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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가 남편한테 육아. 가사 분담 요구하면..

코롱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4-10-04 15:39:40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나이가 점점드니 그 증상이 심해지는데 둘째가 많이 어려서 손이 많이갑니다.

남편은 월급이 많은편이 아니라 아줌마 쓸 형편은 안되구요.

 

 

오전에 누워있어야 오후에 겨우 건사하구요. 한달에 한번은 정말 고열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픕니다.

 

이번주는 너무 몸이 안좋아..아이들이 어린이집 가면 누워서 있다가 겨우겨우 건사하고 살았는데

주말에 남편이 집안이 왜 이모냥이 냐고 난리 치네요..

 

1시간만 밖에 나갔다 와도 몸이 너무 힘들어요..

평일날에 남편은 음주가무로 보이지 않구요. 주말에 사람을 들볶네요.. 참 힘든 하루입니다.

IP : 112.150.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4 3:41 PM (220.83.xxx.84)

    전업주부의 육아, 가사가 문제가 아니라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남편의 부담이겠죠.
    월급 많지도 않은데 생계책임지는 걸로 모자라 병원비, 약값 감당하고 살아야할테니.

  • 2. ...
    '14.10.4 3:41 PM (180.229.xxx.175)

    힘드시겠어요...
    남편분 인정머리가 없네요~
    아파서 그런건데...
    얼른 쾌차하세요~

  • 3. ...
    '14.10.4 3:54 PM (203.229.xxx.62)

    원글님은 전업이 아니라 환자예요.
    남편이나 원글님 둘다 인식의 변화가 필요 해요.
    적당히 힘들다고 얘기 하시고 사정도 해 보시고
    안 통하면 가끔은 아프다고 널부러져 계셔요.
    청소는 힘들어서 안해도 정리만 깨끗이 해도 훨씬 나아 보여요.
    요령껏 하세요.

  • 4. ㅇㅇㅇ
    '14.10.4 4:33 PM (211.237.xxx.35)

    원글님
    제 주변에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쪽이 마비된 집이 있어요.
    아이는 둘이고
    부인이 직장 다니며 남편 병원도 같이 다니고 뭐 대략 그러고 삽니다.
    대신 애들 건사나 살림등은 남편이 많이 하고요.
    한쪽 몸이 부자연스러우니 완벽하겐 못하겠죠..

    그 부인이 제 아는 분인데.. 늘 속상해서 푸념입니다. 내 팔자가 왜 이러냐고요..
    퇴근하고 싶지도 않다고 해요..
    남들은 일하고 쉬러 집으로 퇴근하는데
    집에 가면 더 짜증만 나니 애들한테도 남편에게도 늘 짜증만 부리게 된다고하고요.
    하루도 맘편하지가 않다고 하네요.
    주변분들도 물론 아내쪽 지인이라 그러겠지만..
    아픈 남편보다는 그 부인 안됐다고 안타까워합니다.
    돈벌랴, 직장다니며 애들 챙기고 남편 병원건사하랴 집에 가서도 맘편히 쉬지도 못하겠다고요.
    원글님도 한번쯤은 남편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 5. 에구
    '14.10.4 4:47 PM (122.40.xxx.41)

    부인이 아프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왜 이모양이냐고 난리를 쳤다니 .. 서운하셨겠어요

    평소에도 늘 그런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 6. ....
    '14.10.4 5:09 PM (211.111.xxx.6)

    힘들다면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고 도와주어야죠
    하지만 엉망인 집 보며 짜증내는 남편 이해해주세요
    아픈 배우자 치닥꺼리 당연하게 여기며 보살처럼 사는 사람들도 잇지만 그게 당연한건 아니고 그들이 보살인거고요
    보통은 배우자가 아파서 제 역할 못하면 답답하기만 한 보통 사람들일 뿐이에요

  • 7. ....
    '14.10.4 5:20 PM (118.221.xxx.62)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평생. 환자인 배우자랑 사는거 쉽지 않아요 ...부담도 크고요
    원글님도 체력을 키우도록 애써 보시면 어떨지요 ...지인보니 운동하고나서 좀 좋아졌어요

  • 8. 전업주부가 아니라
    '14.10.4 7:23 PM (180.65.xxx.29)

    그냥 환자 잖아요. 전업은 가사일을 전문으로 하는사람인데
    아픈게 본인 의지도 아니니 원글님도 이해되고
    남편분도 역지사지하면 이해 되지 않나요

  • 9. .....
    '14.10.4 8:51 PM (39.7.xxx.70)

    원글님 사정도 참 속상하긴 한데..
    평생 환자인 배우자랑 사는 남편도...
    물론 그렇다고 남편이 이해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중에는 매일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는 화내는 남편이라면 딱히 환자 배우자 수발하는 고생은 해보지도 않은 거네요 ㅠ

  • 10. 어휴
    '14.10.4 10:03 PM (183.99.xxx.178)

    그러게요.. 그냥 전업이라면 약간의 논란이 될만한 제목이겠지만, 내용보니 환자네요.
    전업이기 전에 환자.
    당연 남편이 집안을 돌봐야 한다 생각해요

  • 11. 부부란게
    '14.10.4 11:15 PM (125.135.xxx.60)

    서로서로 돕고 살면 좋을텐데....
    힘들때 외면하면 당연히 서운하죠
    아이는 금방 자라고
    자라고 나면 손이 덜가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2. 에효
    '14.10.5 9:32 AM (211.108.xxx.159)

    댓글보니 참 팍팍하세요..

    남자든 여자든 살다 누구든 아프고 병들 수 있는데, 아픈사람 죄인취급하고 죄책감 심어주는게 요즘 세태인 것 같군요...

    중년 남편이 큰 병 걸려서 경제적 능력이 없어지면 시댁에 반품하는 집도 있다더니..
    아내가 병들어 집안일에 소흘하면 타박하고 ..
    도대체 이런 사람들에게 결혼은 무슨 의미인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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