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육아. 가사 분담 요구하면..

코롱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14-10-04 15:39:40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나이가 점점드니 그 증상이 심해지는데 둘째가 많이 어려서 손이 많이갑니다.

남편은 월급이 많은편이 아니라 아줌마 쓸 형편은 안되구요.

 

 

오전에 누워있어야 오후에 겨우 건사하구요. 한달에 한번은 정말 고열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픕니다.

 

이번주는 너무 몸이 안좋아..아이들이 어린이집 가면 누워서 있다가 겨우겨우 건사하고 살았는데

주말에 남편이 집안이 왜 이모냥이 냐고 난리 치네요..

 

1시간만 밖에 나갔다 와도 몸이 너무 힘들어요..

평일날에 남편은 음주가무로 보이지 않구요. 주말에 사람을 들볶네요.. 참 힘든 하루입니다.

IP : 112.150.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3:41 PM (220.83.xxx.84)

    전업주부의 육아, 가사가 문제가 아니라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남편의 부담이겠죠.
    월급 많지도 않은데 생계책임지는 걸로 모자라 병원비, 약값 감당하고 살아야할테니.

  • 2. ...
    '14.10.4 3:41 PM (180.229.xxx.175)

    힘드시겠어요...
    남편분 인정머리가 없네요~
    아파서 그런건데...
    얼른 쾌차하세요~

  • 3. ...
    '14.10.4 3:54 PM (203.229.xxx.62)

    원글님은 전업이 아니라 환자예요.
    남편이나 원글님 둘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 해요.
    적당히 힘들다고 얘기 하시고 사정도 해 보시고
    안 통하면 가끔은 아프다고 널부러져 계셔요.
    청소는 힘들어서 안해도 정리만 깨끗이 해도 훨씬 나아 보여요.
    요령껏 하세요.

  • 4. ㅇㅇㅇ
    '14.10.4 4:33 PM (211.237.xxx.35)

    원글님
    제 주변에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쪽이 마비된 집이 있어요.
    아이는 둘이고
    부인이 직장 다니며 남편 병원도 같이 다니고 뭐 대략 그러고 삽니다.
    대신 애들 건사나 살림등은 남편이 많이 하고요.
    한쪽 몸이 부자연스러우니 완벽하겐 못하겠죠..

    그 부인이 제 아는 분인데.. 늘 속상해서 푸념입니다. 내 팔자가 왜 이러냐고요..
    퇴근하고 싶지도 않다고 해요..
    남들은 일하고 쉬러 집으로 퇴근하는데
    집에 가면 더 짜증만 나니 애들한테도 남편에게도 늘 짜증만 부리게 된다고하고요.
    하루도 맘편하지가 않다고 하네요.
    주변분들도 물론 아내쪽 지인이라 그러겠지만..
    아픈 남편보다는 그 부인 안됐다고 안타까워합니다.
    돈벌랴, 직장다니며 애들 챙기고 남편 병원건사하랴 집에 가서도 맘편히 쉬지도 못하겠다고요.
    원글님도 한번쯤은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 5. 에구
    '14.10.4 4:47 PM (122.40.xxx.41)

    부인이 아프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왜 이모양이냐고 난리를 쳤다니 .. 서운하셨겠어요

    평소에도 늘 그런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 6. ....
    '14.10.4 5:09 PM (211.111.xxx.6)

    힘들다면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고 도와주어야죠
    하지만 엉망인 집 보며 짜증내는 남편 이해해주세요
    아픈 배우자 치닥꺼리 당연하게 여기며 보살처럼 사는 사람들도 잇지만 그게 당연한건 아니고 그들이 보살인거고요
    보통은 배우자가 아파서 제 역할 못하면 답답하기만 한 보통 사람들일 뿐이에요

  • 7. ....
    '14.10.4 5:20 PM (118.221.xxx.62)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평생. 환자인 배우자랑 사는거 쉽지 않아요 ...부담도 크고요
    원글님도 체력을 키우도록 애써 보시면 어떨지요 ...지인보니 운동하고나서 좀 좋아졌어요

  • 8. 전업주부가 아니라
    '14.10.4 7:23 PM (180.65.xxx.29)

    그냥 환자 잖아요. 전업은 가사일을 전문으로 하는사람인데
    아픈게 본인 의지도 아니니 원글님도 이해되고
    남편분도 역지사지하면 이해 되지 않나요

  • 9. .....
    '14.10.4 8:51 PM (39.7.xxx.70)

    원글님 사정도 참 속상하긴 한데..
    평생 환자인 배우자랑 사는 남편도...
    물론 그렇다고 남편이 이해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중에는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화내는 남편이라면 딱히 환자 배우자 수발하는 고생은 해보지도 않은 거네요 ㅠ

  • 10. 어휴
    '14.10.4 10:03 PM (183.99.xxx.178)

    그러게요.. 그냥 전업이라면 약간의 논란이 될만한 제목이겠지만, 내용보니 환자네요.
    전업이기 전에 환자.
    당연 남편이 집안을 돌봐야 한다 생각해요

  • 11. 부부란게
    '14.10.4 11:15 PM (125.135.xxx.60)

    서로서로 돕고 살면 좋을텐데....
    힘들때 외면하면 당연히 서운하죠
    아이는 금방 자라고
    자라고 나면 손이 덜가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2. 에효
    '14.10.5 9:32 AM (211.108.xxx.159)

    댓글보니 참 팍팍하세요..

    남자든 여자든 살다 누구든 아프고 병들 수 있는데, 아픈사람 죄인취급하고 죄책감 심어주는게 요즘 세태인 것 같군요...

    중년 남편이 큰 병 걸려서 경제적 능력이 없어지면 시댁에 반품하는 집도 있다더니..
    아내가 병들어 집안일에 소흘하면 타박하고 ..
    도대체 이런 사람들에게 결혼은 무슨 의미인지 참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274 생리대 온라인이 저렴한가요. 7 생리대 2014/11/12 2,305
435273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2014/11/12 1,330
435272 사실상 실업자 10% 넘었다..실질 실업자 300만명 육박 백수들의세상.. 2014/11/12 1,045
435271 수능 전화 10 고3엄마 2014/11/12 2,182
435270 신해철씨는 강원장을 2004년도에 왜 만났을까요..?? ㅠㅠ 8 ... 2014/11/12 5,351
435269 용인 이마트 주차 어때요? 6 수험생엄마 2014/11/12 1,350
435268 방송대 공부하기 쉬운 학과는 ??? 8 방송대 2014/11/12 6,949
435267 베스트글 신** 병원이라고 하지 맙시다. 4 서울 스카이.. 2014/11/12 1,307
435266 사립초등생 겨울 방학중 연수 1 유자 에이드.. 2014/11/12 1,233
435265 LPG차 타시는분 계세요? 가스냄새가 나요 ㅠㅠ 3 아오 2014/11/12 3,702
435264 수육 비법 물만 넣고 삶는... 글 5 잉잉 2014/11/12 2,896
435263 집 세줄때 빌트인 가전 고장.. 집주인이 고쳐주는것 아니었던가요.. 8 .. 2014/11/12 3,213
435262 파래 무칠때 데쳐도 되나요? 4 ㅇㅇ 2014/11/12 1,379
435261 엄마 예전에 날라리~였었죠ㅎㅎ헐~입니다 ㅠ 4 헐‥이놈 2014/11/12 2,266
435260 압구정 로데오길 완전히 한물 갔죠? 6 가로수길 2014/11/12 2,746
435259 동유럽 12월 15일경 연말 X-mas분위기날까요? 3 파랑 2014/11/12 1,108
435258 반말하는 중년 이상 남자들 너무 싫어요.. 7 -- 2014/11/12 2,046
435257 11월 12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1/12 2,084
435256 또각또각 소리가 심한 구두 6 뭘로 2014/11/12 3,399
435255 집 호텔처럼 해놓고 사는 분들 도대체 어떻게 하시나요? 49 .. 2014/11/12 23,309
435254 지방소도시 종합병원 사무직.. 1 . 2014/11/12 1,806
435253 빈폴가방이 50만원.. 6 그냥 2014/11/12 3,606
435252 틀어진골반교정 받고있어요. 3 슈슈 2014/11/12 2,831
435251 이사 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3 어디로 가나.. 2014/11/12 1,320
435250 직장이 성수동과 판교라면 어디로 이사하는 게 좋을까요? 6 이사 고민 .. 2014/11/1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