.xxx.205)

    바가지 당한거 같네요.
    시장은 확실한 단골 아니고서야 물건 속이려드는 상인들 많아요. 사람 봐가면서 바가지 씌우구요.
    그래서 마트 가는 이유가...시장 상인들 농간치는거 싫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구요.

  • 4. 저도
    '14.10.4 6:15 PM (180.182.xxx.179)

    그런경험있어요.
    수산시장처럼 싱싱한 회만 전문으로 파는곳은 스키다시는 없고 주종목들만 나오는데
    원글처럼 각종 부대비용 따로 받더라구요.
    그렇다고 생선이 동네회집보다 좋았던것도 아니고 스키다시없이 바가지만 쓰고 나온기분들더군요.

  • 5. 거기는
    '14.10.4 6:23 PM (112.184.xxx.77)

    잘 아시는 분들이 가셔야되요 단골가게가 있던가 해야지 가서 바가지 옴팡 당하기 쉬워요
    생물들 키로수 조작에 전손님꺼 잔여물 활용에 알고는 못가요 거기가
    그냥 동네 횟집가시는게 편하십니다요

  • 6. ...
    '14.10.4 6:27 PM (211.245.xxx.215)

    진짜 비싸네요.

  • 7. 저도
    '14.10.4 6:28 PM (110.47.xxx.111)

    노량진가면 회만사오지 거기서 안먹어요
    자릿세도 비싸고 매운탕도 미원이 너무들어가고 맛없어요
    그돈이면 횟집가서 편하게 먹어도 되는가격이잖아요
    전 노량진가면 형제상회가서 회만떠와요
    그럼 매운탕거리도 넉넉하게 주거든요

  • 8. 주디
    '14.10.4 6:33 PM (110.35.xxx.135)

    저도 전에 노량진 가서 회떠서 정신없는 양념집에 앉아서 비싼 돈 내곤 다시는 안가요.
    저도 활어를 샀더니 식당에 앉아있으면 갖다주겠다길래 아뇨 가져갈께요 했더니 그 자리서회 뜨더라구요.
    그때 자꾸 올려 보내려는 게 수상했거든요.
    그런데 가면 의심병도 가끔 지녀야해요.
    네이버에 먹방 거하게 사진 찍어 올리는 전문 맛집블로거분들과 달리 일반인들은 가까운 횟집에서 먹는게 나은 거 같아요.싸고 깔끔하고.

  • 9. 그 가격이면
    '14.10.4 6:40 PM (39.7.xxx.243)

    그냥 일식집서 깔끔하게 대접받으면서 먹겠네요

  • 10. 가락시장은
    '14.10.4 8:39 PM (211.200.xxx.66)

    어디가 좋을까요? 정말 몰라서 여쭤봐요.

  • 11. 냉커피
    '14.10.4 9:05 PM (115.161.xxx.115)

    수년간 못가고있지만 가락은 포항수산요...

  • 12. ....
    '14.10.4 10:40 PM (61.253.xxx.131)

    저도 신혼때 멋모르고 원글님처럼 수산시장갔는데
    하나도 안싸고 싱싱한지도 모르겠고
    식당은 청결하지 못한거 같고..
    특히나 당연한지도 모르겠지만 비린내도 심했어요.
    다신 안가요.

    그냥 일식집가거나 회만 떠다 먹는게 더 싸다 싶었네요.오고가고 시간걸리고요..

  • 13. 가을
    '14.10.4 11:44 PM (39.7.xxx.234)

    저도 예전 서비스로 성게 준다면서 앞에 진열
    되어있는거 주더라구요 몇개주는데 작은것만주길
    래 좀큰것도 하나 달라고 웃으면서 했더니
    큰건 팔아야 한다면서 안줬는데 집에와보니
    속이다 비었더라구요
    정말 장사를 왜 그렇게 하는지 차라리 동네 횟집이
    교통비 시간 대비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전어는 울 동네 7마리 13000원 이던데요

  • 14. ...
    '14.10.5 12:10 AM (223.62.xxx.227)

    맞아요 소라를 23000원어치사서 쪄달라고 오천원 주고 부탁했는데... 진짜 거짓말안하고 딱 여자주먹 하나만큼 ㅋㅋㅋ 나왔어요
    그리고 가이바시도 살만있는거 한줄 꿴거 버터구이 했는데 진짜... 다 어디로간건지 양이 거의 없고
    뭔가 뒷주방에서 빼돌린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엄청 들었어요 공임은 공임대로 비싸고 머릿수대로 자릿세도 비싸고 ㅠㅠ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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